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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조된 공간』은 서울대학교 2학년 학생들이 두 번째 학기에 실행한 그 실험에 대한 기록이다. 건축에 대한 진부한 접근법을 통해 학생들이 프로젝트의 컨셉을 직접적으로 공간과 연관짓는 것을 뒤집기 위한 연습으로 어떻게 학생들을 틀에 박힌 단계를 따르지 않으면서도 논의하고 토론하며 공간을 디자인하게끔 만들 수 있을 것인지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의 내용은 서울대학교 2학년 학생들이 두 번째 학기에 실행한 그 실험에 대한 기록이다.
“건축 디자인은 방법을 따른다.” 학생들은 그들의 설계 교수들과 강사들로부터 디자인 방법론이라는 단어에 대해 토론할 때 지속적으로 이 메세지를 듣게 될 것이다. 그러나 디자인 도구들이 빠르게 변하고 진화하더라도 디자인 방법론은 거의 파행적인 중단 상태에 빠져있는 듯하다.
현재에 만연해 있는 방법론을 명확하게 정리해보자. 건축 프로젝트를 시작할 시점에서 당신은 ‘컨셉 (일반적으로 학생들이 그들의 이익을 위해 남용된 단어)’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아이디어(들)의 형태화는 전형적으로 추상적인 모형이나 때때로는 드로잉으로 번역되어 나타난다. 이 추상 작업들은 다시 기능, 프로그램이 적용된 매스 모형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해석되어지고, 무엇이 어디에 위치할 것인가에 대한 건축적 영역을 추출하며 분석된다. 디자이너가 공간에 대한 논의단계로 접어 들 때 전적으로 위의 단 세가지 전환만이 있었다.
이 책은 이런 진부한 접근법을 통해 학생들이 프로젝트의 컨셉을 직접적으로 공간과 연관짓는 것을 뒤집기 위한 연습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떻게 학생들을 틀에 박힌 단계를 따르지 않으면서도 논의하고 토론하며 공간을 디자인하게끔 만들 수 있을 것인가?
당신은 학생들이 안주했던 그들의 영역에서 끌고 나와서 컨셉이 만들어내는 공간이 어떻게 될 것인지 미리 짐작해버리는 모든 선입견과 익숙한 여정을 시작하는 것을 몰아내야 한다. 이것은 원시적이지만 공간을 형태화 하는 것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영리한 ‘주조’의 방법을 통해 이루어진다.
공간은 더 이상 벽을 나열한 산물이 아니다. 그것은 형태틀을 디자인한 것의 부산물이다. 디자인 교수는 학생들이 어떻게 디자인하는지를 가르치는 역할뿐만 아니라 그들 스스로 우리가 무엇을 왜 디자인 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던질 수 있게 해야 한다.

1. Introduction
Professor Peter W. Ferretto

2. Project
1. Eroded space
2. Twins
3. Spiritual garden
4. Force
5. Platonic space
6. Praying center
7. Delicious space
8. Floating space
9. Tranquil garden
10. Scattered space
3. Information
1. Site
2. Process
3. B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