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신용카드 청구할인
인터파크 롯데카드 5% (12,400원)
(최대할인 10만원 / 전월실적 40만원)
북피니언 롯데카드 30% (9,140원)
(최대할인 3만원 / 3만원 이상 결제)
NH쇼핑&인터파크카드 20% (10,440원)
(최대할인 4만원 / 2만원 이상 결제)
Close

지상의 여자들 : 박문영 SF 장편소설

소득공제

2013년 9월 9일 이후 누적수치입니다.

판매지수 19
?
판매지수란?
사이트의 판매량에 기반하여 판매량 추이를 반영한 인터파크 도서에서의 독립적인 판매 지수입니다. 현재 가장 잘 팔리는 상품에 가중치를 두었기 때문에 실제 누적 판매량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판매량 외에도 다양한 가중치로 구성되어 최근의 이슈도서 확인시 유용할 수 있습니다. 해당 지수는 매일 갱신됩니다.
Close
공유하기
정가

14,500원

  • 13,050 (10%할인)

    720P (5%적립)

할인혜택
적립혜택
  • I-Point 적립은 마이페이지에서 직접 구매확정하신 경우만 적립 됩니다.
추가혜택
주문수량
감소 증가
  • 이벤트/기획전

  • 연관도서(16)

  • 사은품

라이브북

책소개

국내 SF 작품을 꾸준히 출간하는 그래비티북스가 내놓는 다섯 번째 GF 시리즈. 지구 밖 외계존재에 의한 초자연적인 현상을 배경으로 새로운 젠더 감수성을 일깨우는 페미니즘 장편SF이다. 특히 이번 작품은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주최하는 2018 과학스토리 기반 과학융합 콘텐츠 창작 프로젝트 사업의 지원을 받은 작품이란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제1회 큐빅 노트 단편소설 공모전에서 『파경』으로 수상을 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후, 제2회 SF 어워드에서 중편소설 분야『사마귀의 나라』로 대상을 받은 박문영 작가의 첫 번째 장편소설.
실재하진 않지만 마치 어딘가에 자리 잡고 있을 것만 같은 소도시 ‘구주’. 이곳의 남성들이 흔적 없이 실종하기 시작한다. 누군가는 실종의 원인을 사이비 종교의 범행에 있다고 하고 또 누군가는 환경오염으로 인한 집단 착란이라고도 한다. 존재를 드러내지 않는 외계 지성체의 존재는 구주 남성들의 실종 사건을 더욱 미궁으로 빠뜨린다. 사회의 순기능이라 여겨졌던 현상은 점점 여성들에게도 혼란과 갈등을 불러일으킨다.
실종이 시작되자 남편에 대한 갈망과 두려움에 사로잡힌 ‘성연’. 그런 성연을 바라보며 성연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여과 없이 드러내는 ‘희수’. 재난 속에서도 스스로를 응시하고 사랑하는 것을 지켜내려는 이들의 위태로운 이야기가 박문영 작가의 유려한 필치로 담담히 펼쳐진다.

출판사 서평

미학적 SF의 본질 『지상의 여자들』

다양한 감각이 치밀한 서사에 의해 한 편의 이야기로 어우러졌다.
외계 존재의 초자연적인 현상이 가져다주는 미스터리한 배경.
그 속에 우리가 보듬어야 할 연민과 애정 어린 시선이 담겨있다.


『지상의 여자들』은 고국을 떠나 낯선 타지에 정착하여 살아가는 베트남 이주민 여성의 외로움. 세월과 함께 남편의 상습적인 폭행이 일상이 되어버린 중년여성의 아픔 등, 우리 사회의 고통 받는 존재들에 대해 고스란히 직시하고, 따뜻한 내부의 시선으로 그들의 삶을 섬세하게 조명한다.

작가 박문영은 제2회 SF 어워드에서 중단편소설 분야『사마귀의 나라』로 대상을 받으며, 환경사회학의 관점에서 원자력 문제를 차분하고 담백하게 풀어냈다. 이번 『지상의 여자들』 에서도 사회의 부조리한 면을 보여준다는 점은 기존 작품과 일치한다. 하지만 미스터리한 배경 속에서 연약한 존재에게 가해진 ‘폭력’이라는 삶의 무게를 박문영만의 날선 언어로 예리하게 구현했다는 점은 기존 작품과는 다른 특별한 매력을 선사한다. 한편 성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느끼는 ‘성연’을 통해 여성성과 남성성에 대한 젠더감수성을 서정적으로 아름답게 일깨었다는 점에서 작가가 지닌 단단함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외계 존재가 초자연적 현상을 일으키는 도시 ‘구주’.
이곳의 남성들은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고, 구주의 낮과 밤은 서서히 여자들의 것이 되어간다.
어쩌면 이곳은 지금 우리와 가장 가까운 동시에 가장 먼 세상일 것이다.


