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잘먹는 이유식은 따로 있다.
이유식.
사전에는 젖을 떼는 시기에 아기에게 먹이는 젖이외의 음식,
특히 부드럽게 만든 음식이라고 나와있네요.
2011년 8월생인 조은이.
40주를 완전히 채웠는데도 2.85의 작은 체구로 태어났어요.
워낙 젖도 조금씩 자주 먹고 첫아일키우다보니 시행착오도 많고.
방대한 육아의 정보속에서 우왕좌왕하기도 했죠.
아이볼시간도 없는데 이젠 젖이외에 아이에게 이유식이란걸 먹여야한다니 사실 막막했어요.
기왕 먹일거 엄마표로 정성들여 먹여보자!란 생각으로 폭풍검색한 끝에
만6개월을 채우고 시작한 조은이의 이유식 여행을 동거동락해준
'아기가 잘먹는 이유식은 따로있다'
이유식부분 베스트셀러였기도했지만
워낙자세히 설명되어있어 이유식뿐만 아니라 완료기이후에 아이반찬도 도움받아
주변에 이유식물어보면 선물도하고 홍보도 많이했네요.
제가 어렸을적부터 그리 밥을 잘먹었대서 잔병치레없이 컸다는 부모님의말씀을 믿고
밥만 잘먹어도 덜아픈다라는 신조로
조은이의 이유식을 시작했더랬죠.
평생의 식습관을 좌우할수있는 첫단추인 이유식.
편하게하려면 얼마든지 시판이유식도 먹일수있고, 매일 같은이유식으로 만들어줄수도 있겠지만,
저 작은아이도 맛을 다 느끼니 기왕이면 다양한음식을접하게해주자란 생각으로
'아기가 잘먹는 이유식은 따로있다' 에 나온 이유식들을 한번씩 다 먹여보려고 노력했었어요.
물론 다 해먹인건 아니지만 80%는 만들여서 먹여보았죠.
남편이 보고 지극정성이라고 할 정도로요!
생후4-6개월에 처음시작하는 초기이유식,
생후7-9개월 중기이유식
생후8-12개월 후기이유식
생후12개월이후 완료기이유식
아기들이 좋아하는 시기별 간식까지
목차만 봐도 이유식에 대해 좀 자신감이 생길것 같아요.
전 개월수별 먹어도 좋은식품과 주의해야할 식품이 많은도움을받았어요.
초기,중기때 제가과일을 좋아해 먹고있으면 자꾸달라며 손을뻗는데 맘대로다줬다간 알러지위험있으니 요거보고 가려가며 먹였고,
얼른 돌지나서 이것저것 다 먹여보고 싶더라구요.
한번에 장본 이유식식재료들은 아기가먹는양이 적으니 꼭 남기마련이죠.
그래서 이유식재료 손질 및 보관법도 유용하고
남편집에있는 주말이면 재료손질하는데 시간을많이 할애했더랬죠.
이때부터 재료를 냉동실에 소분해서 넣어두는 법을 배운것 같아요.
이렇게 소분해서 넣어두면 육아에 정신없을때도 좀 더 쉽게 이유식을 만들수 있고
유아반찬할때도 뚝딱뚝딱 금방 만들수 있더라구요.
그 계절에 기운을 받아 먹어주면 더욱 건강해지는 제철이유식재료와
이유식재료의 시기별크기와 농도 또한 자세히 사진으로 나와있어 도움이 됐어요.
꼭 기억하고 있어야 하는 이유식 조리 원칙!
밑줄 쫙 하시구요
이유식 책이라 해서 레시피만 나와있으면 섭섭하죠!
면역력이 약한 우리아기들은 어른들이 사용하는 집기류들과 분리해서 사용하면 좋으니
이유식 조리도구부터 컵,숟가락,이유식그릇,채소다지기등
이유식준비물을 참고할 수 있어 유용하답니다.
각 챕터별로 그시기에이유식 시작하기전 유의점, 아기의 상황에 맞는 이유식재료,
이유식을 시작하기 전 레시피 보는 법이 나와있어요.
변비에는 양배추,브로콜리,고구마,청경채가 좋다 이렇게요.
아이의 상황에 맞게 챙겨먹일수 있는 이유식이 나와있어 꼼꼼히 읽어봐줘야해요!
본격적으로 이유식 레시피에는
왼쪽에는 완성된이유식사진이
오른쪽에는 과정별사진과 설명이 나와있죠.
레시피마다 이유식 재료가 어디에 좋은지도 실려있구요.
