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권력의 개발논리에 맞서 싸우는 농민들의 모습을 담았다. 평생 땅으로부터 모든 것을 얻어 나갔던 사람들에게 그 땅을 내놓으라고 하는 정부에 반기를 당당하게 든 사람들의 이야기들이다. 굉장히 교훈적인 책이 아닐 수가 없다. 소수의 목소리를 소중하게 담아 낸 책이라 생각한다. 개발의 논리를 피우며 어느날 갑자기 국가 권력이라는 이름으로 강제이주를 명령한다면 마음이 어떻겠는가. 이는 보상 이 전에 인간의 마음에 큰 상처를 남길 것이다. 강제적인 목소리는 또 다른 문제를 낳는다. 서로 원만한 합의가 없이 진행되는 일들은 많은 부작용을 남긴다. 이 책의 내용은 비단 일본에게만 국한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우리 사회에 만연된 다양한 문제점들을 시사해 주는 바가 크다. 이 책은 단순히 재미만을 추구하는 내용이 아니다. 이 책 안에는 다양한 사회적 문제, 갈등, 해결 그리고 미래의 바람직한 모습이 들어 있는 것이다. 이 책을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책을 통해서 현대사회의 문제를 어느 정도 가늠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 주변에 산적해 있는 수많은 갈등과 반목들, 그 속에서 우리가 서로 힘을 합쳐 풀어야 할 다양한 이해들. 이 책은 어떤 식으로 중앙의 힘에 대항하는지, 그리고 어떤 식으로 자신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지 잘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독자들은 이 책이 단순한 만화책이 아님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런 류의 책이 참 좋다. 뭔가를 알게 해주면서 재미도 있는 책 말이다. 이 책은 제목에서 처럼 아이스크림의 역사를 잘 이야기 해주고 있다. 무슨 학술서나 이론서의 분위기가 절대로 아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 주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우리가 흔히 즐겨 먹는 아이스크림의 역사, 그 속에 깃든 과학을 여실히 알려 주고 있는 것이다. 정말 재미가 있다. 아이스크림 하면 우리는 그것을 근대의 음식이라 생각하기 쉽다. 당연히 서양에서 발명되어서 일본을 통해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이라 여기기 쉬운 것이다. 하지만 이미 고대인들은 얼음에 대한 과학적인 개념과 빙점 등등에 대한 지식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그네들도 오늘날 처럼의 다양한 맛의 아이스크림은 아니더라도 기본적으로 같은 원리의 음식을 즐겼던 것이다. 정말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은 단순히 아이스크림의 역사에 대해서만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 속에는 온갖 과학적 지식과 역사적 경험이 있는 것이다. 정말 재미가 있다. 이런 내용들을 굉장히 쉽게 풀어서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서 지식을 넒히는 것은 물론이고 세계사의 단편적인 부분들까지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이다. 많은 이들에게 이런 책을 추천해 주고 싶다. 흥미와 유익을 동시에 유발시키는 이런 류의 책이 정말 좋다고 생각한다. 많은 이들과 함께 읽고 싶은 책이다.

 

 

 

냉전은 이미 2차대전때부터 시작되고 있었다. 미국과 러시아는 동맹국으로서 독일과 일본에 맞서 싸웠다. 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면 곧 적이 될 것이라는 것을 그네들은 이미 알고 있었다. 미국은 지속적으로 소련의 스탈린에게 대일전 참전을 요구했다. 미국의 희생이 너무나 컷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련은 독일과의 전선을 핑계로 차일 피일 미루고 있었다. 결국 미국은 원자폭탄을 개발하는데 성공했고 이것으로 일본을 단독으로 점령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되었다. 소련으로서는 극동지역에서의 영향력을 얻기 위해 서둘러 대일전에 참가하게 된다. 극동지역을 온전히 미국의 세력권 안에 두어서는 안 되었기 때문이다. 결국 소련은 미국이 일본에게 원폭틀 투하한 직후 만주를 통해서 북한으로 들어 오게 된다. 일본군을 몰아내기 위해서 말이다. 미국과 소련은 그 때부터 서로의 다른 사상적 배경들을 잘 알고 있었다. 단순한 군사작전선에 불과했던 한반도의 38도 선이 미국과 소련의 냉전처럼 고착화 되어 분단으로 치달았다. 냉전이라는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직후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커져만 갔던 것이다. 이 책은 냉정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런데 굉장히 쉽게 쓰여져 있다는 점이 정말 맘에 든다. 많은 이들에게 냉정이라는 이념적 개념을 확실히 알려 주고 있는 것이다. 정말 유익하면서 재미가 있다. 많은 이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