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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원제 : Dem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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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청춘을 건너는 모든 이들이 만나야 할 불멸의 아이콘, 데미안

    [데미안]은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헤르만 헤세의 소설로 1919년 독일에서 초판이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주인공 에밀 싱클레어가 열 살부터 스무 살 무렵까지 걸어간 삶의 행로를 묘사하고 있다. 싱클레어는 데미안과의 만남을 통해 ‘내면으로의 길’을 걸어가고, 마침내 자신의 ‘자기 발견’이라는 인생의 목표에 도달한다.
    꿈결 출판사는 청소년과 성인을 아우르며 전 세대에게 사랑받는 명작을 선별하여 꿈결 클래식을 출간한다. 그 첫 번째 책으로 전 세계 젊은이들을 사로잡은 성장소설의 고전 [데미안]을 펴낸다. 고뇌와 깨달음 속에서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싱클레어의 이야기는 100년을 뛰어넘어 지금 한국의 젊은이들에게도 현재형이다. 그것이 우리가 [데미안], 그리고 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이다.

    꿈결 클래식
    글맛 나는 번역, 최고의 전문가가 쓴 해제, 올 컬러 일러스트로 만나는 우리 시대의 고전.
    꿈결 클래식은 시간과 공간을 넘어 전 세대에게 영혼의 울림을 전하는 명작을 출간합니다.

    001. 데미안 헤르만 헤세 지음 | 박민수(한국해양대학교 인문한국 교수) 옮김 | 김정진 그림
    002. 햄릿 (근간) 셰익스피어 지음 | 백정국(숭실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 옮김
    003. 도련님 (근간) 나쓰메 소세키 지음 | 이병진(세종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교수) 옮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헤르만 헤세가 직조한
    청춘의 바이블, 데미안


    [데미안]은 헤르만 헤세가 ‘에밀 싱클레어’라는 가명으로 발표한 작품이다. 이미 명성 있는 작가였던 헤세는 ‘한 나이 든 아저씨의 잘 알려진 이름’, 즉 헤세라는 이름 때문에 독자가 선입견을 품는 것을 경계했다. [데미안]은 헤세가 이전까지 발표했던 작품들과는 다른 새로운 것이었기 때문에 독자에게 새롭게 평가받기를 원했다. 헤세의 바람대로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상처받은 유럽의 젊은이들은 이 작품에 열렬한 지지를 보냈다. 전쟁을 통해 이전의 가치관들은 힘을 잃었고 시대는 새로운 사상과 인물을 원하고 있었다. 그리고 ‘데미안’이 바로 그 역할을 해 주었다. 헤세는 [데미안]이 젊은 작가에게 수여하는 폰타네 문학상을 받게 되자 상을 반려하고 자신이 저자임을 밝힌다.

    [데미안]은 어린 싱클레어가 데미안이라는 인물을 만나면서 겪는 성장과 변화를 연대기적으로 서술한다. 이 작품은 크게 세 국면으로 나뉜다. 첫 번째 국면은 싱클레어의 어린 시절로, 이 시기에 그는 프란츠 크로머로 인해 괴로움을 겪으며, 데미안의 도움으로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된다. 열 살 무렵의 싱클레어는 세계가 밝은 세계와 어두운 세계로 나뉘는 것을 깨닫고 금지된 세계에 강렬한 호기심을 느낀다. 그는 ‘어두운 세계의 구현자’ 프란츠 크로머에게 협박을 당하면서 밝은 세계에 균열이 생기는 것을 깨닫는다. 크로머로 인해 고통받는 싱클레어를 전학 온 데미안이 구해주고, 싱클레어는 데미안에게 압도당한다.
    두 번째 국면은 김나지움 시대로, 이 시기에 싱클레어는 반항적이고 자기 파괴적인 태도로 일관하다 피스토리우스와 만나면서 자기 발견의 길을 걷게 된다. 싱클레어는 김나지움에 입학하면서 밝은 세계를 거부하고 어두운 세계에서 자아를 찾고자 한다. 싱클레어는 그가 베아트리체라 이름 붙인 소녀를 동경하고 사랑하게 된다. 싱클레어는 베아트리체의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하려고 하는데 그림은 데미안의 초상이 되었다가 결국 자신의 초상이 된다. 이 시기 싱클레어는 오르간 연주자 피스토리우스를 만나면서 ‘아브락사스’의 의미를 배운다.
    마지막 세 번째 국면에서 싱클레어는 에바 부인과 만나고 세계대전에 참전한다. 대학생이 된 싱클레어는 데미안과 다시 만나며, 데미안의 어머니 에바 부인을 소개받는다. 꿈속의 여인과 같은 모습의 에바 부인을 보며 싱클레어는 깊은 사랑을 느낀다.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참전한 싱클레어와 데미안은 중상을 입고 야전병원에서 만나는데, 데미안은 에바 부인의 입맞춤을 싱클레어에게 전하고 사라진다. 마침내 싱클레어는 데미안과의 합일을 통해 자기 발견이라는 궁극적 목표에 도달한다.

