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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우의 주역 - 입문 : 시대를 초월한 리더십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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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우리나라에는 『주역』에 대한 오해가 너무도 뿌리 깊다. 그저 운명을 점치는 ‘점서(占書)’로 여기지만 『주역』은 애당초 사사로운 이익과는 무관한 책이다. 『주역』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제왕의 리더십 교과서’이다. 제왕 즉 리더의 일은 그때마다 달라진 상황에 맞게 가장 마땅한 도리를 풀어가는 것이다. 그런 제왕을 위한 훈련서이자 교과서가 바로 『주역』이다.

『이한우의 주역-입문』은 본격적인 『주역』 공부에 앞서서, 그 본뜻을 파악하며 제대로 읽기 위해 필요한 기본 개념과 지식을 다루었다. 또 제왕이 익혀야 할 치세의 원리가 풍부하게 소개되어 있다.
책은 공자가 지었다고 알려진 &#-158;계사전&#-157; 상・하에서 시작한다. 『주역』 전반의 의미와 근본 개념들을 풀어놓고 실제 활용법까지 소개하는 입문 성격의 글이다. 그리고 64괘의 차례가 정해진 원리를 설명하는 &#-158;서괘전&#-157;이 이어진다. &#-158;서괘전&#-157;을 통해 64괘에 대한 총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다. &#-158;잡괘전&#-157;은 순서를 무시하고 괘를 간략히 풀이한 것이다. 착괘(錯卦)와 종괘(綜卦)를 착안점으로 삼아 주로 두 괘를 묶어서 설명하는 방식이다. 이는 관계 중심의 사고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매우 흥미롭고 의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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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공자는 죽간이 세 번 끊어질 때까지 『주역』을 읽었다!
오직 제왕을 위한 책, 그 본질을 찾다


『주역』을 점서로 여기는 편견은 『주역』 공부에 대한 접근과 풍부한 이해와 해석을 가로막아왔다. 본질적 관점에서 『주역』에 파고들어 번역하고 풀이한 이한우는 『주역』이 곧 ‘제왕학’임을 강조한다. 그래서 『이한우의 주역』(전 3권, 21세기북스)은 ‘시대를 초월한 리더십 교과서’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뿌리 깊은 오해와는 달리 『주역』은 점술과는 거리가 멀다. 소인의 사사로운 이익에는 관심조차 두지 않는다. 또한, 『주역』을 공부한다는 것은 지식을 늘리기 위함도 아니고 점술을 익히는 것도 아니며, ‘다름’ 아닌 ‘다움’을 배워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공자는 『주역』을 깊이 파고들어 체계화하며 이 책의 진수가 ‘제왕의 일’을 하는 데 있음을 밝힌다. 공자는 『주역』에서의 ‘일’을 ‘그 달라짐을 통하게 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즉, 지도자가 일한다는 것은 그때그때 달라진 상황에 맞추어 가장 마땅한 도리를 찾고 순리대로 풀어나감을 의미한다. 선천적으로 일을 잘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것을 배우지 않고서는 잘 해내기 힘들다. 제왕이 일을 잘하도록 훈련하는 책이 바로 『주역』이다.

시대를 초월한 리더십 교과서 『주역』
점서의 오명을 벗고 다시 태어나다!


주역이 점서의 오명을 쓴 데에는 주희의 영향이 크다. 그는 신권(臣權)을 숭상한 사람이다. 주희는 제왕이 더 굳세고 눈이 밝아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그래서 『논어』의 체계를 허물어 사대부의 심신 수양서 정도로 격하시켰고, 『주역』도 미래 운명을 가늠하는 점서로 전락시킨 것이다.

이한우는 격하되어 본뜻과 가치를 훼손당한 『주역』이 본래 체계와 가치를 되찾는 데 힘을 쏟았다. 특히 주희의 편협한 해석을 다각도로 비판했다. 『주역』을 『논어』로 풀었으며 정이(程頤)와 정약용 등 여러 학자의 관점을 참고로 하였다. 여기에 『조선왕조실록』과 반고의 『한서』를 비롯한 중국사의 사례와 인물을 덧붙여 검증하고 해설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를 통해 제왕학 교과서로서 『주역』의 풍부한 면모를 되살릴 수 있게 했다. 기본적인 풀이는 흔히 의리역(義理易)의 최고 이론가로 꼽히는 송나라 정이천(程伊川)의 『역전(易傳)』의 도움을 크게 받았다.