안온했던 소도시 ‘구주’. 이곳에서 화를 참지 못하고, 자주 윽박지르는 남성들이 한 명씩 실종하기 시작한다. 작은 보습학원 논술교사로 재직 중인 성연은 일 때문에 구주를 떠나 서울로 올라간 남편 형근의 안위를 걱정한다. 동시에 그가 부재한 구주에서 그동안 있었던 시모와의 갈등, 유약한 형근과의 관계를 다시금 그려보고, 자신에게 애정을 드러내는 친구 ‘희수’를 들여다보며 자신의 젠더 정체성에 혼란을 느낀다. 전문가들이 내놓은 다양한 실종의 원인 가운데, 남성성으로 그 원인을 규정지을 때, 구주는 재앙의 도시에서 여성들이 살기편한 도시로 재탄생 한다. 개인성을 존중하고 타자성을 지향하는 거의 ‘처음’과 다름없는 사회가 된 이곳, 구주에서 성연은 자신의 일상과 균열을 체감하기 시작한다.

넌 왜 우리가 가장 미워했던 사람처럼 굴지?
희수는 성연의 푹 꺼진 얼굴 앞으로 가까이 다가선 뒤 숨을 고르다 물었다.
이 와중에도 남자만을 사랑하다니 나는 네 시야가 너무 갑갑해.
난 남자만을 사랑하는 게 아니야. 사랑하게 된 것을 사랑할 뿐이야.
그건 사랑이 아니라 관성이지. (본문 중)


성연과 희수의 갈등이 깊어지는 사이. 구주시 남성 실종자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전문가들은 남성들의 실종 원인을 구주의 무리했던 은강 보 건설로 인한 살충제 오염의 수질로 연구를 내놓는다. 하지만 또 다른 한쪽에선 구주에 떨어진 운석과 거기 잔존했던 바이러스 혹은 박테리아가 특수한 방식으로 생명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린다.


너무 놀라서 다 기억하긴 어려운데요. 그 사람이 그렇게 무서워하는 건 처음 봤어요. 옷이 얼룩덜룩 희길래 선녀벌레들이 붙었나 싶었어요. 근데 남편이 옷은 안 털고 먼 데를 보면서 소리를 지르는 거예요. 팔을 허우적대면서 춥다고, 너무 춥다고 했어요. 목이요, 자라 목이 쑥 빠지는 것처럼 늘어났어요. 누가 머리를 잡고 위로 당기는 것 같았어요. 그러다 발이 땅에 휙 뜨더니 가 버린 거예요. 그거, 하늘로 솟구치는 놀이기구 있잖아요. 거기 탄 것 같이요.
(본문 중)

요새, 보루, 유토피아 같은 단어가 구주 앞에 붙었다. 구주는 여성들이 살고 싶은 도시로 불리기 시작했다. 인구 유입은 아직 미비했다. 실종자가 성인 남성에서 다른 계층으로 확산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었다. 사건이 구주에서만 벌어질 거라 확신할 수도 없었다. 생산 기반이 취약한, 늙고 한적한 땅은 말의 홍수로 출렁였다.
(본문 중)

목차

1부 그늘

2부 빛

작가의 말

본문중에서

p.13: 베트남 여자는 앞장선 남편을 따라가느라 숨이 찼다. 아이가 안아달라고 팔을 뻗었다. 여자는 남편이 눈앞에서 사라지길 빌었다. 싱크홀 같은 건 나타나지 않았다. 그를 향해 돌진하는 오토바이도, 목줄이 풀린 개도 없었다. 여자는 남편을 노려보며 걸었다. 뒤통수가 먹바퀴처럼 조급하고 촘촘해 보였다.

p.66: 너무 놀라서 다 기억하긴 어려운데요. 그 사람이 그렇게 무서워하는 건 처음 봤어요. 옷이 얼룩덜룩 희길래 선녀벌레들이 붙었나 싶었어요. 근데 남편이 옷은 안 털고 먼 데를 보면서 소리를 지르는 거예요. 팔을 허우적대면서 춥다고, 너무 춥다고 했어요. 목이요, 자라 목이 쑥 빠지는 거처럼 늘어 났어요. 누가 머리를 잡고 위로 당기는 것 같았어요. 그러다 발이 땅에 휙 뜨더니 가 버린 거예요. 그거, 하늘로 솟구치는 놀이기구 있잖아요. 거기 탄 것 같이요.

p.112: 일부 신고자들은 이 실종이 본인이 있는 현장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다른 차원의 수색 방법이 필요하다고 요청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현상이 환경 호르몬에 의한 부작용일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중금속 독성 가루, 미세 플라스틱 입자, 방사능, 전자파, 잔류 살충제 등 오염된 수질과 지표면으로부터 집단 환시 또는 착란을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이 검출될 수도 있다는 의견인데요. 구주의 무리한 은강 보 건설은 이런 면에서 여러 차례 지적을 받고 있던 사업입니다.

