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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이자 교수인 노무라 소이치로가 전하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고민 퇴치법. 이 책에서 저자는 사람들의 고민은 저마다 다양하지만 일정한 틀이 있어 대개 같은 문제를 놓고 고민하면서 그 고민의 고리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25년간 정신과 의사로 활동하면서 겪었던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고민의 유형을 크게 갈등형, 과거집착형, 꼬리표형, 강박형 등 네가지로 나누고, 각각의 유형에 따른 원인과 증상 및 해결책을 제시한다.

◆난, 왜 매일 똑같은 걱정만 하지? 사람들은 누구나 저마다의 고민을 가지고 있으며, 고민없이 사는 사람은 없다. 이 책의 저자, 노무라 소이치로는 사람들의 고민은 저마다 다양하지만 일정한 틀이 있다고 말한다. 즉, 새로운 고민거리에 휩싸이는 경우는 거의 드물며, 대개 같은 문제를 놓고 고민하면서 그 고민의 고리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렇듯 저자는 중요한 것은 고민거리가 많은 것이 아니라 뱅글뱅글 같은 지점을 돌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처럼 고민의 악순환을 만드는 사고방식을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고민’이라고 명명했다. 즉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고민’이란, 똑같은 고민거리에 대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생각하며 고민의 꼬리를 잡고 뱅뱅 돌기만 할 뿐, 거기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고민은 뭔가 특별한 사람만이, 뭔가 심하게 마음의 상처를 입은 사람이 겪는 특별한 증상이나 사고가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이 늘 경험하게 되는 일반적인 사고의 유형이며, 인생의 고민거리를 해결하려면 무엇보다도 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고민으로부터 탈출해야 한다. - ◆고민의 고리를 끊어 버리자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고민에 빠지는 것일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고민을 조금만 냉정히 바라보면 이것은 모순덩어리, 난센스 같은 존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당사자가 아닌 사람들은 이런 고민을 이해할 수 없을 정도다. ‘그렇게 똑같은 고민만 하지 말고, 차라리 생각을 안 하면 되잖아. 뱅글뱅글 도는 고리를 끊으면 되잖아!’ 하지만 정작 당사자는 그렇게 간단하게 고리를 끊을 수 없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고민에 빠지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고민은 꼬리와 꼬리가 하나의 고리를 만들며 순환하고 있기에 고민은 끝이 없고, 같은 고리를 돌아가는 동안 새로운 고민과 고통으로 진화된다. 또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고민에는 몇 가지 유형이 있어서, 각각의 입장에 따라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고민이 생기게 된 배경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25년 간 정신과 의사로 사람들의 마음 속 고민과 교제해 온 저자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고민의 유형을 크게 4가지로 분류하고 각각의 유형에 따른 원인과 증상 및 해결책을 제시하는 한편, 언제나 같은 고민으로 마음의 병을 앓는 사람들을 위한 이 지침서를 통해 고민의 고리를 끊어 버릴 새로운 희망의 길을 열어 주고 있다.

제1장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고민이란?
제2장 갈등형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고민
제3장 과거집착형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고민
제4장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고민과 기분 장애
제5장 꼬리표형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고민
제6장 강박형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