목차

들어가는 말 한 서양 철학도의 『주역』 등반기

<계사전(繫辭傳)> 상(上)
1. <계사전> 상 1장
2. <계사전> 상 2장
3. <계사전> 상 3장
4. <계사전> 상 4장
5. <계사전> 상 5장
6. <계사전> 상 6장
7. <계사전> 상 7장
8. <계사전> 상 8장
1) <설괘전> 1장
2) <설괘전> 2장
3) <설괘전> 3장
4) <설괘전> 4장
5) <설괘전> 5장
6) <설괘전> 6장
7) <설괘전> 7장
8) <설괘전> 8장
9) <설괘전> 9장
10) <설괘전> 10장
11) <설괘전> 11장
9. <계사전> 상 9장
10. <계사전> 상 10장
11. <계사전> 상 11장
12. <계사전> 상 12장

<계사전(繫辭傳)> 하(下)
1. <계사전> 하 1장
2. <계사전> 하 2장
3. <계사전> 하 3장
4. <계사전> 하 4장
5. <계사전> 하 5장
6. <계사전> 하 6장
7. <계사전> 하 7장
8. <계사전> 하 8장
9. <계사전> 하 9장
10. <계사전> 하 10장
11. <계사전> 하 11장
12. <계사전> 하 12장

<서괘전(序卦傳)>
1. 건(乾) 2. 곤(坤) 3. 준(屯)
4. 몽(蒙) 5. 수(需)
6. 송(訟) 7. 사(師)
8. 비(比) 9. 소축(小畜)
10. 이(履) 11. 태(泰)
12. 비(否) 13. 동인(同人)
14. 대유(大有) 15. 겸(謙)
16. 예(豫) 17. 수(隨)
18. 고(蠱) 19. 임(臨)
20. 관(觀) 21. 서합(噬嗑)
22. 비(賁) 23. 박(剝)
24. 복(復) 25. 무망(无妄)
26. 대축(大畜) 27. 이(頤)
28. 대과(大過) 29. 감(坎) 30. 이(離)
31. 함(咸) 32. 항(恒)
33. 돈(遯) 34. 대장(大壯)
35. 진(晉) 36. 명이(明夷)
37. 가인(家人) 38. 규(睽)
39. 건(蹇) 40. 해(解)
41. 손(損) 42. 익(益)
43. 쾌(夬) 44. 구(姤)
45. 췌(萃) 46. 승(升)
47. 곤(困) 48. 정(井)
49. 혁(革) 50. 정(鼎)
51. 진(震) 52. 간(艮)
53. 점(漸) 54. 귀매(歸妹)
55. 풍(豐) 56. 여(旅)
57. 손(巽) 58. 태(兌)
59. 환(渙) 60. 절(節)
61. 중부(中孚) 62. 소과(小過)
63. 기제(旣濟) 64. 미제(未濟)

<잡괘전(雜卦傳)>
1. 건(乾)·곤(坤), 비(比)·사(師), 임(臨)·관(觀)
2. 준(屯)·몽(蒙)
3. 진(震)·간(艮), 손(損)·익(益), 대축(大畜)·무망(无妄)
4. 췌(萃)·승(升), 겸(謙)·예(豫)
5. 서합(噬嗑)·비(賁)
6. 태(兌)·손(巽)
7. 수(隨)·고(蠱)
8. 박(剝)·복(復), 진(晉)·명이(明夷)
9. 정(井)·곤(困)
10. 함(咸)·항(恒)
11. 환(渙)·절(節), 해(解)·건(蹇), 규(睽)·가인(家人), 비(否)·태(泰), 대장(大壯)·돈(遯)
12. 대유(大有)·동인(同人), 혁(革)·정(鼎), 소과(小過)·중부(中孚), 풍(豊)·여(旅)
13. 이(離)·감(坎)
14. 소축(小畜)·이(履)
15. 수(需)·송(訟)
16. 대과(大過)·이(頤)
17. 기제(旣濟)·미제(未濟)
18. 귀매(歸妹)·점(漸)
19. 구(姤)·쾌(夬)

