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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시 한 줄 : 아프고 외로웠던 나를 지탱해준 청춘의 문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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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고은, 김창완, 김훈, 이해인, 조재현...우리 시대 명사 55인이 뽑은 내 인생의 시 한 줄

    고은, 김훈, 이해인, 이외수, 도정일 등 우리 시대의 멘토들이 뽑은 ‘내 인생의 시 한 줄’을 담은 [나를 흔든 시 한 줄]이 중앙북스에서 출간됐다. [나를 흔든 시 한 줄]은 2014년부터 중앙일보 오피니언 면에 매주 두 차례씩 연재된 코너다. 고은 시인이 첫 주자로 시작해 사회 각계 인사들이 마음에 새겨둔, 인생의 나침반이 되어준 시 한 편과 그 사연을 소개했다. 지금까지 100여 명의 명사들이 뜨거웠던 청춘의 문장들을 선보였으며, 그중에서 천천히 오래 읽고 싶은 55명의 원고를 묶어 책으로 펴냈다.

    출판사 서평

    한 줄의 시가 당신에게 묻습니다.
    후회 없이 살고 있나요


    "살아라, 사랑하라, 기뻐하라... 몸을 던지고 삶을 두려워하지 마라!"
    (/ '헤르만 헤세, 봄의 말' 중에서)

    아프고 외로웠던 나를 지탱해준 청춘의 문장들

    고은 시인은 시(詩)를 ‘심장의 뉴스’라고 했다. 시가 시원한 바람 한 자락, 서늘한 물 한 모금처럼 온몸에 신선한 피돌기를 가져오는 새 소식이라는 비유다. 그렇다면 ‘나를 흔든 시 한 줄’은, 마음에 새겨두고 오래 씹어 어려운 시절마다 힘으로 삼았기에 ‘나를 살린 심장의 뉴스’인 셈이다. 아프고 외로웠던 순간 ‘나를 지탱해준 청춘의 문장들’이 하루하루 상처받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작은 위로가 될 것이다.

    "살아라, 사랑하라, 기뻐하라... 몸을 던지고 삶을 두려워하지 마라."
    (/ '김선욱 전 이화여대 총장이 뽑은 헤르만 헤세의 봄의 말' 중에서)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장이 뽑은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 중에서)

    "저녁때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힘들 때 마음속으로 생각할 사람 있다는 것, 외로울 때 혼자서 부를 노래 있다는 것."
    (/ '유기풍 서강대 총장이 뽑은 나태주 시인의 행복' 중에서)

    "노를 젓다가 노를 놓쳐버렸다. 비로소 넓은 물을 돌아다보았다."
    (/ '임옥상 화가가 뽑은 고은 시인의 순간의 꽃' 중에서)

    "나이 든 나무는 바람에 너무 많이 흔들려보아서 덜 흔들린다."
    (/ '가수 인순이가 뽑은 장태평 시인의 나이 든 나무' 중에서)

