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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팀장이 말하는 전시기획’은 십여 년 이상 과학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온 저자가 전시라는 종합매체를 통해 기획자를 꿈꾸거나 현재 기획자로 일하고 있는 이들과 나누고 싶었던 주제들을 무겁지 않고 편안하게 정리한 책이다. 전시기획자를 꿈꾸는 이들이 기획자로서 첫 발을 내딛는데 도움이 되는 실용서이며, 다른 분야의 기획업무에도 적용할 만한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전시기획의 처음부터 끝까지, 가이드 제시!
과학전시를 만들고 여러 분야와 융합하는 사업을 기획하는 ‘더 쉐이크 크리에이티브(주)’에서 출간한 「곽 팀장이 말하는 전시기획」은 전시기획자가 전시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실제로 부딪히게 되는 상황을 저자의 경험에 비추어 쉽고 재미있게 다루고 있다.

전시를 기획하는 처음과 마무리까지의 과정이 국내외 다양한 전시 사례 이미지와 곁들여져 설명되어 있어 현장 실무에서의 전략적인 가이드를 제공한다.

과학전시기획의 모든 것!
책의 목차를 살펴보면 책의 내용이 전시관처럼 존과 코너로 구분되어 구성되어 있다. 전시 콘텐츠 개발, 제작과 설치, 전시관 운영의 크게 3개 존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 존은 다시 코너로 구분되어 관련 세부 내용이 정리되었다.

전시 콘텐츠 중에서 특히 과학기술분야는 우리 생활의 곳곳에서 크고 작은 변화를 이끌어 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술 원리나 내용 자체가 일반인들에게는 낯설고 어렵게만 느껴져 전시로 시각화 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

이에 기획자가 과학콘텐츠를 시각화 하는 과정에서 고려해야 하는 요소, 제작 과정에서 고민해야 하는 문제, 중간 결과물을 평가하고 보완하는 작업에 접근하는 방법에 대해 저자는 이야기를 들려주듯이 풀어내고 있다.

과학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저자가 독자에게 드리는 이야기!
‘곽 팀장이 말하는 전시기획’은 십여 년 이상 과학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온 저자가 전시라는 종합매체를 통해 기획자를 꿈꾸거나 현재 기획자로 일하고 있는 이들과 나누고 싶었던 주제들을 무겁지 않고 편안하게 정리한 책이다.

전시기획자를 꿈꾸는 이들이 기획자로서 첫 발을 내딛는데 도움이 되는 실용서이며, 다른 분야의 기획업무에도 적용할 만한 내용들이기에 더욱 눈에 띈다.

과학전시기획 업무에 관심있는 취업준비생 뿐만 아니라 과학전시관 실무자, 전시활동을 통해 과학콘텐츠를 홍보하는 출연연 홍보담당자 등 과학전시 관련 그룹을 비롯해 타 분야 전시기획 업무 분야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롤로그 눈부신 일각을 위하여
빙산의 일각일 뿐이야 | 014
뭐라도 읽어라 제발 | 018
사진기가 너무 좋아 | 021
예민함 예찬 | 025
네가 스타일리시해지는 날 너의 전시는 멋져질 거야 | 027

zone1 협력의 미학, 전시 콘텐츠 개발
코너1 의뢰인과의 첫 만남
천고가 얼마죠? 창문이 있나요? | 032
타깃은 누구인가요? | 036
어디를 벤치마킹하면 좋아요? | 039
여기는 꼭 가보세요 | 041
기획부터 시공까지 얼마나 걸려요? | 045

코너2 아이디어 수집, 콘셉트 잡기
남의 주방에서 요리하기 | 052
과학자는 과학관에 가지 않는다 | 054
포스트잇 놀이 | 058
사과와 시계의 만남 | 061
사람 전시 어렵네 | 065
이야기로 그린 바다 | 069