    불안한 젊음을 관통하는 고뇌와 성찰,
    인간의 내면을 향한 묵직한 탐구를 마주하다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독일 사회는 이성적인 사고와 행동, 질서 준수, 도덕률의 엄수와 같은 가치들이 지배적이었는데 이런 가치들은 인간의 감정적 측면과 육체적 측면, 특히 성적 측면을 철저히 억압하고 외면했다. ‘어두운 세계’에 대한 금기시, 인간의 감정적·육체적 영역에 대한 금기시는 싱클레어의 내면에서 깊은 갈등을 낳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실제로 당대 유럽의 젊은이들은 사회의 편협한 가치관과 도덕률로 인해 많은 고통을 겪었다.
    20세기 초 유럽 작가들은 이런 시민적 도덕률에 대한 비판 의식뿐 아니라, 새로운 심층심리학에 대한 관심 또한 지대했다. 헤세가 바로 대표적인 인물이다. 전쟁이 한창이던 1916년 헤세는 심리적으로 커다란 고통을 겪었다. 아버지의 죽음, 아내의 정신분열증, 막내아들의 병이 겹친 데다가 전쟁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같은 독일인들에게서 ‘매국노’란 비방까지 들어야 했다. 헤세는 카를 융의 제자인 랑 박사에게 심리분석 치료를 받으며 정신분석학에 매료되었다. 그는 이때의 체험과 연구를 밑바탕 삼아 [데미안]을 출간한다. 헤세는 랑 박사를 오르간 연주자 피스토리우스의 모델로 삼았으며, [데미안]에 드러난 그노시스파나 고대 조로아스터교에 대한 관심 또한 융과 랑 박사에게서 영향받은 것이다.

    글맛 나는 번역, 최고의 전문가가 쓴 해제,
    올컬러 일러스트로 만나는 꿈결 클래식의 [데미안]


    꿈결 클래식은 해당 분야 최고의 전문가가 번역을 하는 동시에 해제를 쓰며, 올 컬러 일러스트로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다. 꿈결 클래식에서 펴낸 [데미안]은 수십 권의 문학서와 철학인문서를 번역한 독일어권 최고의 번역가이자 독문학자 박민수 교수의 섬세한 번역과 상세한 해제가 돋보인다. 꿈결 클래식은 기존 번역본들과 비교하여 독일어 번역에 충실한 동시에 우리말의 맛을 살리고자 했다.

    [[데미안] 첫 문장 비교]
    꿈결 : 나는 그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대로 살고 싶었을 뿐이다. 그것이 왜 그토록 어려웠던지?
    A 사: 나는 오로지 내 안에서 저절로 우러나오는 것에 따라 살아가려 했을 뿐. 그것이 어째서 그리도 어려웠을까?
    B 사: 내 가슴속에서 왈칵 치솟는 그 어떤 것, 나는 오로지 그것을 따라 살려고 애쓰고 싶었을 뿐이다. 그런데 그게 왜 그토록 어려웠던 것일까?
    C 사: 내 속에서 솟아 나오려는 것, 바로 그것을 나는 살아 보려고 했다. 그런데 그것이 왜 그토록 어려웠을까?

    또한 꿈결 클래식은 충실한 해제로 작품 이해를 돕는다. [데미안]의 해제는 저자 헤세에 대한 상세한 소개와 심층심리학에 기반한 심도 있는 분석으로 작품 이해를 돕고, 풍부한 사진 자료를 제공한다. 특히 꿈결 클래식은 올 컬러 일러스트를 삽입하여 기존 세계문학전집 이상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백여 권이 넘는 단행본 일러스트를 그린 김정진 작가의 강렬하고 현대적인 그림은 고전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인간의 보편적 감성을 건드리는 고전의 가치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빛난다. 세월의 흐름을 뛰어넘어 당대의 독자들뿐만 아니라 현재의 독자들까지 사로잡는 고전의 힘. 꿈결 클래식과 함께 시간이 갈수록 가치가 더하는 고전을 만나길 바란다.

    목차

    제1장 두 세계
    제2장 카인
    제3장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강도
    제4장 베아트리체
    제5장 새는 투쟁하며 알에서 나온다
    제6장 야곱의 싸움
    제7장 에바 부인
    제8장 종말의 시작