    심장 같은 한 줄의 시,
    천 개의 바람을 닮은 사연들


    삶에는 저마다의 의미가 있듯, 시 한 편, 한 편마다 함께 소개되는 사랑 이야기, 예술 이야기, 인생 이야기가 다채롭다. 어느 집 부엌에서 고등어를 구웠건, 어느 집 아기의 따뜻한 겨울을 위해 구들장을 데웠건, 연탄 한 장에도 각각의 사연이 있다고 한다. 아프고 외로웠던 천 개의 바람을 닮은 사연들 속에서, 한 줄의 시는 그들 각자가 남몰래 가슴에 품었던 따뜻한 연탄 한 장이다.
    문정희 시인은 아버지가 홀연히 돌아가시던 날을 회고한다. 아버지의 관을 향해 열네 살의 손을 흔들던 그때부터 시가 다가들었다고. "단 한 번밖에 살지 못하는 존재! 사라지므로 아름다운 투명한 물방울!" 그 후 문정희 시인이 읽고 쓴 모든 시는 그 범주 안에 있다고 밝히고 있다.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이 뽑은 시 한 줄은 문정희 시인의 [동백꽃]이다. 20년 넘게 한 기자 생활로 몸과 마음이 지쳐 있을 때, 가슴에 품고 있던 시어가 바로 ‘단호한 참수’이다. 나무에 붙어서 점점 시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절정의 순간에 자신을 툭 떨어뜨리는 그 황홀한 모습이 부러웠다고 한다.
    기타리스트 함춘호는 안도현의 [스며드는 것]을 읽고 울컥했다. 부모님이 이혼한 뒤 자식에 대한 무관심과 책임회피로 불행해졌다고 생각했던 어린 시절이 떠올라서다. 이 시를 읽으며, 음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던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사무쳤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에는 아프고 외로웠던 시절, 흔들리면서도 포기하지 않았던 이 시대의 명사 55인의 나침반이 되어준 시 한 줄을 소개한다. 시편마다 녹아 있는 ‘청춘의 문장들’이 백미다. 그리고 그 한 줄의 시는 독자들에게 이렇게 묻고 있는 듯하다. 후회 없는 삶을 살고 있느냐고.

    내 인생의 시 한 줄을 들려준
    쉰다섯 명의 명사들


    강부자 배우 / 고은 시인 / 구본창 사진작가 / 권영빈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 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 김선욱 전 이화여대 총장 / 김성곤 한국문학번역원장 / 김용택 시인 /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 김창완 가수 / 김훈 소설가 / 김희옥 동국대 총장 / 도정일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대학장 / 말로 가수 / 문정희 시인 /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장 / 박경철 의사 저술가 /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 박재동 만화가 / 박정자 배우/ 박정찬 고려대 교수 / 박찬숙 방송인 전 국회의원 /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 성석제 소설가 / 손철주 미술평론가 / 승효상 건축가 / 신경림 시인 / 안은미 무용가 / 안호상 국립극장장 / 안희정 충청남도지사 / 엄홍길 산악인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 유기풍 서강대 총장 / 유종호 문학평론가 대한민국예술원회장 / 이길여 가천대 총장 / 이외수 소설가 / 이원복 만화가 / 이해인 수녀 시인 / 인순이 가수 / 임옥상 화가 / 장제국 동서대 총장 / 전인권 가수 / 정경화 바이올리니스트 / 정호승 시인 / 조재현 배우 / 조영남 가수 /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 / 진모영 영화감독 / 차동엽 신부 / 최영미 시인, 소설가 / 한대수 가수 / 한승헌 변호사 / 한영애 가수 / 함춘호 기타리스트 / 황보 가수. (가나다 순)

    목차

    1. 그땐 정말 몰랐었네

    다 거둬들이지 말고 조금 남겨두기를
    도정일_로버트 프로스트, [안 거둬들인]

    성자가 된 밥풀
    이해인_권영상, [밥풀]

    새를 잡으려 걸어놓은 새장을 지우는 일
    김창완_자크 프레베르, [어느 새의 초상화를 그리려면]

    이젠 비유로써 말하지 말자
    말로_최승자, [그리하여 어느 날, 사랑이여]

    피다, 지다, 울다, 살다
    김훈_김소월, [산유화]

    사람이 온다는 건 어마어마한 일이다
    문훈숙_정현종, [방문객]

    결코 침묵하지는 말자
    정호승_김수영, [눈]

    나는 을이로소이다
    권영빈_김장호, [나는 을乙이다]

    우리가 찾는 것은 이 세상에 없는 것
    박정찬_퍼시 비시 셸리, [종달새에게]

    너는 사라진다, 그러므로 아름답다
    문정희_비스와바 쉼보르스카, [두 번은 없다]

    잊히지 않을 말, 잊을 수 없는 말
    고은_단테 알리기에리, [신곡―천국편] 33곡

    모든 흔적은 상흔傷痕이다
    성석제_정현종, [견딜 수 없네]

