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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 : 왕이 되려 한 남자 외 2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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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영미권 최초, 역대 최연소 노벨문학상 수상자
[정글북]의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


원시적인 상상력에 뛰어난 영감으로 힘차게 박동 치는 삶을 독창적인 언어로 창조해 낸 그의 작품은 단어의 질감을 살린 풍성한 언어와 완벽한 은유로 문학에 ‘혁신’을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전쟁, 사랑, 고통, 상실, 유령, 공상과학 등의 다양한 소재로 인간의 보편적인 모습을 심오하게 통찰해 왔다. 이 단편선에서는 키플링 단편 선집 중에서 소개되는 빈도가 높은 40편을 먼저 추린 다음, 거기서 지나치게 군대 이야기나 종교 이야기에 편중된 것들을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가장 핵심이 되고 문학성이 높은 단편 25편을 선정해 담았다. 이처럼 많은 작품을 수록한 키플링 단편선은 이 책이 국내 최초이다. 그리고 단편에 따라서는 작품의 앞뒤에 시나 희곡이 인용되어 있는데, 기존의 번역서에서는 이를 빼놓은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작품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또 작품의 해석에 중요한 단서가 되기도 하여 이 단편선에서는 꼼꼼히 살렸다. 또 생략과 함축의 기법으로 다양한 해석을 가능하게 하는 키플링의 단편에 대하여 ‘옮긴이의 해설’과 ‘노벨문학상 시상 연설’까지 담아 키플링의 작품을 더 면밀히 살펴보고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출판사 서평

원시적 상상력, 뛰어난 영감으로 힘차게 박동 치는 삶을
독창적인 언어로 창조해 낸 천재 이야기꾼


영미권 최초, 역대 최연소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의 단편선이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스물여섯 번째 권으로 출간되었다. [정글북]의 저자로 국내에서는 아동문학가로만 널리 알려져 있으나 키플링은 20세기 영문학에서 빼놓아서는 안 될, 문학적 성취를 이룬 위대한 작가이다.

러디어드 키플링은 1865년 인도 봄베이에서 태어났다. 다종의 문화에 제국주의 서구의 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19세기 말 인도에서의 경험은 그에게 독보적인 상상력을 갖게 했다. 원시적 장엄함이 살아 있는 드넓은 자연 풍경, 북인도 무슬림 다문화 사회 생활상 등을 관찰하여 글을 쓴 그는 불과 23세에 첫 단편집 [언덕으로부터의 평범한 이야기들]을 출간했다. 인도 민요나 구전동요 등 방언이 살아 있는 그의 글은 새로운 리듬과 새로운 색채를 보여 주었고, 기존의 영국과 유럽 문학에서는 볼 수 없던 완전히 색다른 작품이었다. 이 작품들은 곧 평단의 관심을 받음과 동시에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초창기에는 자연을 배경으로 기괴하고 신기한 사건을 묘사한 작품이 많다. 북인도와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모로비 주크스의 기이한 사건], [왕이 되려 한 남자] 등을 읽어보면 상당히 색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초창기 작품의 성공으로 더욱 풍성한 창작 활동을 이어간 키플링은 인도를 떠나 일본, 미국 등을 여행한 후 영국에 도착한다. 그러고 나서 몇 년 후 미국 내 자신의 문학 대리인의 동생과 결혼하여 미국에 정착하게 된다. 그곳에서 첫딸을 낳아 키우면서 아기의 성장 과정을 보며 [정글북]을 구상하게 되고, 이 작품으로 전 세계 어린이를 비롯한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는다. 그는 ‘이미 완성형 작가다’라는 호평을 받으며 엄청난 명성을 얻고 성공을 이루었으나 계속해서 발전하고, 노력했다. 키플링은 시인으로서도 뛰어났는데 테니슨의 서거 후 그 뒤를 잇는 계관 시인으로 영국 왕실로부터 여러 번 제안받았으나 거절했다.

하지만 어린 딸의 안타까운 죽음과, 1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아들을 잃은 키플링은 내면세계로 눈을 돌려 점점 과감한 생략과 함축적인 표현으로 초자연적이고 신비한 내용을 담은 작품들을 발표했다. 어린 딸의 죽음을 애도하며 쓴 [‘그들’]은 숲속의 ‘아름다운 집’에서 어린아이들의 영혼을 만나게 되는 이야기로, 간절히 보고 싶은 마음과 그 슬픔의 깊이를 느낄 수 있게 한다.

