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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동청소년문학 장르론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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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아동문학의 형성기에서 현단계 장르 논의에 이르기까지
아동청소년문학 장르의 생성과 변화 발전 과정을 총망라한 연구서!


문학 장르는 소통을 위한 제도이다. 작가가 무엇을 쓸 것인가를 구상하는 단계에서부터 작동하기 시작하는 장르 의식은 독자가 완성된 텍스트를 읽기 전에 받아들이는 정보로 작용해 독서 방법을 안내해 주는 매뉴얼과 같은 기능을 한다. 비평가나 연구자가 작품을 평가하는 판단의 준거도 된다. 즉, 장르는 창작, 감상, 비평, 연구 등 문학 활동 전반을 안정적으로 반복 실행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의미에서 소통을 전제로 한 제도인 것이다. 이러한 소통을 위해서는 장르 간 경계에 대한 공감된 인식과 장르 용어의 통일이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만 한다.
그러나 우리 아동청소년문학은 그동안 장르적 합의를 이루지 못한 채 작품 생산과 유통 과정상의 소통 부재라는 진통을 겪어 왔다. 1920년대 형성기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장르 간 경계의 불명확함과 이에 따른 용어의 혼용으로 많은 혼선을 빚어 온 것이다. 특히 [동화]와 [아동소설]의 장르적 경계의 혼란은 심각한 지경이다. 장르적 정체성의 혼란으로 작품의 평가와 분류가 평자에 따라 제각각일 뿐만 아니라 장르적 기준에 미달하는 졸작을 양산하는 폐단을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혼란은 궁극적으로 아동문학의 전반적인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장르 논의의 확산을 통해 아동청소년문학의 하위 장르 간 경계의 확정은 물론 장르 용어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낼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최근 몇 년 동안 [한국아동청소년문학학회]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장르 논의의 결과물을 엮은 것이다. 아동청소년문학을 크게 운문과 산문으로 나누고, 각 하위 장르의 생성과 변화 과정을 해방 이전과 해방 후의 시기로 나누어 논의했다. 운문에 있어서는 [동요]와 [동시]의 장르 생성과 변화 과정상의 특이점을 중점적으로 살폈고, 산문은 아동 서사문학의 대표적 장르인 [동화]의 생성과 특성을 밝히고, 이후 [아동소설] 장르와의 혼란 과정을 중점적으로 살피고 있다. 나아가 [판타지], [옛이야기], [청소년소설]의 장르 논의를 통해 현재 다양한 서사 장르로 분화해 가는 양상을 짚어보고 있다. 또한 영미권의 아동문학 장르와 독일의 청소년문학, 일본의 동화 장르 개념을 살핌으로써 외국 장르 개념과의 비교를 통해 한국 아동청소년문학 장르 논의의 깊이 있는 안목을 이끌어내고자 했다.
장르는 고정불변의 성역이 아니다. 시대적 역사적 맥락 속에서 생성되고 소멸하며 전이되고 혼합되는 역동성을 지닌 것이 장르이다. 그렇다고 해서 현단계의 장르 논의가 의미 없는 것은 아니다. 다변하는 장르는 각 시대의 문학적 실천이 지향하는 바를 예민하게 반영하여 보여주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장르 논의는 창작과 비평, 연구가 더욱 활발해지고 새로운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어 줄 것이다.
이 책이 그러한 장르 논의를 더욱 심도 깊게 이끌어내는 촉매제가 되어 장르와 용어의 합의점을 도출하는 데 기여하게 되기를 바란다.

목차

제1부 일제 강점기 아동문학의 장르와 용어

일제 강점기 아동문학 서사 장르의 용어와 개념 고찰__조은숙
일제 강점기 동요, 동시명의 시대적 고찰__박영기
한국 근대 아동극 장르의 용어와 개념 고찰__임지연

제2부 해방 이후 아동문학의 장르와 용어

해방 이후 아동문학 서사 장르 용어에 대한 고찰__원종찬
해방 이후 아동문학 운문 장르 명칭에 대한 고찰__김제곤

제3부 현단계 아동청소년문학의 장르와 용어

아동문학의 장르와 용어__김상욱
지난 10여 년간 동화·아동소설의 흐름과 장르 문제__선안나
현단계 아동문학 장르론에 대한 비판적 고찰__여을환
판타지를 바라보는 장르론적 입장__조태봉
옛이야기와 서사 장르 체계__이지호
청소년소설의 장르 용어 고찰__오세란
초등 문학교육 장르 용어의 통시적 고찰__권혁준

제4부 외국 아동청소년문학의 장르와 용어

영미권의 어린이문학은 어떤 장르를 이야기하는가?__김서정
독일 아동청소년문학의 몇 가지 개념에 대하여__김경연
일본 근·현대아동문학사 속에서 살펴본 동화 장르의 변화 과정__김영순

본문중에서

학술적인 담론공동체가 제대로 된 공동체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용어의 통일이 선결되어야 한다. (중략) 용어의 문제는 개별적인 작품의 평가와 직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비평적 논의의 중핵이기도 하다. 용어를 포함하는 장르의 논의는 당연하게도 장르의 내포와 외연을 확정하고자 하며, 이는 결국 중심과 외연의 얼개를 그려보임으로써 구체적인 작품이 중심인지 경계인지 외연인지를 가늠할 수 있게 해 준다. 따라서 장르의 본질을 장악하는 것은 향후 아동문학의 발전 방향을 기획하는 작업이기도 하다. 물론 한두 번의 기획발표가, 또 몇몇 발표된 논문에서 담고 있는 주장으로 용어가 확정되고, 공중 또한 장차 그 용어의 의미로 단단하게 사용하리라는 희망은 부질없다. 용어는 마치 언어의 사회적 속성과 마찬가지로 한 번 통용되면 쉽게 달라지지도 않는다. 우리는 다만 쟁점을 분명히 하고, 기원을 따져물음으로써 향후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따름이다. 그럼에도 그 노력들을 통해 논의의 끝이 아니라 출발점으로 삼음으로써 명료한 방향을 갖게 될 것이다
(/ '머리말' 중에서)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저자 김상욱은 1961년에 태어나, 춘천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에서 어린이문학과 문학교육을 가르치고 있다. 이원수를 비롯한 현실주의 작품에 관한 비평을 쓰는 한편, 어린이문학의 이론적 쟁점을 중심으로 공부하고 있다. 쓴 책으로 『시의 길을 여는 새벽별 하나』 『시의 숲에서 세상을 읽다』 『다시 쓰는 문학에세이』 『소설교육의 방법 연구』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코페르니, 작은 철학자』 『문학이론과 문학교육』 등이 있다.

한국아동청소년문학학회 [역]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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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서 [한국 아동청소년문학 장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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