    내 전 생애가 담긴 침묵이라오
    최영미_사라 티즈데일, [아말휘의 밤 노래]

    어느 길에서 속기俗氣를 벗어날까
    손철주_두보, [관이고청마제산수도]

    춤을 춥시다, 둥둥 날아오릅시다
    안은미_조지훈, [승무]

    경계에서 피는 꽃
    안호상_함민복 [꽃]

    혼자 보는 별 하나
    장제국_이준관, [별 하나]

    2. 흔들리는 꽃을 보았네

    삶이 너에게 해답을 가져다 줄 테니까
    김용택_라이너 마리아 릴케, [젊은 시인에게 주는 충고]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박원순_최영미, [선운사에서]

    비로소 넓은 물을 돌아다보았다
    임옥상_고은, [비로소]

    영혼은 반드시 고통부터 경험해야 한다
    한대수_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수용소군도]

    단호한 참수
    서명숙_문정희, [동백꽃]

    꽃피라, 희망하라, 사랑하라, 그리고 두려워 마라
    김선욱_헤르만 헤세, [봄의 말]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박재동_도종환, [흔들리며 피는 꽃]

    버려지고 찢겨 남루하여도
    인순이_장태평, [나이 든 나무]

    분투하고 추구하며, 결코 굴하지 않으리니
    박경철_안도현, [너에게 묻는다]

    바람이 인다, 살아야 한다
    승효상_폴 발레리, [해변의 묘지]

    녹슨다는 것과 닳아진다는 것
    황보_조지 휫필드, [일기]

    강물은 바다로, 나무는 하늘로 향한다
    구본창_작가 미상, [가언집]

    시방 네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김종규_김종규, [꽃자리]

    불위야不爲也, 비불능야非不能也
    조재현_맹자, [맹자]

    언제든 잊지 못할 이 꿈은
    차동엽_황순원, [나의 꿈]

    너와 나의 최후는
    조영남_이상, [최후]

    아빠가 옆에 없으면 곁에 있다고 생각하지
    김성곤_잭 로거우, [스케이팅 레슨]

    아직도 날아오르는 나의 꿈
    유종호_함형수, [해바라기의 비명]

    길이 끝나는 곳에도 길이 있다
    이길여_정호승, [봄길]

    푸른 바다는 고래를 위하여 푸른 것이다
    조희연_정호승, [고래를 위하여]

    나는 그들을 잊지 못한다
    엄홍길_베르톨트 브레히트, [살아남은 자의 슬픔]

    3. 사랑이 나를 부르네

    마음도 한자리 못 앉아 있는 마음일 때
    이외수_박재삼, [울음이 타는 가을 강]

    향풀 진액으로 쓴 두 번째 편지
    이원복_서정주, [사소 두번째의 편지 단편]

    너를 안고 내가 스며들다
    함춘호_안도현, [스며드는 것]

    참혹하게 아름다운 우리
    진모영_박노해, [첫마음]

    지금 내게 행복이란 무엇인가?
    유기풍_나태주, [행복]

    나를 으깨어 다른 삶으로 이어지는 힘
    원희룡_안도현, [연탄 한 장]

    사람 하나 탐낸 죄
    한승헌_김남조, [사랑초서]

    사랑이 진리라면 나는 탐구하겠다
    전인권_어니스트 헤밍웨이, [삶]

    너의 이름을 부르기 위하여
    김봉렬_폴 엘뤼아르, [자유]

    우리가 서로 사랑해야 하는 이유는
    박정자_문정희, [사랑해야 하는 이유]

    사랑하고 싶은 사람들은 많았지만
    안희정_신동엽, [담배연기처럼]

    상한 살을 헤집고 입 맞출 줄 모르는 이는 친구가 아니다
    박찬숙_김남조, [생명]

    이다음 숲에서 무엇으로 가야 할 것인가
    김희옥_조오현, [적멸을 위하여]