또 전쟁의 참혹함과 아픔, 그 속에서도 피어나는 사랑을 이야기하는 [메리 포스트게이트], [배서스트 부인], [참호의 마돈나]에서도 생략과 함축적인 표현 방식이 이어져 신비한 현상들에 대해 설명하지 않고, 단언하기만 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열린 해석을 유도한다. 생략과 함축의 기법으로 단편들 속에서도 장편의 풍부함과 밀도를 구현해 낸 그에 대하여 T. S. 엘리엇, 어니스트 헤밍웨이, 서머싯 몸, 조지 오웰, 헨리 제임스,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에드먼드 윌슨, 랜들 자렐, 킹즐리 에이미스 등 수많은 작가들은 ‘20세기 영국의 가장 위대한 단편소설 작가’라고 찬사를 보냈다.

1907년 스웨덴 한림원은 “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의 관찰력과 독창적인 상상력, 힘이 넘치는 아이디어, 이야기를 이끄는 뛰어난 재능을 높이 사” 키플링에게 영미권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여한다. 당시 42세였던 키플링은 역대 최연소 수상자로, 1901년 노벨문학상이 제정된 이후 이 기록은 아직까지도 깨어지지 않고 있다.

키플링은 1936년 1월 18일 세상을 떠났고, 그의 유골은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토마스 하디와 찰스 디킨스 무덤 옆에 안장되었다.

키플링은 멋진 상상력의 소유자인데 그 덕분에 자연을 아주 섬세하게 묘사할 뿐만 아니라 인간의 내면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있는 비전도 겉으로 끄집어내어 멋지게 표현합니다. 그 자연 풍경은 인간의 내면과 적절히 조응함으로써 황홀한 신비를 불현듯 우리 눈앞에 드러내 보입니다. 인물을 묘사할 때에는 그 인물의 성격과 기질을 독자가 직접 목격하는 것처럼 생생하고 분명하게 묘사합니다. 사물의 외관을 사진처럼 촬영할 뿐만 아니라 그 내부의 핵심과 영혼마저도 파고들어 가는 창조적 투시력은 키플링 문학의 뛰어난 성취 중 하나입니다.
- C. D. 아프 비르센("1907년 노벨문학상 시상 연설" 중에서)

추천사

키플링은 내가 아는 한 가장 완벽한 천재 작가이다.
- 헨리 제임스

키플링이 이미 좋은 제목을 다 써먹어서 이제 사용할 만한 제목이 없다.
- 어니스트 헤밍웨이

발표한 단편들 속에서, 그는 장편의 풍부함과 밀도를 구현해 냈다.
-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어린 시절 키플링의 책을 읽을 때마다 내 주위의 변화와 부패를 의식하게 되었다.
- 조지 오웰

목차

백 가지 슬픔의 문
‘무서운 밤의 도시’
모로비 주크스의 기이한 사건
수두의 집에서
무하마드 딘의 이야기
경계 너머로
드라이 와라 요우 디
슈샨의 유대인들
왕이 되려 한 남자
짐승의 표시
길가의 코미디
매애, 매애, 검은 양
그린하우 언덕의 추억
교회의 승인 없이
덩컨 패러니스의 꿈
배서스트 부인
‘그들’
‘딤처치 야반도주’
다정한 개울
‘잘 치워지고 정돈된’
메리 포스트게이트
정원사
참호의 마돈나
소원의 집
알라의 눈

옮긴이의 말 - 키플링, 20세기 영국의 가장 위대한 단편소설 작가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 노벨문학상 시상 연설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 연보

본문중에서

칠흑처럼 어둡고 아주 무더운 6월 밤이었는데 서쪽에서 불어오는 뜨거운 바람 ‘루’는 바싹 마른 나무들을 흔들어 대면서 비가 곧 뒤따라 올 것 같은 시늉을 했다. 가끔 뜨거운 물 같은 한 줄기 빗방울이 먼지 위로 떨어져 개구리처럼 팔짝 뛰어오르기는 했지만, 그 지겨운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는 그것이 한갓 시늉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사무실보다는 인쇄실이 약간 시원해서 나는 그 방에 앉아 있었다. 그동안 조판용 활자들은 계속 덜그럭거렸고, 쏙독새는 창문에서 울어 댔고, 거의 알몸인 조판공은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아 내면서 물을 달라고 했다. 우리의 최종 조판 작업을 미루게 만들고 있던 그 소식이 무엇이었든 그것은 아직 오지 않았다. ‘루’는 그치고 조판 작업 은 거의 다 끝났는데도 말이다. 온 세상이 무더위 속에서 정지한 채 그 입술에 손을 갖다 대고 사건의 발생을 기다렸다.
('왕이 되려 한 남자' 중에서/ pp.135~136)