p.268: 여자는 신부가 말하는 투쟁의 역사에서 누락된 대상을 알고 있었다. 실종자가 167명이라면 고통당한 이들의 수는 그 이상일 것이다. 교단이 월요일 아침의 구령대 같았다. 그는 헌금 봉투에 글자를 써 내려갔다. “죽은 듯이 살아야 했던 여자들의 존엄은요? 실종이 이제야 정신을 차린 신의 섭리라면요?” 여자는 성당 입구에 놓인 바구니에 봉투를 놓고 떠났다. 미사가 끝난 후, 메모를 확인한 신도가 종이를 구겨 뒷주머니에 찔러 넣었다.

[줄거리]
구주시의 남자들이 사라지기 시작한다. 화를 내다가, 윽박을 지르다가, 폭력을 가하다가. 혼란한 여파에서 실종자들의 공통점이 뚜렷해지면서 생존자 무리가 나뉘기 시작한다. 이 현상을 즐거워하는, 이런 식의 혁명은 잘못됐다는, 이걸 완전한 모멸이자 비극으로 받아들이는 무리로. 실종 초반부터 사람들은 환시, 환경오염으로 인한 집단 착란, 운석 바이러스, 방사능, 휴거 종말론, 사이비 종교의 범행, 초자연적 현상 등으로 원인을 구명하려 하지만 외계 진화 지성체가 존재와 외양을 드러내지 않으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외계 개입론이 유력해지는 가운데, 인간들의 행동 양태도 변화한다. ‘성연’의 가설을 세우고 실종이 줄어들면서 남성우위사회에 균열이 가기 시작한다. 현재 한국을 기점으로 재난 이후 새 세대들까지 완벽하지는 않은 평등을 경험한다.

[첫 문장]
철쭉이 떨어졌다. 구주시 지천으로 널렸던 붉은 꽃이 바닥으로 계속 고꾸라졌다.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저자 박문영은 남쪽 지방 소도시에서 고양이 미세, 먼지와 함께 작업한다. 주로 소설, 만화, 일러스트레이션을 다루며 매일 그림일기를 쓴다. 제1회 큐빅 노트 단편소설 공모전에서〈파경〉으로 수상, 제2회 SF 어워드에서 중편소설《사마귀의 나라》로 대상을 받았다. 소설 외에 시리즈 그림책《그리면서 놀자》, 만화집《봄꽃도 한때(공저)》, 멸종위기종을 위한 웹툰〈천년만년 살 것 같지〉를 만들었고 이를 확장한 만화에세이집《천년만년 살 것 같지? (공저)》는 2018 환경부 우수도서로 선정되었다. 박문영은 SF가 멀고 캄캄하다고 느끼는 독자와 함께 이 장르의 아득한 폭과

펼쳐보기

이 상품의 시리즈

소설 분야에서 많은 회원이 구매한 책

    리뷰

    8.0 (총 0건)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북피니언 지수 최대 600점

    리뷰쓰기

    기대평

    작성시 유의사항

    평점
    0/200자
    등록하기

    기대평

    10.0

    판매자정보

    • 인터파크도서에 등록된 오픈마켓 상품은 그 내용과 책임이 모두 판매자에게 있으며, 인터파크도서는 해당 상품과 내용에 대해 책임지지 않습니다.

    판매자

    (주)교보문고

    상호

    (주)교보문고

    사업자 종류

    법인사업자

    사업자번호

    102-81-11670

    연락처

    1544-1900

    이메일

    callcenter@kyobobook.co.kr

    통신판매 신고 번호

    01-0653

    영업소재지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종로1가,교보빌딩)

    교환/환불

    반품/교환 방법

    ‘마이페이지 > 취소/반품/교환/환불’ 에서 신청 또는 1:1 문의 게시판 및 고객센터(1577-2555)에서 신청 가능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 반품의 경우 출고완료 후 6일(영업일 기준) 이내까지만 가능
    단,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반품/교환 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상품이나 서비스 자체의 하자로 인한 교환/반품은 반송료 판매자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상품 품절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음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배송안내

    • 교보문고 상품은 택배로 배송되며, 출고완료 1~2일내 상품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 출고가능 시간이 서로 다른 상품을 함께 주문할 경우 출고가능 시간이 가장 긴 상품을 기준으로 배송됩니다.

    • 군부대, 교도소 등 특정기관은 우체국 택배만 배송가능합니다.

    • 배송비는 업체 배송비 정책에 따릅니다.

    • - 도서 구매 시, 1만 원 이상 무료, 1만원 미만 2천 원 - 상품별 배송비가 있는 경우, 상품별 배송비 정책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