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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하늘소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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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원시 생명에 대한 동경과 순수를 향한 집념을 그려내고 있는 외이수. 이 책은 작가 이외수를 만드는 밑거름이 된 초기 중단편 소설들을 엮은 작품집이다. 거짓과 타락으로 가득 찬 인간세계를 구원하려는 순수 영혼의 사투를 그린 <장수하늘소>를 비롯한 네 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표제작 <장수하늘소>는 구도자의 길을 선택하는 한 인물의 이야기다. 주인공 형국은 군대 생활을 하던 중,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고 집에 돌아온다. 동생은 장례를 치르고는 수련을 한다며 장암산으로 들어가 버린다. 형국은 제대 후 복학을 하고 권태로움에서 탈피하기 위해 곤충채집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연인인 우희가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해 돈을 마련해야 하는 그는 장수하늘소를 잡는데….

출판사 서평

“저는 도를 닦아서 신선이 되고 말 겁니다”
거짓과 타락으로 가득 찬 인간세계를 구원하려는 순수 영혼의 사투!

울지 않고 웃으며 태어나 재앙을 몰고 다닌다는 말을 들었던 동생 형기는 남다른 데가 있는 특이한 아이였다. 주인공 형국이 군대 생활을 하던 중,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고 집에 오니 동생은 장례를 치르고는 수련을 한다며 장암산으로 들어가 버린다. 형국은 제대 후 복학을 하고 권태로움에서 탈피하기 위해 정 선배가 주선한 곤충채집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연인인 우희가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해 돈을 마련하고자 장수하늘소를 잡지만 결국 우희는 다른 남자와 결혼해 버린다.
형국은 곤충을 밀매했다는 죄목으로 감옥에 가게 되고, 출소 후 동생이 보고 싶어 장암산에 들어가지만 동생이 머물던 토굴을 찾아가 보니 텅 비어 있었다. 형국은 다음날 상왕봉 정상으로 향하는데, 그곳에는 투명 피라미드를 무릎에 올려놓은 동생이 있었다. 그런데 피라미드 안에는 형국이 잃어버린 장수하늘소가 들어 있는 것이 아닌가. 순간 ‘쨍’ 하는 소리와 함께 피라미드는 녹아버리고, 죽어 있던 장수하늘소는 다시 살아나서 금빛 찬란한 모습으로 날아간다. 자세히 보니 동생은 죽어 있고, 형국은 동생이 이미 신선이 되어 선경으로 갔다고 믿으며 동생을 땅에 묻지 않는다. 그는 장암산을 내려오는 길에 장암산이 ‘크르릉 크르릉’ 하고 기지개 켜는 소리를 듣는다.

목차

장수하늘소
자객열전

술잔 속의 하느님

본문중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이 피라미드는 일종의 에너지 공명장칩니다. 아까도 말씀 드렸듯이 이 속에다 기를 집어넣고 공명을 시키는 거예요. 상상도 할 수 없는 위력을 발산합니다. 이것을 구성하고 있는 물질은 보통 물질하고는 달라요. 진주조개의 진주나 선승들의 사리와 거의 유사한 물질입니다. 마음의 아픔으로써 만들어진 물질이지요. 특히 이것을 사용하는 사람의 마음이 절실하면 절실할수록 에너지는 쉽게 공명합니다. 여기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로 야산 하나 날려버리는 것쯤은 식은 죽 먹기예요.”
“저기에다 기를 집어넣다니 무슨 소리냐?”
“마음을 집어넣는다는 소리지요.”
“아무나 그렇게 할 수 있는 거냐?”
“아무나 그렇게 할 수는 없어요. 마음이 완전히 순수한 상태이어야 하니까요. 일체의 사심을 가져서는 안 됩니다.”
동생은 지금 지구 위에 남아 있는 사람들이 이제는 거의 구제불능의 상태에 놓여 있다는 얘기였다. ― 「장수하늘소」 중에서

저자소개

이외수(李外秀)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460815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독특한 상상력, 기발한 언어유희로 사라져가는 감성을 되찾아주는 작가 이외수. 특유의 괴벽으로 바보 같은 천재, 광인 같은 기인으로 명명되며 자신만의 색깔이 뚜렷한 문학의 세계를 구축해 온 예술가로,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은 아름다움의 추구이며,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것은 바로 예술의 힘임을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1946년 경남 함양군에서 태어났고, 춘천교대를 자퇴한 후 홀로 문학의 길을 걸어왔다. 1972년 '강원일보'신춘문예에 단편 '견습 어린이들', 1975년 '세대'지에 중편 '훈장'으로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시작한 글쓰기가 벌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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