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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스쿨 : 잭 리처 컬렉션

원제 : Night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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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20초당 한 권씩 팔리는 잭 리처 컬렉션

    1997년 첫 출간 이후 스릴러 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으며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리 차일드의 잭 리처 컬렉션, 그 21번째 이야기 [나이트 스쿨(원제: Night School)]. 해를 거듭할수록 필력을 더해가며 매번 이전 작품을 뛰어넘는 리 차일드는, 늘 동시대의 핫이슈를 소재로 삼아 현실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각종 문제들을 잭 리처를 통해 속 시원하게 풀어내며 대리만족을 선사한다. 이제 그의 작품들은 마치 당연한 듯이 출간과 동시에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고 스티븐 킹, 마이클 코넬리 같은 유명 작가들이 앞다투어 환호를 보낸다. 전 세계적으로 20초당 한 권씩 팔려나가는 잭 리처 컬렉션. 다시 한번 그의 매력에 빠져든다.

    출판사 서평

    정체불명의 ‘학교’에서 만난 잭 리처와 FBI, CIA 요원
    그들이 반드시 해결해야 할 단 하나의 미션

    1996년 어느 날 아침, 35세의 헌병 소령 잭 리처는 중대한 사건을 해결한 공로로 미 육군이 수여하는 훈장을 받는다. 그리고 그날 오후, 펜타곤은 그를 정체불명의 ‘학교’로 보낸다. 그곳에는 FBI 요원 워터맨과 CIA 분석전문가 화이트가 먼저 와 있다. 그들 또한 리처와 마찬가지로 최근 성공적으로 임무 수행을 완료했고 새로운 임무를 기다리던 차였다. 왜 그곳에 있는지 영문도 모른 채 앉아 있던 그들 앞에 국가안보위원회의 두 거물이 찾아와, 독일 함부르크 신흥 불법조직에 심어둔 CIA 스파이가 보내온 의문의 메시지를 전한다. ‘그 미국인이 1억 달러를 요구합니다.’ 1억 달러의 어마어마한 가치를 지닌 것이 대체 무엇인가. 거래를 주도하는 그 미국인은 또 누구인가. 실마리조차 잡기 힘든 상황에서 세 사람은 자신들을 도와줄 참모진까지 소집해보지만 위장 신분으로 살아가는 문제의 미국인은 어디에도 자신의 흔적을 남기지 않고 수사는 점점 미궁에 빠진다. 전 세계를 파멸시킬지도 모를 거래를 막기 위해 FBI, CIA, 미 육군 헌병대, 독일 경찰이 공조에 나선다. 이번엔 리처 혼자가 아니다.

    하드보일드 액션스릴러계의 독보적인 캐릭터
    195센티미터의 키에 110킬로그램의 거구, 어디서나 눈에 띄는 외형을 가졌지만 그는 어디에도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 싶어 하지 않는다. 옷이 필요하면 그때마다 사 입고, 입었던 옷은 쓰레기통으로 직행. 작은 여행 가방 하나도 리처에게는 거추장스러울 뿐이다. 고독한 영웅 잭 리처는 그렇게 물처럼 바람처럼 세상을 부유한다.
    리처가 가는 곳에는 늘 사건사고가 잇따르지만 그는 동물적인 직감과 재빠른 판단으로 거침없이 문제를 해결해나간다. 그는 세상을 바로잡으려는 게 아니다. 그저 사람들이 잘못된 일을 하는 것이 싫을 뿐. 작가는 부조리한 이 시대에 한 명쯤은 존재했으면 하는 인물을 잭 리처에게 투영하여 다른 그 무엇보다 정의가 필요한 세상임을 역설한다.

