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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의 변명 : 크리톤 향연 파이돈[양장/개정3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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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용기와 결단을 넘어, 2500년을 넘은 이 시대까지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이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풍부하고 정확한 해설(주석)로 다시 만든 플라톤의 4대 복음서.


    국내 발간 플라톤 작품 중 정확한 어휘와 풍부한 주석으로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의 이데아를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는 작품으로, 인문학적 위기에 빠져있는 오늘의 우리에게 인문학의 필요성과 그 이유에 대한 답을 줄 것이다. 1991년 4월 20일 초판 발행본을 중판을 거쳐 현대에 맞게 어휘, 문법을 수정한 재개정 3판으로 다시 제작했다.

    플라톤은 본질적으로 공상가, 이론가라기보다는 실천 철학자이다. 소크라테스 자신은 아무런 글도 남기지 않았지만, 그가 죽은 후 그의 제자인 플라톤의 작품들을 통해 그의 철학적 삶이 알려지게 되었다. 플라톤의 저서 30여 편 대부분이 문답형식의 대화편(對話篇)이라고 불리는데, 많은 저서들이 스승인 소크라테스에 대한 기록들로 스승의 영향이 플라톤의 사상적 근간이었음을 말해주고 있다. 이 책은 특히, 후세들에 의해 플라톤의 4대 복음서라 일컬어지는 내용들을 골라 묶고 해설을 덧붙이고 있어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철학의 깊이 있는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 변명(Apology)
    죽음 앞에서, 명예로운 변명으로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철학자가 된 소크라테스.
    우리가 소크라테스를 만나는 가장 큰 기쁨과 이유를 변명에서 만나볼 수 있다.

    * 크리톤(Criton)
    소크라테스의 명언 “악법도 법이다.”가 탄생한 배경의 내용으로 사형판결 후 절친한 친구
    크리톤이 외국으로 방명할 것을 권하자, 소크라테스 자신이 사형 판결을 받아들여야만 하는 이유와 근거를 담담하게 얘기한다.

    * 향연(Symposium)
    아테네 비극 작가인 아가톤(Agathon)의 작품이 경연 대회에서 우승을 했을 때, 이것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축연의 자리. 에로스(Eros)에 대해 서로의 견해를 얘기하는 장면으로 소크라테스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사랑에 대해 토론을 하기 시작한다. 당시 철학자들의 재미있는 사랑에 관한, 깊이 있는 생각들을 읽을 수 있다.

    * 파이돈(Phaidon)
    소크라테스 최후에 관한 기록, 플라톤의 이데아론적 세계관이 들어나고 있는 글로 최후의 장면을 서사(敍事)형식을 빌어 플라톤 작품의 소설적 정수를 느끼게 해주는 작품이다.

    목차

    소크라테스의 변명(Apology)
    크리톤(Criton)
    향연(Symposium)
    파이돈(Phaedon)

    *부록
    플라톤에 대하여
    소크라테스에 대하여
    소크라테스 연보

    본문중에서

    이제 떠나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각자 우리의 길을 가야 합니다.
    저는 죽음으로, 여러분은 삶으로,
    어느 쪽이 더 좋은지는 신(神)만이 알고 계십니다.
    만일 여러분이 사람들을 죽임으로써 여러분의 사악하고 부정한 삶에 대한 비난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그런 방법으로 비난을 막는 것은 가능한 일도 아니며 훌륭한 일도 아닙니다. 비난을 피할 수 있는 가장 쉽고 훌륭한 방법은 사람들을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 자신이 가능한 한 선(善)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제게 사형 선고를 한 분들에게 드리는 저의 예언입니다.
    소크라테스는 사형 확정 판결 후 남은 사람들에게 위의 말로 변론을 마친다.
    결국 산자와 죽은자 중 누가 더 낳은 삶이었는지는 역사가 보여주었다. 소크라테스가 만약 목숨을 건지기 위해 변론을 했다면 지금처럼 성인의 한사람으로 추앙받지 못했을 것이다. 또한 어떤 삶이 올바른지, 그의 일깨움의 말을 들을 수 없었을 것이다. 진정한 철학자와 삶의 모습을 보여준 소크라테스는 모든 것이 불리한 재판정에서도 목숨을 구걸하지 않고 끝까지 아테네 시민들을 일깨우는데 마지막까지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대체 무엇 때문에 70의 노 철학자를 법정에 세운 것일까? 결국 그는 왜 죽어야 했던 것일까? 실패를 의도적으로 유도한 변론을 펼친 소크라테스와 이러한 과정을 후세에까지 남긴 플라톤 사상의 모든 것을 만나볼 수 있다.
    ('변명' 중에서/ p.59)