재료에 정확한 g이 표시되어있지만
저울 없이도 만들수 있게 숟가락으로 표기되어 있어 보기 편해요.
초기이유식은 입자가 아주고와야 아기가 거부감을 갖지않는다니
삶거나 찐후 체에 내려 곱게 간 쌀과 섞어 끓이는 과정이 이리 상세하게 나와있구요.
하단에 팁에는 식재료나 조리과정에 대한 부연설명이 딱.
조은이도 이유식 책 보는걸 좋아했거든요.
나중에 커서는 나 이거 만들어주라고 할 정도루요.
그런데 여기 이 까만고양이가 맘에 들었나보더라구요. ^^
초기에는 하루1번이니 간식대신
이리 퓨레이유식이 나와있는데 이건 중기간식으로도 유용하죠.
중기, 후기 이유식에도 이리 간식 레시피가 나와있어 끼니 사이에
챙겨먹여야하는 간식 고민도 덜어주더라구요.
중기이유식부터는 육수를 사용해야한다는데
육수기본3총사도 자세히 나와있구요.
조은이가 잘먹었던
중기의 배추감자쇠고기죽
전요걸할때 봄이어서 배추가좀비쌌거든요.
잘먹으면 그다음에는 제철재료넣어서 다시해주곤했어요.
요건 한창 이유식을 안먹길래
입맛없는 아기가 잘먹는다는
구기자닭죽이랑 구기자대추죽에 닭안심넣어
아빠도안해주는 보양식해줬는데
일부러 유기농매장가서 구기자비싸게구입했는데
조은이는 안먹어 남편한테 핀잔들었던 기억이^^;;
아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이유식책~
접고 밑줄긋고!
두부로 만든 두유나 바나나푸딩처럼
간식도 시중에판매되는게아닌 엄마표건강간식!
지금 9개월둘째가 후기이유식중인데요
누나에 이어 멸치김주먹밥도 잘먹구요.
요건 35개월조은이한테 해줘도 아직도잘먹어요.
쇠고기버섯리조또 또한 잘먹는 이유식 중 하나예요.
14개월 조카가 놀러와서도 폭풍식욕을 자극했던 화제의 이유식.
이 리조또는 여행가서도 하기쉬운 이유식중하나예요.
조은이도 여행가면 카레밥,짜장밥,리조또를 돌려가며 먹었다죠.
이렇게 이유식명 옆에는 외출할때좋은이유식,
감기와 변비에 좋은 이유식 등 표시가 되어있지요.
목차에도 같이 표시되어있음 더좋을것같단 욕심도 생기네요.
한가지 재료로 여러가지 이유식을 만들수 있는 레시피도 나와있구요.
자투리 재료를 활용해 만드는 이유식 또 남은재료로 어른들 반찬에 활용하는 법도 나와있다죠.
돌지나고 어느정도 어른들밥을 먹을수있게되면 이제 반찬걱정이 시작되잖아요.
그럴땐 '아기가 잘먹는 이유식은 따로있다'에 완료기이유식도 참고해보세요.
이유식하며 느꼈던거지만 다지고 체치고 양도적어 소꿉놀이하는것같다죠!
남편이 이유식에 정성다하는걸보고 내밥상도 신경써주라며 찔리더라구요^^;;
뒷부분에는 천연조미료만들기나 식품첨가물에 대해 알아보기,
이유식하며 필요한 아가베시럽이나 천연주방세제 등이 마더스고양이's choice로 소개되어있네요.
조은이가 돌지나고 반찬 뭐해먹일까 고민할때 구매한 2-11세 아이가 있는집에 딱좋은 가족밥상책도 아주유용하게 잘쓰고있답니다.
아직어린이집에 다니지않아 밥먹이고 간식먹이면 또밥시간이고
동생이유식까지 주다보니 하루가 짧네요.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언니에게 선물한 요 책을 형부가 보면서
아주 잘 만들어주고 있다고 하네요. 뿌듯뿌듯^^
아빠들도 쉽게 따라할수 있는 이유식책!
육아하면서도 느꼈지만 이유식하면서 더
내자식에게하는것만큼 우리부모님에게하면 효녀났다고했을텐데말이죠!
제가 효과를 본책이라 울 언니이유식할때도 물론 선물해줬구요.
이번달이 백일인 동서 아기백일선물로 주문했네요.
동서도 좋아하겠죠?
이유식을 시작하는 엄마들이라면 정말강추하는책
'아기가 잘먹는 이유식은 따로있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