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중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산 책이다. 시중에는 중국어 교재가 다양하게 출간되고 있지만 학원을 다니지 않는 나의 수준을 고려해 이 책을 선택했다. [중국어 첫걸음의 모든 것]을 통해 기초를 쌓았다면 이 책은 초중급 수준을 쌓기에 좋은 책이다. 우선 교재가 칼라라서 눈에도 잘 들어오고 문법과 단어가 알차게 들어가 있어 나처럼 독학하는 사람에게도 쉽게 공부할 수 있다. 어법의 개념부터 정리할 수 있도록 되어있고 독해능력을 키울 수 있는 부분도 있다. 또한 전체 챕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오디오북이 부록으로 있어서 언제 어디서든지 펼쳐 공부할 수 있도록 해준다.

 

동양문고에서 출간하는 회화어학교재들은 워낙 유명해서 나부터도 독일어, 중국어, 일본어 교재들을 소장하고 있다. 유창한 실력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기초적인 회화를 해보고 싶어서 선택했는데 상당히 만족도가 높다. 동양문고 교재들은 어학을 독학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했다는게 엿보인다. 앞으로도 다른 언어를 배우게 된다면 동양문고의 모든것시리즈 교재들을 구입할 생각이다.

TESAT을 준비하기 위해 기출문제해설집을 주문했다. TESAT은 한국경제신문에서 주관하는 경제이해력 시험이기때문에 한경에서 출간하는 책으로 준비하는게 좋다. 특히 이 책은 21회에서 25회까지의 기출문제를 담고 있기 때문에 실제 시험에서 출제되는 부분들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TESAT 시험은 유형이 크게 3가지로 나뉜다. 경제이론과 시사경제, 상황판단. 경제이론에는 총 30문항 출제되며 미시,거시,금융,국제 관련 문제들이 나온다. 시사경제는 경제정책이나 상식, 경영관련 문제들이 30문항 출제된다. 상황판단은 자료와 이슈를 분석하는 문제와 의사결정 문제들이 20문항 출제된다. 이처럼 경제관련 다양한 문제들이 출제되고 있어 이론과 시사들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 고득점을 노릴 수 있는 것이다.

 

지난해 TESAT을 봤었는데 1급 커트라인에 2점이 모잘라 아쉽게도 2급을 받았다. 경제학을 전공했지만 TESAT을 제대로 준비하지 않았기에 당연한 결과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올해 TESAT S등급을 받아보려고 이 교재를 샀다. 이론이 부족한 분들은 이론서를 구입하면 좋지만 출제경향과 자신의 부족한 점들을 빠르게 파악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기출문제집 만큼이나 좋은 것은 없다. 유형파악하는데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부족한 파트들을 정리하고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 공부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경제학 전공자로서 당당하게 2015년에는 꼭 S등급을 받고야 말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