    달 뜨걸랑 나는 가련다
    신경림_이병철, [나막신]

    나무 같은 사람 만났으면...
    강부자_이기철, [나무 같은 사람]

    나는 천 개의 바람이에요
    정경화_메리 엘리자베스 프라이, [내 무덤 앞에서 울지 말아요]

    서로에게 꽃이 되는 주문
    한영애_김춘수, [꽃]

    엮은이의 말 / 작품 출처 / 그림 소개

    본문중에서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서 이쪽에서의 삶을 끝내고 저쪽으로 건너갔을 때 그곳 관리자들과 나눌 법한 문답의 내용이 어떤 것일지 생각해보는 수가 있다. 나도 예외가 아니다. 나는 이런 질문이 내게 떨어지기를 기대한다. 여보게, 남기면서 살려고 했는가? 다 쓰지 않고 남겨두고 온 것이 있는가? 자네의 모든 것 다 드러내지 않고, 쓸 것 다 쓰지 않고, 말하고 싶은 것 다 말하지 않고, 하고 싶은 것 다 하지 않고?
    나는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 '도정일, 다 거둬들이지 말고 조금 남겨두기를' 중에서)

    내가 사는 수녀원에서는 여덟 개의 밥상에 열 명씩 앉아서 밥을 먹는데 어느 땐 서열 순으로 어느 땐 또 다른 방식으로 섞여서 앉기도 한다. 나는 요즘 5번 밥상의 큰언니인데 어느 날 내 축일을 축하해주는 카드에 어느 아우수녀가 ‘수녀님과 한 식탁임을 기뻐하는 밥알들 올림’이라고 적어준 게 인상적이었다. 사실 큰 공동체 안에 함께 살다 보면 밥알들끼리 서로 좋아해서 붙어 있기도 하지만 다름에서 오는 사소한 갈등과 아픔을 못 견뎌 갈라지고 싶은 유혹을 받기도 한다. 우리가 같은 집 안에서 함께 밥을 먹고 산다는 것은 그만큼의 인내와 희생을 필요로 하는 것이기에 더욱 귀한 인연일 것이다.
    (/ '이해인, 성자가 된 밥풀' 중에서)

    김장호 시인의 [나는 을乙이다]라는 시는 “눈여겨보는 이 없는 풀처럼, 뜨거운 적의를 내려놓고 몸에 밴 새우등으로 어둠의 갈피에 눈물자국 숨기고 돌아가는” 을의 삶을 참으로 절절히 대변하고 있었다.
    내가 과연 을인가. 신문사에서 일하면서 제멋대로 남을 재단하고 비난하면서 남의 눈에 피눈물을 흘리게 한 적 없는가. ‘새우등’으로 살아가는 진짜 을에게 성주처럼 ‘갑질’을 한 적은 없었던가. 그때서야 나는 반성했다. 나 자신이 갑이면서 을인 척한 것을, 갑과 을은 돌고 돈다는 사실을……. 을의 낮은 자세, 을의 경청하는 자세, 을의 봉사하는 자세로 살아가자. 이를 인생의 황혼기에 비로소 깨닫는 노치(老痴)여!
    (/ '권영빈, 나는 을이로소이다' 중에서)

    1980년대 초 나는 살아 있다는 것이 두려웠다. 그야말로 사회정치적으로 격변의 시절이었다. 어느 날 전주의 길거리를 헤매던 나는 아무 인연도 없는 성당으로 들어갔다. 미사 중에 “내가 있으니, 두려워 말라…”는 말씀이 들렸다. 내 몸과 마음이 확 깨어나는 듯했다. 그 말은 결국 하느님이 나에게 한 말이 아니라 내가 나에게 한 말이 되어주었다. 지금 내가 ‘있는데’ 뭐가 두려운가.
    (/ '김용택, 삶이 너에게 해답을 가져다 줄 테니까' 중에서)

