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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군주론  | 기본 2020.11.06 23:5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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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 21세기 군주론
독서일가 | 202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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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석이라는 대한민국 정치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거대여당의 출현은 대한민국을 좀 더 발전시켜주리라는 기대감의 발현이었지만 반대로 일방으로 치우치는 쏠림은 정치나 사회 모두에 손해임을 깨닫는 시간을 갖게 만들었다. 전 박근혜 대통령 치세에서는 부패한 보수가 무능하기까지 한 모습을 봤다면 이번 정권에서는 무능한 진보가 부패하기까지 한 모습을 보여주는 씁쓸함에 몸두 눈살을 찌푸린다.

 

정말 진보가 맞을까? 사회적 소수와 차별받는 이들에 우호적이고 동행하려는 이미지의 진보가 성폭력 피해자의 아픔은 아랑곳없이 성인지 감수성을 학습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망언을 서슴치 않는 여성가족부 장관의 모습이나 위안부 할머니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하겠다고 나선 정의기억연대의 부패는 정도차이일 뿐이지 지금 여당의 근간을 유지하는 인적자원들의 인성을 대표하는 것이리라.

 

헌법 1조의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이며 모든 주권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했다. 국민이 대한민국의 주권자이자 통치자라면 우리가 뽑은 정치인들은 과거 왕정 시대를 기준으로 정치를 보좌하는 재상이나 마찬가지다. 그런데 역사를 조금이나마 알고 있는 독자들이라면 얼마나 많은 재상들이 제왕을 암군(暗君)으로 이끌고 국가를 위태롭게 했는지를...

 

<21세기 군주론>에서 저자는 중국의 제왕학을 소개하며 국민이 통치자를 뽑는 민주주의 시대에서는 바로 제왕=국민임으로 어떻게 제대로 된 정치를 구현할 수 있는지 방법을 알려준다. 특히 저자는 용인(用人)’무위(無爲)’라는 군주의 정치 기술에 주목하는데 나라의 주인이 국민인 21세기에 국가를 주도해 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정치기술이라고 강조한다. 국가를 잘 운영할 수 있는 사람을 적재적소에 앉혀 일을 위임하는 것이 용인이라면 무위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신하들이 일하도록 시키는 심리기술이다. 그리고 통치자는 그저 신하들의 성과를 가려서 상을 주거나 벌을 주는 일만 하는 원리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정말 유용한 책이다. 정치가 4류라고 일갈하던 고 이건희 삼성그룹회장의 일화가 떠오른다. 그만큼 정치가 잘되야 경제, 사회, 문화 모두가 건전하게 이어갈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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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ond Miracle  | 기본 2020.09.26 23: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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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 Second Miracle
예미 | 2020/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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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삶과 운명은 도전과 그에 대한 응전의 결과임을 누구나 알 것이다. 특히 대한민국은 드라마틱한 국운을 경험하고 있다. 돌아보면 미국이라는 초 강대국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우리의 이웃나라는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세계를 움직이는 수퍼파워가 있으며 인접해서는 그야말로 깡패국가 북한이 자리잡고 있다. 이런 지정학적 불리함 속에서도 한강의 기적을 이뤄냈고 한국전쟁후 폐허 속에서 G7에 초대될 정도로 파워를 과시하는 선진국 반열에 들었다.

 

이러한 도전이 장밋빛 결과를 가져 왔지만 우리는 늘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응전을 준비해야 한다. 그 도전은 1970년대 후반 1980년대 초 석유파동, 1997IMF외환위기, 2007년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이 촉발한 세계 경제위기 등 다양하며 그 주기는 갈수록 짧아지고 있다. 이제 우리는 마치 영화속에서나 볼 것만 같았던 바이러스의 위협에서 또다른 도전을 받고 있다. 적자재정을 감수하면서 국내 경제를 살려 보려 하지만 수출위주 경제구조를 보유한 대한민국은 위기를 극복할지 막막하다.