본문중에서

여기에는 참으로 많은 주제가 녹아들어 있다. 군자와 소인의 대비, 섬김과 기쁘게 하기의 대비, 도리의 문제, 그 그릇에 맞게 부리는 군자형 지도자의 너그러움[寬]과 아랫사람 한 사람에게 모든 것이 다 갖춰져 있기를 바라는 소인형 지도자의 게으름[倦] 등이 그것이다. 이 구절은 『주역』의 내용을 가장 압축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다. 그중에서 일단 한 가지 문제는 여기서 짚고 넘어가자. 군자와 소인의 대비가 그것이다. 『주역』은 한마디로 군자가 되는 공부이자 군자가 일을 잘 풀어가는 지침이며 군자가 자신의 삶을 공명정대하게 살려고 방향을 잡아가는 채찍이다. 적어도 공자가 풀어낸 『주역』은 그렇다. 한마디로 점서(占書)와는 전혀 무관한 책이라는 말이다.
- ( /p.7)

길함과 흉함, 뉘우침과 안타까움, 허물이 없음 등은 모두 그 같은 판단의 결과다. 역(易)의 이치를 공부하는 이유도 바로 이런 판단 결과를 보다 현실에 가깝게 얻기 위한 노력일 뿐이다. 이는 도덕이나 윤리적 판단 결과가 아니고, 끊임없이 스스로를 고쳐가며 보다 나은 현실로 가려는 하나의 지침일 뿐이다. 길함이나 흉함도 단순히 개인적인 행복 추구와는 거의 무관하다고 할 수 있다.
- ( /p. 상 : 36)

위에 있는 군주는 게을러서는 안 된다. 무일(無逸)해야 하는 것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조금도 게을러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그러나 그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원래 무일은 주나라 때 주공이 섭정하다가 마치고 나서 조카인 성왕(成王)에게 전권을 넘겨주면서 경계해야 할 딱 한 마디로 “게을러서는 안 된다[無逸]”는 뜻을 담아 쓴 글의 제목이다. 그런데 군주가 게으르다는 것은 과연 무슨 뜻일까? 백성의 삶이 얼마나 힘든지 진실로 안다면 군주는 게으를 수 없다는 뜻이다. 그래서 주공은 “군주는 늘 무일(無逸)을 마음 한가운데 오랫동안 두어야 합니다”라고 했던 것이다.
- ( /p.161~162)

환괘(渙卦)와 절괘(節卦)는 서로 종괘 관계다. 환괘는 아래가 감괘이고 위가 손괘로 손괘는 바람, 감괘는 물이다. 물 위로 바람이 불면 물은 흩어지게 된다[散]. 절괘는 아래는 못을 나타내는 태괘이고 위는 물을 나타내는 감괘다. 못은 한없이 물을 다 담아주지 못한다. 가득 차면 더 받으려야 받아줄 수 없다. 넘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도록 적정함을 유지해야 한다[中節]. 즉 절괘의 지(止)는 그냥 그치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오래 머무는 것이다. 이는 『대학』 삼강령 중의 하나인 지어지선(止於至善)과 그대로 통한다. 지극히 좋은 상태[至善]에 오래 머무는 것이기 때문이다.
- ( /p.204)

저자소개

생년월일 1961~
출생지 부산
출간도서 62종
판매수 8,411권

1961년 부산에서 태어나 고려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철학과 석사 및 한국외국어대 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뉴스위크 한국판〉과 〈문화일보〉를 거쳐 1994년부터 〈조선일보〉에서 기자를 지냈다. 문화부 기자로 오랫동안 학술과 출판을 담당했으며, 2002~2003년 〈조선일보〉 논설위원, 2014~2015년 문화부장을 지냈다. 2001년까지는 주로 영어권과 독일어권 철학책을 번역했고, 이후 『조선왕조실록』을 탐색하며 6권짜리 『이한우의 군주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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