    추천사

    “엄청난 중독성을 가진 컬렉션.”
    - 재닛 매슬린 / 뉴욕 타임스 평론가

    “금세기 가장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소설 속 영웅.”
    - 워싱턴 포스트

    “신선하고 깔끔한 문장, 눈앞에 펼쳐지는 것처럼 생생한 격투신, 악당다운 악당, 호흡을 가쁘게 만드는 전개, 그리고 만족스러운 결말.”
    - 뉴요커

    “무료한 일상을 달래주는 또 한 권의 역작.”
    - 미니애폴리스 스타트리뷴

    “잭 리처 시리즈를 읽지 않고도 스릴러 팬을 자처할 수 있을까?”
    - 시카고 트리뷴

    “리 차일드는 이 시대 미국 추리소설의 간판 자체이다.”
    - 맥심

    “잭 리처는 생각하는 독자들의 행동하는 영웅이다.”
    - 시애틀 타임스

    본문중에서

    그날 아침, 그들은 리처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그리고 그날 오후, 그들은 그를 ‘학교’로 돌려보냈다. 훈장은 미 육군 수훈장. 리처로서는 두 번째받는 것이다. 흰색 에나멜, 주황과 빨강의 중간색 리본. 제법 멋있는 물건이다. 미 육군 규정 600-8-22 조항은 수여 자격을 명시하고 있다. 중대한 책임을 맡은 군인으로서 미국을 위해 발군의 임무 수행 능력을 발휘한 자. 리처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그만한 자격은 있었다. 하지만 수훈장이 그의 차지가 된 데에는 다른 이유가 있었다. 그도 알고 있었다. 첫 번째 받았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일종의 거래. 계약의 징표. ‘이 양철 쪼가리를 받아. 그리고 그 대가로 우리가 네게 시키는 일을 군소리 말고 처리해.’
    (/ p.5)

    “접선은 이루어졌습니까?”
    “둘째 날 늦은 오후에. 연락책이 50분 동안 나가 있다가 돌아왔어요.”
    “그다음엔 어떻게 됐습니까?”
    “그다음 날 일어나자마자 떠났어요.”
    “더 이상 대화는 없었습니까?”
    “한 차례 더 대화가 오갔어요. 우리에겐 아주 고마운 일이었죠. 연락책이 무심결에 정보를 흘렸으니까. 본부로 전달할 메시지를 자기 친구에게 말해준 거예요. 비록 출중한 투사지만 그 자신도 어쩔 수가 없었던 거죠. 그 메시지 내용에 압도당한 상태였으니까요. 엄청난 규모의 프로젝트. 이란 친구의 얘기로는 아주 흥분한 상태였대요. 결국 말하지 않고는 배길 수가 없었던 거죠. 20대의 피 끓는 젊은이들이니 당연했겠죠.”
    “어떤 정보였습니까?”
    “이란 친구의 느낌이 맞았어요. 1차 가격 제시. 숫자가 중심이 된 짤막한 메시지.”
    “어떤 메시집니까?”
    “‘그 미국인이 1억 달러를 요구합니다.’”
    (/ p.33)

    그는 침대에 똑바로 누운 채 생전 처음 마주한 천장을 쳐다보고 있었다. 그 옆에는 벌거벗은 매춘부가 그의 팔베개를 베고 누워 있었다. 그녀의 아파트, 그녀의 침대였다. 깨끗하고 단정했다. 향기로웠다. 열심히 가꾼 흔적이 곳곳에 역력했다. 집세가 만만치 않을 것이다. 그건 집주인의 화대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그는 신경 쓰지 않았다. 이제 곧 대단한 부자가 될 몸이 아니시던가. 매춘부와의 잠자리는 일종의 자축 행사였다. 게다가 그는 비싼 매춘부가 좋았다. 그만큼 섹스의 수위도 높기 때문이다. 그의 취향은 아주 단순했다. 여자의 반응, 오직 그것만이 중요했다. 그런 점에서 옆에 누운 여자는 만점에 가까웠다. 정말로 숨이 넘어갈 것처럼 몸부림쳤다. 그것도 여러 번. 폭풍이 지나간 뒤 두 사람은 서로 바짝 끌어안은 채 얘기를 나눴다. 남녀 간의 잠자리 대화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녀는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 남의 얘기를 잘 들어주는 성격이었다.
    그래서 너무 많은 얘기를 하고 말았다.
    (/ p.49)