    검사, 인권변호사, 시민운동가라는 새로운 길을 개척해나갈 때마다 나는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순간이라는 마음으로 일했다. 여러 단체들을 설립하고 운영하면서 성과를 이뤄내고 자리가 잡힐 때까지 온 마음과 힘을 쏟아부으며 일했다. 그리고 스스로 떠나야 할 때가 왔다고 생각했을 때, 미련 없이 떠났다. 꽃이 진 자리에서 새로운 꽃은 또 피어난다. 창조란 그런 것이다.
    (/ '박원순,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중에서)

    나는 20년 넘게 기자 생활을 했다. 언제나 가슴 설레며 해온 일이지만, 어느 순간 피로감을 느꼈다. 이 한계령을 그만 내려가고 싶었다. 동백꽃이 붉은 꽃잎을 피워 올리듯이 내 모든 것을 기자라는 직업에 내던졌지만, 삶의 무게가 내 등을 떠미는 듯했다. 막막하고 두려웠다. 그럴 때마다 이 시의 ‘단호한 참수’란 말이 떠올랐다. 나무에 붙어 있으면서 점점 시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절정의 순간에 자신을 툭 떨어뜨리는 그 황홀한 모습이 부러웠다. 동백처럼 앞뒤 안 돌아보고 한순간에 떨어지리라…….
    (/ '서명숙, 단호한 참수' 중에서)

    중앙일보를 펴면 매일 시 한 편이 등장한다. 오피니언 면의 터줏대감 ‘시가 있는 아침’이다. 줄여서 ‘시 아침’이다. 18년째 시 한 편으로 아침을 열고 있다. 1998년 1월 ‘시 아침’ 연재의 첫 해설자로 나섰던 고은 시인은 시를 ‘심장의 뉴스’라고 불렀다. 매일 아침 시원한 바람 한 자락, 서늘한 물 한 모금처럼 가슴으로 오는 시 한 편이 온 몸에 신선한 피돌기를 가져오는 새 소식이라는 비유다.
    ‘시 아침’은 2014년 들어 동반자를 만났다. 매주 두 차례 독자를 찾아가는 ‘나를 흔든 시 한 줄’이다. 줄여서 ‘시 한 줄’이다. 사회 각계 인사들이 마음에 새겨 두고 오래 씹어 어려운 시절마다 힘으로 삼는 시 한 편을 소개했다. ‘나를 살린 심장의 뉴스’인 셈이다. ‘시 아침’을 제안했던 고은 시인이 다시 첫 주자로 나서 ‘시 한 줄’의 문을 열었다. 시를 낭송하고 사연을 들려주는 필자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아내니 한 시대를 시로 증언하는 입체적인 기록물이 되었다.
    ‘시 한 줄’은 1년여에 걸쳐 100여 명 인물이 100편 넘는 시를 육성(肉聲)으로 토해내며 시의 힘을 새삼 웅변했다. 이 책은 그 가운데 독자들과 다시 나누고 싶은 55명의 원고를 모았다. 천천히 오래 읽고 싶은 시집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 '엮은이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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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정재숙 [편저]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고려대학교에서 교육학과 철학, 성신여대 대학원에서 미술사학을 공부했다. 문화 울타리로 묶이는 다양한 영역의 취재와 글쓰기를 하고 있다. 현재 중앙일보 논설위원 겸 문화전문기자로 일한다.

    생년월일 1971~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0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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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현재 일러스트레이션, 디자인, 책 만들기, 인형 제작 등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 그동안 [나는 네가 행복했으면 해], [스프링 고양이], [냐옹이], [상냥한 습관], [왕자님], [용기가 대단하세요!], [서른 살의 집], [향기가 솔솔 나서], [그린다는 것] 등을 냈다.

    언론사 추천 및 수상내역

    이 책과 내용이 비슷한 책 ? 내용 유사도란? 이 도서가 가진 내용을 분석하여 기준 도서와 얼마나 많이 유사한 콘텐츠를 많이 가지고 있는가에 대한 비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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