    만일 자네가 이 세상을 떠난다면 자네는 악을 행한 자로서가 아니라 고난을 당한 자로서, 법률의 희생물로서가 아니라 인간의 희생물로서 순결하게 죽는 것일세. 자네는 이 세상을 떠난다면 우리〔국가와 법률〕에 의해서가 아니라 인간들에 의한 누명을 쓰고 떠나는 걸세. 그렇지만 자네가 그처럼 옳지 못한 방법으로 누명을 쓰게 된 부정(不正)에 대한 보복을 하고 우리에게 약속하고 동의한 것을 깨뜨리고, 결코 해를 끼쳐서는 안 되는 자네 자신과 친구들과 국가와 법률에게 해를 끼치고 도망쳐 간다면 자네가 살아 있는 동안 자네에 대한 우리의 노여움은 가시지 않을 것이며, 저 세상에서도 우리의 형제인 저승의 법률이 자네를 호의로 맞아들이지는 않을 걸세. 그들은 자네가 자신의 국가와 법률을 파괴하는 일에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알고 있을 테니까. 그러니 크리톤의 설득에 따라 행동해서는 안 되네. 오히려 우리의 말을 들어야 하네.’
    ('크리톤' 중에서/ p.94)

    소크라테스의 대화술은 문이 양쪽으로 열리는 실레노스를 무척 닮았습니다. 소크라테스의 이야기를 들으면 처음엔 아주 우스꽝스러운 소리로 들릴 것입니다. 그것은 오만한 사튀로스의 털가죽을 닮은 말들이 그 이야기의 겉을 감싸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그의 이야기는 짐 싣는 당나귀와 대장장이와 구두 깁는 사람과 제혁공에 관한 것들뿐입니다. 그는 늘 똑같은 말로써 똑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므로 무지하고 어리석은 사람은 모두 그의 이야기를 비웃습니다. 그러나 문을 열어 젖히고 그 내부를 보는 사람은 그의 이야기가 깊은 의미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며, 또한 그의 이야기는 더할 나위 없이 성스러운 이야기이며 덕의 가장 훌륭한 모양을 가지고 있으며 고상하고 선해지고자 하는 사람이 지향해야 할 많은 것들을, 아니 모든 것들을 가지고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향연' 중에서/ p.195)

    "약을 마시고 다리가 무거워질 때까지 걸으십시오. 다리가 무거워지면 누우세요. 그러면 약 기운이 돌 겁니다.”
    이렇게 말하면서 그는 잔을 소크라테스에게 내밀었습니다.
    오! 에케크라테스. 소크라테스는 아주 태연히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고, 또 안색도 변하지 않고, 그 잔을 받아 들고는 평상시와 같은 눈으로 그 사람을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떤 신에게 바치기 위해 이 약을 조금 사용해도 되겠소?”
    그러자 그 사람은 이렇게 대답하더군요.
    “오! 소크라테스. 우리는 적당한 양만큼 밖에 갈지 않습니다.”
    “알았소. 그러나 신들에게 기도하는 것은 허용되겠지. 나는 신들에게 기도를 드려야겠네. 이 세상으로부터 저 세상으로의 여행이 즐거운 것이 되도록 해 달라고 말일세. 이것이 나의 기도일세. 내 기도대로 이루어지이다.”
    ('파이돈' 중에서/ p.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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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플라톤(Platon)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B.C.427~347
    출생지 그리스 아테네
    출간도서 109종
    판매수 71,369권

    펠로폰네소스 전쟁 시기에 태어나 아테네가 그 전쟁에 패하는 현실을 보았다. 대내적으로는 여러 정변을 목격했고, 큰 기대를 가졌던 민주 정권 시기에는 그가 보기에 “가장 훌륭하고 가장 지혜로우며 가장 정의로운 사람”인 소크라테스가 불경죄로 처형되는 현실을 안타깝게 지켜보았다. 그리하여 그는 한창나이에 가졌던 정치가의 꿈을 접고 아테네의 암울한 현실을 타파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그가 선택한 것이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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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1952~
    출생지 전남 영암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전북대학교 교수,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 상임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전북대학교 명예교수로 발전지원재단 이사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논문은 [카프카의 [변신] 연구](석사), [귄터 그라스의 [넙치]에 나타난 서술기법](박사), [페터 바이스의 [마라/사드] 연구]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 토마스 만의 [파우스트 박사](공역), 카네티의 [군중과 권력](공역) 등이 있다. 저서로는 [귄터 그라스의 문학세계], [독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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