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한 베네딕트의 소사이어티는 무엇이었는지 그동안 몇년동안 궁금했었는데,
드디어 그 의문점을 풀었네요.
그것은 트라우마가 있을거 같지만, 잘 모이면 이겨낼수 있는, 재치있고 똑똑한 아이들의 모임이었어요.
모두들 상처가 있을거 같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그 기억을 없앨려는 이기적인 사람과 맞서는, 정말 정의로 가득한 아이들이었네요.
그아이들의 기억을 없애면 어쩌면 더 좋은 기분으로 살 수 있었을 거도 같은데,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극복해 냅니다.
정말 우리어른들도 배워야 하는 모습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이 책은 아이들 책이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 기억을 없애는 것이 좋은것인지, 나를 버리거나, 떠나거나 했던 가족이지만, 끝에 서로와 서로를 묶는것은가족. 그리고 친구들이라는거 말이죠.
더운 여름날 또 한편의 서늘한 SF를 읽게 되어도 좋다는 생각도 들고, 가슴 뭉클하게 하는 감동으로끝을 맺네요.
* SF라는 장르로 이책을 볼때 이책은 종합선물세트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네요.
일단 보물섬을 찾아 떠날거 같은 식으로 섬에 들어가, 자기들의 의무를 실행하려던 모습, 그리고 일인 이역일거 같은 스토리 전개이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것, 그리고 여러친구들이 팀을 맺어 풀어나가는등, 여러가지 요소들이 복합된 선물세트 같았어요.
* 원서로서 볼때, 아이들용 책으로 보자면 단어가 굉장히 어려운거 같았어요.
그런데 어린이 용이라니, 이런책들 부터 읽어보면서 단계를 올리면 많은 어휘력을 얻을거 같더라구요.
책 자체는 어렵고도 재미있고도 했지만,
몇년동안 재워두었던 책을 꺼내 보게되어서 더 좋은 독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