“나는 왕이 아니었습니다.” 카네한이 말했다. “드래벗이 왕이었지요. 황금 왕관을 머리에 쓴 그는 잘생긴 남자였습니다. 그와 카네한은 그 마을에 머물렀고 매일 아침 드래벗은 오래된 임브라 우상 옆에 앉았어요. 그러면 사람들이 그에게 다가와 경배했습니다. 그것은 드래벗의 명령이었습니다. (…) 두 마을 족장의 팔을 붙잡고 계곡으로 내려가 창으로 계곡에다 선을 긋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어요. 그런 다음 그 선의 양쪽 땅에서 나온 흙덩어리를 족장에게 각각 하나씩 주었어요. 그러자 모든 주민이 계곡 아래로 내려와 악마처럼 소리를 질렀어요. 이어 드래벗이 말했어요. ‘가서 땅을 파고 열매를 맺고 번성하라.’ 그들은 그 말뜻을 알지 못했으나 그렇게 했어요. 이어 우리는 그들에게 빵, 물, 불, 우상 등을 가리키는 그들의 단어를 물었고, 드래벗은 각 마을의 사제를 우상 앞으로 데려가서, 그가 거기 앉아 주민들을 재판하라고 하면서 만약 일이 잘못되면 사제는 총살당한다고 말했어요.”
('왕이 되려 한 남자' 중에서/ pp.154~155)

“전에는 이렇게 나쁘지 않았잖아.” 주디는 검은 양의 비행 리스트를 듣고서 겁먹은 목소리로 말했다. “왜 이렇게 나쁘게 된 거야?”
“모르겠어.” 검은 양이 대답했다. “나는 나쁘지 않아. 단지 내가 정신 나갈 정도로 괴롭힘을 당하고 있을 뿐이야. 나는 내가 한 것을 알아. 그래서 그걸 말하려고 했을 뿐이야. 그런데 해리는 언제나 그걸 약간 다르게 말하고 앤티 로사는 내가 하는 말은 전혀 믿지 않아. 오, 주! 너까지 나를 나쁘다고 말하지 마.”
('매애, 매애, 검은 양' 중에서/ pp.250~251)

아미라는 토타가 태어난 방에 누워 있었다. 홀든이 들어가도 아미라는 아무런 표시도 하지 않았다. 인간의 영혼은 아주 외로운 것이어서, 아주 멀리 떠날 준비가 되었을 때에는 안개 같은 경계지에 그 자신을 감추기 때문에 살아 있는 사람은 그곳까지 따라갈 수가 없다. 검은 콜레라는 그 일을 조용히 아무런 설명도 없이 해치웠다. 죽음의 천사가 그녀의 이마에 손을 얹은 것처럼, 아미라는 생명으로부터 밀려 나가고 있었다. 가쁜 호흡은 그녀가 두려워하거나 고통스러워한다는 것을 보여 주었지만, 눈과 입은 홀든의 키스에 반응하지 않았다. 말해 줄 수도 뭔가 해 줄 수도 없었다. 홀든은 기다리면서 고통받을 뿐이었다. 장마의 첫 빗방울이 지붕 위에 떨어졌고 그는 건조한 도시에서 내지르는 기쁨의 외침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교회의 승인 없이' 중에서/ p.334)

남아 있던 양심을 나는 모두 잃었다. 내가 앞에서 이미 말한 것처럼, 나는 내 펜으로 모든 것을 기록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내가 방금 써 놓은 것이 즉각 이해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청년의 인생에서는 어떤 특정한 순간이 있다. 가령 아주 큰 슬픔과 죄악으로 인해 그의 내부에 있는 모든 소년의 정신이 불태워져 사라져 버리고 그리하여 그는 한 단계 승진하여 좀 더 슬픔이 많은 성인 남자의 상태로 격상되는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인도의 대낮이 양극단을 조절해 주는 회색빛 황혼도 없이 어두운 밤으로 바뀌는 것처럼 말이다. 나의 고통이 여느 남자들의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에서 찾아오는 고통보다 열 배는 더 고통스러웠다고 한다면, 나의 상태를 좀 더 분명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덩컨 패러니스의 꿈' 중에서/ p.351)

“당신은 아이들을 좋아하나요?”
나는 아이들을 아예 미워하지는 못하는 이유 한두 가지를 그녀에게 말해 주었다.
“물론, 물론이에요.” 그녀가 말했다. “그럼 당신은 이해하겠군요. 내가 당신에게 저 차를 정원으로 한두 번 천천히 왔다 갔다 해 달라고 요청해도 어리석다고 하지 않으시겠지요. 아이들은 차를 보는 걸 좋아할 거예요. 애들은 보는 게 별로 없어요, 불쌍한 것들. 우린 아이들의 삶을 즐겁게 만들려고 애를 써요. 하지만—” 그녀는 양손을 숲 쪽으로 내뻗었다. “우린 여기서 세상과 너무 떨어져 있어요.”
('‘그들’' 중에서/ pp.393~394)