    해제 데미안을 찾아가는 싱클레어의 여정

    본문중에서

    모든 사람의 삶은 저마다 자기 자신에게로 이르는 길이다. 그것은 어떤 길로 들어서 보는 시도라 할 수 있으며, 오솔길이 있음을 암시하는 일이기도 하다. 온전히 자기 자신이 되었던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하지만 막연한 생각에서든 명료한 의식에서든 누구나가 힘이 닿는 한 그렇게 되려고 노력한다. 누구나 출생했을 때 묻은 찌꺼기를, 태곳적 점액과 알껍데기를 죽을 때까지 지니고 다닌다. 끝내 인간이 되지 못하고 개구리나 도마뱀, 개미
    로 머무는 사람들도 있다. 어떤 이들은 상체는 사람이지만 하체는 물고기인 이들도 있다. 하지만 인간이라는 지향점을 향해 자연이 던진 존재가 바로 우리들인 것이다. 우리 모두의 근원, 우리의 어머니는 동일하다. 우리는 모두 같은 심연에서 나왔다. 하지만 심연으로부터 시험 삼아 내던져진 우리는 각자 자신만의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 우리는 서로를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 각자는 오직 자기 자신만을 해석할 수 있다.
    (/ p.9)

    나는 쪽지를 만지작거리다 별생각 없이 펼쳤고 거기에 글자 몇 개가 적혀 있음을 알았다. 무심코 눈길을 던진 나는 어떤 말에서 멈칫했고 깜짝 놀라 읽는 동안 내 가슴은 엄청난 한기를 느낀 듯 운명 앞에 움츠러들었다.
    "새는 투쟁하며 알에서 나온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파괴해야 한다. 그 새는 신에게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다."
    (/ p. 144)

    나도 다른 애들이 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었다. 조금만 부지런을 떨고 노력하면 플라톤을 읽을 수 있었고, 삼각법 문제도 풀 수 있었으며, 화학 분석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러나 한 가지만은 할 수 없었다. 다른 애들과 달리, 내 안 어둠 속에 숨겨진 목표를 찾아내서 내 앞 어딘가를 그려 보이는 일만은 할 수 없었다. 다른 애들은 교수든 판사든 의사든 혹은 예술가든 자신들이 원하는 바를 정확히 알고 있었고, 그렇게 되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리며, 어떤 이점을 누리게 될지도 분명하게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럴 수가 없었다. 언젠가는 나도 그런 뭔가가 되겠지만, 어떻게 그걸 미리 알 수 있단 말인가? 어쩌면 찾고 또 찾고 여러 해 동안 찾아야 할지도 몰랐다. 어쩌면 아무것도 되지 못하고 아무런 목표에 이르지 못할 수도 있었다. 혹은 어떤 목표에 도달하긴 하겠지만, 그 목표가 사악하고 위험하며 끔찍한 것일 수도 있었다.
    나는 그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대로 살고 싶었을 뿐이다. 그것이 왜 그토록 어려웠던지?
    (/ p.151~152)

    "당신이 싱클레어군요. 곧바로 알아봤어요. 잘 왔어요!"
    그녀의 목소리는 깊고 따스했으며, 나는 달콤한 포도주처럼 그 목소리를 들이켰다. 그리고 눈을 들어 그녀의 고요한 얼굴과 깊이를 헤아릴 수 없는 검은 두 눈, 신선하고 성숙한 입술, 징표가 있는 넓고 기품 있는 이마를 보았다.
    "얼마나 기쁜지요!" 나는 그렇게 말하고서 그녀의 두 손에 입을 맞추었다. "저는 평생을 떠돌기만 하다가...... 이제야 집에 돌아온 것 같습니다."
    그녀는 어머니처럼 미소를 지었다.
    "우리는 결코 집에 돌아가지 못해요." 그녀가 다정하게 말했다. "하지만 친근한 길들이 서로 마주치는 곳에서는 온 세상이 한동안 고향처럼 보이죠."
    (/ p.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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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 [저] 베스트작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877.07.02~1962.08.09
    출생지 독일
    출간도서 350종
    판매수 132,293권

    1877년 독일 뷔르템베르크의 칼브에서 선교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헤세는 명문 마울브론 신학교에 입학하지만, 기숙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중퇴했다. 그 후 서점의 견습사원이 되면서부터 독서에 몰두하며 문학수업을 쌓았다. 1899년 첫 시집 [낭만적인 노래]는 릴케로부터 인정을 받으며 문단에서 헤세를 주목하기 시작했고, 1904년에 장편소설 [페터 카멘친트]는 그의 출세작이 되었다.
    그 후 1906년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수레바퀴 아래서 ]를 비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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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1964~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독문학과 철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한국해양대학교 국제해양문제연구소에 HK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아비투어 철학 논술" 시리즈가 있고, 옮긴 책으로 [세계 철학사], [데리다-니체, 니체-데리다], [우리의 포스트모던적 모던], [곰브리치 세계사], [거짓말을 하면 얼굴이 빨개진다], [꿀벌 마야의 모험], [카라반 이야기], [크라바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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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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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을 그린 김정진 선생님은 경기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한국출판미술대전에서 아홉 번 입상하였으며, 개인전과 단체전에도 여러 번 참여했습니다. 작품집으로는 《통역사 신문 전5권》 《개구리 삼촌》 《기타 등등 삼총사》 《나보다 어린 우리 아빠》 《뽑기 대장 꽝인교》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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