코너3 콘텐츠 정리하기
무엇이든 주세요 | 072
정리는 저희가 할 테니 확정만 해 주세요 | 076
스토리텔링? 아무도 몰라 | 081
공간과 싸우기 | 083
전시관을 읽는 법 | 085
이제 그만 넣으시죠 | 088
최선의 선택이 최상의 전시 | 091
까만 건 글씨요 하얀 건 종이 | 094

코너4 콘텐츠 구체화하기
잡지 그래픽과 패널 그래픽은 다르다 | 098
패널! 읽는 사람만 읽는다 | 102
패널 디자인의 텍스트는 읽으라고 하는 거지 폼이냐? | 107
글자의 변신은 무죄 : 타이포 그래피의 활용 | 110
아날로그 살아있는 콘텐츠 | 113
보기 좋은 전시가 보기도 좋다 | 116
이제는 융합이다 | 119
화끈한 과학전시? 직관적인 콘텐츠 연출 | 122
킬러 아이템이 사람 죽이네 | 127
1/N 법칙 | 130
아니 뭐 그리 비싸요? | 132
기획의 시작과 끝 전시연출총괄표 | 134

zone2 현장에 간 기획자, 할 줄 아는 게 없지만 꼭 있어야 하는 사람
코너 제작하고 설치하기
현장에 간 김 대리, 습기와의 전쟁 | 138
현수막 대소동 | 141
다수결의 법칙? | 143
이렇게 해도 되네 | 145
죄송합니다. 뜯어주세요 | 146
벤자민무어 선생님, 올리브그린이 어떤거예요? | 148
주광색, 주백색 헷갈리네 | 152
사이즈가 현장에 미치는 어마어마한 영향 | 154

zone3 나는 기획자다 관객이 있어야 전시다
코너 운영에 대하여
움직이지 않으면 가짜? 꼭 만져야 체험인가? | 158
여기 볼 게 아무것도 없어 | 160
디지털에 중독된 전시관, 나 홀로 인터랙티브 | 165
장판을 사자 | 169
너 혼자한 게 아니야 팀이 한 거지 | 173

에필로그 전시 개척자 특별전시
전시 개척자 특별전시 | 178
특별전시의 주제 | 179
특별전시가 어려운 이유 | 181
그래도 특별전시를 해야한다 | 185

전시소개1 ?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홍보관 코르디움 | 188
전시소개2 ? 국립과천과학관 상설전 리모델링 | 192
전시소개3 ? 국립과천과학관 개관기념 특별전시 ‘다윈’ | 196

- 기획은 나만의 빙산을 만드는 것이다. 기획에 대한 나의 생각이다. 빙산은 해수와 얼음의 밀도 차이로 인해 수면에 보이는 것은 전체 부피의 8%뿐, 나머지 92%는 물 속에 잠겨 있어 보이지 않는다. 기획도 마찬가지다. 자신만의 지적 자산, 경험, 호기심, 가능성 등이 물 아래 잠겨 있는 92%에 해당하고 물 밖으로 보이는 8%의 기획이 우리가 그토록 바라는 빛나는 일각 ‘창의성’이다.

- 주어진 재료(콘텐츠)와 도구(예산)를 가지고 맛있는 요리(전시관)를 만들어 내는 것이 기획자의 목표다. 전시기획이 사적인 요리놀이라면 상관없겠으나 전시기획은 공적인 활동이고 한번 망친 요리에 뭔가 더 넣을수록 당초 원하던 맛과는 점점 더 거리가 멀어져 가는 것과 같은 유사성이 전시기획에도 있다. 그래서 전시기획자와 의뢰인은 재료 선택부터 요리를 완성할 때까지 협업의 미학을 실천해야 한다. 요리 재료가 올바르게 구해졌는가, 누락된 재료는 없는가, 요리에 필요한 도구는 구비되어 있는가, 구비되어 있지 않다면 대체품은 무엇인가.

- 작은 실행을 통해 얻는 경험이 모이면 큰 전시도 너끈히 기획할 수 있는 자산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언젠가 우리나라를 넘어 아시아에도 ‘먹히는’ 과학 특별전시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과학은 세계 공용어(universal language)이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