 

하지만 우리는 늘 위기극복을 위한 많은 조언들과 혜안을 갖고 있다. 그리고 <Second Miracle>은 그러한 조언 중에 하나일 것이다. 이 책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분단국가라는 현실이 자유롭지 못한 우리의 상황을 냉정하게 바라보는데서 시작한다. 외생변수를 감안해 우리가 한강의 기적을 재현할 수 있는 새로운 두 번째 기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떻게 가야할 지를 제시해 준다. 특히 주변 강대국의 속성을 분석하고 제시하면서 외교적 실리를 보장하고 북한과의 통일 문제는 현정부가 갖고 있는 낭만적(?) 관점을 냉정하게 비판하면서 국가의 운명을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설명한다.

 

이 책은 현 여당 정치인들이 반드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국민이 적에게 사살당하고 불태워졌는데도 불구하고 북한 김정은의 얼척없는 사과멘트에 찬양 일색인 그들의 행보는 남북통일이라는 명제속에 숨겨진 굴욕적 정치의 민낯이 아닐수 없다. 특히 경제문제는 정치가 선진화되고 이성적이어야 해결이 가능하다. 부동산문제 하나 해결 못하는 장관은 장수하고 온갖 경제 정책은 주먹구구식이다. 두 번째 기적은 바로 정치권의 각성부터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이 책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고 단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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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를 처음 시작했습니다  | 기본 2020.07.06 23: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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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 글쓰기를 처음 시작했습니다
세나북스 | 20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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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날을 돌아보면 가장 후회스러운 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내겐 너무나도 아름다운 그녀.... 그녀에게 다가가고 싶지만 용기가 안난다. 용기를 내도 어디부터 어떤 방식으로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렇게 우물쭈물하다가 떠나 보낸(?) 그녀들은 지금쯤 어떤 모습일까? 영어의 왕도가 없듯이, 연애에도 왕도가 없는 법일까? 처절한 후회의 눈물에 젖어 몇 년이 흐른 후, 지금은 내 옆에서 쌔근쌔근 잠드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 그녀가 한창 아름다울 때 전혀 의도치 않았고 계산조차 없이 그냥, 무작정 시작한 말 한마디, 삐삐에 남긴 음성메시지 하나가 24년의 인연을 이어주고 있다.

 

그렇다! 누군가와의 사랑은 계획되고 준비되고 치밀한 계산을 거쳐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시작하면 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런 사랑은 글쓰기와 다름이 아님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글쓰기에 대해 무척 어려워한다. 나 역시 그랬고 지금도 두렵고 설렌다. 하지만 막상 쓰기 시작하면 글쓰기는 그 자체로 큰 진전을 보인다. 처음에는 화려한 미사여구에 나를 치장하고 세밀한 묘사와 논리를 통해 지식을 뽐내고 싶지만 이내 명료한 표현과 단문 위주로 표현은 바뀌어 가거나 그렇게 되기를 지향한다. 현학적인 표현은 내가 따라할 수 없는 곳이다. <글쓰기를 처음 시작했습니다>와의 만남은 내가 어떤 글쓰기를 지향해야 하고 글쓰기에 대한 제대로 된 방향을 확인하는 순간이다. 저자는 무조건 글부터 쓰라고 권유한다. 글을 쓰는 기본적인 경험조차 없이 글쓰기를 배우면 머릿속이 복잡해져 오히려 더 글을 못쓰게 된단다.

 

그러고 나서 왜 글을 써야하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글을 써야하는지 알려준다. 그러고 나서야 글쓰기 연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가만 생각해보면 저자의 충고처럼 글쓰기를 잘하는 가장 단순하면서도 가장 확실한 답은 일단 쓰기 시작해서 계속 쓰고, 잘 쓸 때까지 쓰는 것말고 없을 것이다. 또한 즐기는 사람을 이길 재간은 없듯이 글쓰기도 즐긴다면 더 잘 쓸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독자들로 하여금 편하게 읽히면서 동시에 글쓰기에 대해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 위주로 설명한다. 시시하고 별 것 없다고 치부하지 말자. 저자의 가르침은 초보 라이터에게 그야말로 가장 쉬운 글쓰기의 세계로 안내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할 것이며 그 조언이 이 책에 그대로 녹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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