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을은 놀라운 일이 일어났었다.

지진에는 비교적 안전지대라 여겨졌던 우리나라.

그런데 경북 경주에서 진도 5.대의 지진이 2번 일어나고

그 여진이 몇개월 셀수없이 이어졌었다.

 

그때 언론에서 재난안전대비에 대해서 참 많은 의견이 나오고 했었는데,

현재는 거의 볼수 없는 상황이다.

 

나는 다큐에서 비상시를 대비해 배낭을 준비해놓는 사람들을 몇번 본적이 있었는데,

관심은 있어도 실천하지는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내가 사는곳은 아니지만 지진사태를 경험하면서

역시 재난은 언제 어디서 닥칠지 모르니 준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맨처음은

진도와 매그니튜드가 무엇이 다른가로 시작한다.

이번 지진사태를 겪으면서 궁금햇던 점이다.

매그니튜드는 지진의 규모를 나타내고

진도는 자신이 있는 장소가 얼마나 흔들렸는지를 나타낸다고 한다.

즉 진도는 같은 지진이라도 장소에 따라 다르게 표시되는 것이다.

 

이 책은 일본에서 발행된 책이다.

아무래도 일본은 우리나라와 달리

지진과 관련된 대규모 재난을 자주 겪다보니

이런 재난안전매뉴얼이 상당히 발달해있고,

특히 일본인들의 꼼꼼한 성격탓에 더 그런듯하다.

 

내용을 보면 지진뿐 아니라,

화재 쓰나미 태풍 산사태 눈사태 등의 다양한 자연재해시의 행동요령과

뒤따르는 정전등 비상상황에서의 행동요령, 아이디어, 취사, 응급구조, 방사능오염대처등

거의 모든 비상사태의 행동요령이나 대처법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을 보면서 그런매뉴얼을 머리속에 담아두고, 또 실제로 물건들을 준비를 해놓는다면,

비상상황에서 큰 도움이 될수 있을것이다.

또 나처럼 재난대비책을 사놓고도 읽지 않는 분이 있다면,

만화식으로 한페이지 한페이지 한가지씩 가르쳐 주는 이책은 좀더 쉽게 읽을수 있을것이다.

 

 

내가 어린시절에는 공룡이 요즘 애들처럼 그렇게 큰 관심사는 아니었다.

만화영화나 SF영화에 공룡이 많이 출연하긴 했지만,

그냥 공룡이구나 하는 정도였고 관련책이나 완구같은것도 그렇게 많지 않았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특히 남자 아이들이 공룡이름을 외우는것을 보기 시작했고,

정확하게 그 이유는 모르겠지만

지금도 그 붐(?)은 계속되는거 같다.

 

나는 그래도 공룡은 귀엽다기 보다는

괴물(?)의 일종으로 생각되어서

어린애들이 무섭게 생긴 공룡을 왜저리 좋아할까 의아하게 생각했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박진영의 공룡열전 책을 접하게 되었는데,

생각외로 책이 상당히 재미가 있어서 책읽는 재미에 푹빠지게 되었다.

 

그냥 만화영화나 영화에 등장하는 괴물이나 귀여운 공룡이 아니라,

실제 오래전 지구에 살았던 실존생물종으로서의 공룡이 실감나고

그 고생물학자들의 발굴과 발견등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참 재밌게 그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티라노 사우루스, 트리케라톱스, 브리키오사우루스, 이구아노돈, 데이노니쿠스, 스테고사우루스...

공룡 문외한이었는데, 이제 이런 이름들을 들으면

아, 얘는 어떻게 생겼고, 발굴과 학설연구과정에 어떤 이야기들이 있었고,

그런것들이 생각난다 ^^

읽다보니, 실제 역사로서의 공룡과 그 발굴과 연구과정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참 흥미롭게 다가온다.

읽어볼만한 책으로 추천한다.

보통 사람들을 위한 특별한 수학책

 

현재 7부능선을 넘어서고 있다 ^^

2/3 이상 읽은 상태

보통사람들을 위한 수학책이라기 보다는

수학에 관심있는 보통사람들이 재밌게 볼수있는 수학이야기

정도가 맞을듯하다

 

1장 수를 알면 인간을 이해할 수 있다

과

2장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숫자를 셌을까

를 읽다 보면

 

사람들이 천문학이나 큰숫자계산을 못하던 시절

비밀스러운 천문학과 수학적 지식으로

권력의 자리에 있을수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나 지금이나

남이 모르는 특별한 정보는 힘이 되는거 같다.

 

 

3장 수학은 현실의 놀라운 발견이다

와

4장 곱하고 또 곱하면

에서는

 

흥미로운 수학적 발견과 발전들을 볼 수 있다.

이 장들에서는 약간 어려운 내용도 나오지만, 새로운 사실들도 알고 그럭저럭 이해하면서 볼 수 있다.

 

 

5장 나눗셈에는 세계의 비밀이 담겨있다.

이 장에서는

소수의 세계와 그를 이용한 암호의 세계가 나온다. 스파이도 함께..

머리가 아파온다 --

완전히 이해는 안되지만 참으면서 보았다.....

 

 

6장 생각하는 것이 계산하는 것이다

현재 읽고 있는 중이다.

현대의 컴퓨터, 계산기가 등장하기까지의

수학자들의 새로운 발견과 발명, 그리고 계산기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파스칼, 라이프니츠, 패러데이, 맥스웰, 슈퍼컴퓨터 왓슨등

컴퓨터 이야기라 그런지 흥미롭게 읽고 있다.

 

아직 7장 8장이 남았지만,

읽는 중이라 일단 리뷰는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