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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 루이 다비드. 프랑스의 화가 자크 루이 다비드는 프랑스 파리에서 루이 모리스를 아버지로, 마리 제네비에브 브롱을 어머니로 하여 1748년 8월 30일에 출생하였으며, 1825년 12월 29일에 망명지인 벨기에 브뤼셀에서 사망하였다. 자크 루이 다비드는 서양 미술사에 신고전주의란 새로운 화풍을 창조하였으며, 18세기 후반 프랑스 화단의 제왕으로 군림하였다. 혁명의 격동기에서 문화와 예술의 제왕으로 화려한 활동을 전개한 자크 루이 다비드는 예술가이자 정치가였으며, 그리고 행정가였다. 이 책에는 <서재에서의 나폴레옹>, <마라의 죽음>, <나폴레옹 1세의 대관식>, <알프스를 넘는 나폴레옹>, <소크라테스의 죽음>을 포함한 자크 루이 다비드의 작품 66편, 그리고 자크 루이 다비드의 상세한 연보가 수록되었다.

프랑스 대혁명 시기를 관통하면서 시대적 사건과 역사적 인물들을 옛 로마의 양식에 따라 장엄하게 그려낸 신고전주의의 대가 자크 루이 다비드. 그가 그린 <마라의 죽음>,<나폴레옹 1세의 대관식>,<교황 비오 7세의 초상> 등은 미술 감상의 폭을 역사적 상상력으로 확대하도록 만든다. 더불어 함께 실려있는 상세한 연보는 서양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에도 큰 보탬이 된다.

≪재원아트북≫시리즈는 국내에서 출간된 서양화가들의 화집 중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원화의 색감을 제대로 재현해 넨 화집이다. 국내에서 출간된 대부분의 화집들이 원작의 색감을 제대로 살려내지 못함에 따라 많은 미술 애호가들은 물론 일반인의 감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이 사실이다. 이번에 재원이 심혈을 기울여 내놓은 ≪재원아트북≫은 외국의 유수한 화집들과 비교하여도 전혀 손색이 없으며 오히려 더 나은 색상을 보여주고 있다.

≪재원아트북≫은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네덜란드, 벨기에, 스페인, 오스트리아, 독일, 체코, 미국, 캐나다 등지의 102군데 미술관에서 3년여에 걸쳐 수집한 자료와 현지 미술관에서 찍어온 원화 사진들을 토대로 하여 원화에 가장 가까운 색상을 되살리고자 최선을 다 하였을 뿐 아니라 각 권두에는 화가의 상세한 연보를 실어두어 해당 화가에 대한 객관적인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2003년 12월, 12권의 출간을 기점으로 총 50권으로 완간되어 지금까지 많은 독자들에게 그림 감상의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여 왔다.

≪재원아트북≫은 해설이 없다! 각각의 도판에 미술사가나 평론가의 해설을 별도로 게재하는 경우가 일반적인 데 반해 ≪재원아트북≫은 자칫 감상의 한계 내지 경계로 작용할 수 있는 점을 감안, 해설을 따로 싣지 않고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주요 도판의 부가적인 설명은 연보에 실려 있다).

1789
7월 14일 파리 시민들이 바스티유 감옥을 습격하는 7월 혁명을 시작으로 프랑스 대혁명이 시작되고 이 해의 살롱에 다비드는 <브루트스 아들들의 시신을 운반하는 릭토르들>을 출품함. 이 그림에서의 브루투스는 시이저를 암살한 마르쿠스 브루투스가 아니고 그보다 오백 년이나 앞선 시대의 사람으로, 기원전 508년 로마의 마지막 전제군주인 타르퀴니우스를 몰아내고 세워진 로마 첫 공화국의 집정관인 브루투스를 말하는 것이며 이 가문의 불행한 가족사를 그린 것이다. 이 작품은 원래 혁명전 루이 16세의 의뢰로 제작하기 시작한 그림이었으나 1789년에서야 살롱에 출품되었고 아이러니컬하게도 타협에 응하지 않는 브루투스의 정신은 혁명파들에게는 고귀한 시대의 메시지로 간주되어 공화파의 상징적인 그림으로 찬사를 받는다. 다비드도 혁명파의 일원으로 혁명에 전격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함.

..연보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