“이제 알아냈다!” 톰이 무릎을 찰싹 치면서 말했다. “휘트기프트의 피가 지속되는 한, 그녀의 종자가 영원히 이 세상에 있을 거라고 약속했지. 재난이 이 땅에 생기지 않고, 딸이 한숨을 짓지 않고, 밤이 무서움을 안겨 주지 않고, 공포가 피해를 입히지 않고, 피해가 죄악을 만들어 내지 않고, 그 어떤 여자도 바보를 낳지 않게 해 주는 그런 종자.”
“그게 바로 나 아니에요?” 비보이가 말했다. 그는 건조실 문을 응시하는 9월의 보름달이 만들어 내는 은빛 네모 그늘에 앉아 있었다.
“우리 애가 다른 애들과 같지 않다는 걸 발견했을 때, 아내는 그와 똑같은 말을 내게 해 주었어. 하지만 자네가 그런 종자를 어떻게 알아보는지 난 이해가 안 돼.”
('‘딤처치 야반도주’' 중에서/ p. 446)

마이클은 그 비밀을 아주 충성스럽게 지켰으나, 헬렌은 평소와 마찬가지로 친구들에게 그 사실을 설명했다. 마이클은 그 얘기를 듣고 불같이 화를 냈다.
“왜 말했어? 왜 말했어?” 그가 화를 벌컥 낸 끝에 물었다.
“왜냐하면 진실을 말하는 게 언제나 가장 좋기 때문이야.” 헬렌이 침대에서 몸을 뒤흔드는 아이의 어깨를 팔로 감싸면서 대답했다.
“좋아. 하지만 진실이 미우면 난 그게 멋지다고 생각 안 해. 이제 그렇게 말해 버렸으니 더 이상 ‘엄마’라고 부르지 않을 거야. 잠잘 때 침대에서도.”
“그건 좀 너무하지 않니?” 헬렌이 부드럽게 말했다.
“싫어! 싫어! 내 기분을 상하게 했으니 이제 나도 복수할 거야. 내가 살아 있는 한 기분 나쁘게 할 거야!” (…)
헬렌은 숨을 잘 쉬지 못하면서 문 쪽으로 걸어갔으나 “엄마! 엄마!” 하는 슬픈 소리에 이끌려 다시 돌아왔다. 그리고 둘은 함께 눈물을 흘렸다.
('정원사' 중에서/ pp.523~524)

비록 내 몸에서 힘이 빠져나가는 느낌은 있었지만. 해리는 또 다른 평온한 밤을 보냈어. 그게 나를 힘내게 했지. 주말이 되자 해리는 거의 회복이 된 듯했어. 그의 외부든 내부든 아프지 않았어. 베 시가 길 위쪽으로 갔을 때 나는 세탁장에서 무릎을 꿇고 거의 쓰러질 뻔했어. ‘내가 해냈어요. 나의 남자여. 당신은 그걸 알지도 못한 채 나로부터 좋은 힘을 얻게 될 거야. 내 삶이 끝날 때까지. 오 하느님, 제가 해리를 위해 오래 살게 해 주세요!’ 내가 말했어. 하지만 그게 나의 고통을 진정시켜 준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어.
('소원의 집' 중에서/ p.598)

저자소개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Joseph Rudyard Kipling)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865~1936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정글북](1894)으로 널리 알려진 영국의 소설가이자 시인인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은 1865년 인도 봄베이에서 태어났다. 다종의 문화에 제국주의 서구의 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19세기 말 인도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일생 동안 시와 소설, 동화, 민요 모음집 등을 꾸준히 발표하여 400편에 가까운 단편소설과 시를 남겼다.
기자로 인도 전역을 다니며 원시적 장엄함이 살아 있는 드넓은 자연 풍경, 북인도 무슬림 다문화 사회 생활상 등을 관찰하여 글을 쓴 그는 불과 23세에 첫 단편집 [언덕으로부터의 평범한 이야기들]을 출간했다. 기존의 영국과 유럽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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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1954~
출생지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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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한국 브리태니커 편집국장과 성균관대학교 전문번역가 양성과정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무기여 잘 있거라], [노인과 바다], 폴 오스터의 [보이지 않는], [어둠 속의 남자], [폴 오스터의 뉴욕 통신], 제임스 미치너의 [작가는 왜 쓰는가] 등 1백여 권 넘는 양서를 번역했고, 번역 입문 강의서 [번역은 글쓰기다]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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