    마침내 연락책이 예의 작고 무더운 방으로 호출됐다. 그 공간에도 높은 창이 나 있었다. 춤을 추는 먼지 알갱이들, 날아다니는 파리들. 햇살 아래 두 남자가 앉아 있었다. 한 명은 작고 뚱뚱했다. 다른 한 명은 크고 말랐다. 어제와 똑같은 두 남자, 똑같은 방석들, 똑같은 흰 로브, 똑같은 흰 터번.
    키 큰 남자가 말했다. “오늘 우리의 대답을 가지고 떠나거라.”
    연락책이 공손하게 머리를 숙였다.
    키 큰 남자가 말했다. “세상의 모든 거래에는 흥정이 오가는 법이다. 하지만 우린 지금 낙타를 사려는 게 아니다. 그러니 우리의 대답은 간단하다.”
    연락책이 다시 머리를 숙였다. 이어서 고개를 살짝 꼬았다. 온몸이 귀가 되어 기다리고 있다는 듯.
    키 큰 남자가 말했다. “미국인에게 그가 제시한 가격을 지불하겠다고 전하거라.”
    (/ p.83)

    잠시 후 그녀가 지갑을 찾아든 뒤 다시 자세를 바로잡았다. 두툼한 파란색 가죽 지갑. 똑딱이 단추로 여닫는 방식이었다. 그녀가 컵 옆에 놓아둔 운전면허증을 집어 들었다. 이어서 똑딱이 단추를 열고 면허증을 제자리에 넣었다. 아니, 넣으려고 했다. 그녀가 갑자기 동작을 멈췄다.
    그녀가 말했다. “내 면허증은 지갑 안에 그대로 있어요.”
    그녀가 손가락들을 집게처럼 놀려서 반투명 수납창 안에 박혀 있는 면허증을 끄집어냈다. 테이블 위에 나란히 놓인 두 개의 운전면허증. 모든 점에서 똑같았다. 컬럼비아 주, 면허번호, 주소, 생년월일, 서명, 심지어 사진까지도 똑같았다.
    두 개의 운전면허증.
    일란성 쌍둥이.
    (/ p.202)

    그가 말했다. “오로스코를 내게 오라고 해줘. 지금 당장. 그와 용무가 끝나고 나서 5분 뒤에 싱클레어와 만날 약속을 잡아줘.”
    “그러지 않아도 그녀는 당신을 찾고 있어요. 당신에게 전할 소식이 있대요.”
    “무슨 소식?”
    “나도 정확하게는 몰라요. 다만 밴더빌트가 뭔가 해낸 모양이에요. 그녀가 이만저만 들뜬 게 아니에요.”
    “오로스코에게 내 위치를 전해. 호텔에서부터 세 블록 떨어진 지점에 남성복 상가가 있어. 여긴 그 한가운데에 있는 이발소야. 최대한 서두르라고 해.”
    “뭔가 있는 거죠, 대장?”
    “그 미국인이 누군지 알아냈어.”
    (/ p.224)

    저자소개

    리 차일드(Lee Child)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54~
    출생지 영국 코번트리
    출간도서 20종
    판매수 4,422권

    1954년 영국 코벤트리에서 태어난 리 차일드는 맨체스터 그라나다 방송국에서 18년간 송출 감독으로 일하다 구조조정으로 해고당한 뒤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는 1997년 첫 작품인 『추적자』로 대성공을 거두며 영미권 추리소설계의 권위 있는 상인 앤서니 상과 배리 상을 동시 석권했다. 이후에도 『추적자』의 히어로인 잭 리처를 주인공으로 하는 하드보일드 액션스릴러 ‘잭 리처 컬렉션’을 계속적으로 발표하며 평단과 대중들로부터 동시에 사랑받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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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 겸 전문번역가. 지은 책으로 『용미리』, 『캘리포니아, 캘리포니아』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나이트 스쿨』, 『메이크 미』, 『퍼스널』, 『네버 고 백』, 『1030』, 『원티드맨』, 『어페어』, 『악의 사슬』, 『나이트 폴』, 『당신에게 집중하라』, 『스티븐 호킹, 천재와 보낸 25년』, 『잭 캔필드의 어머니를 위한 101가지 이야기』, 『지속가능 경영의 절대조건 위기관리』, 『탐욕의 경제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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