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영어하면 우리모두 스트레스의 대상이자, 동시에 극복의 대상인데, 이 책은 그런 부담감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며 흥미있게, 쉽게 영어를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인 것 같다.
대부분 그림으로 기본 개념을 명쾌하게 설명해주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자 독창적인 요소이며, 기존의 책들과는 전혀 다른 참신한 점이기도 하다. 단숨에 읽다보면 금방 다 읽을 수도 있지만 이 책은 천천히 기본 개념을 생각하면서 따라하면서 읽어나가면 참 좋을 것 같다. 
책의 내용은 중학생도 알 수 있는 그런 기초적인 내용이고 단순한 내용이지만, 절대 다른 어떤 책에서 보여주지 못한, 그림으로 설명하는 명쾌한 점이 시원하기까지 하다. 
절대로 다 아는 내용이라 생각하며 소설 책 읽듯이 이 책을 접한다면 안될 것이다. 가능하면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라 하더라도 소리내면서, 생각하면서, 몸짓으로 온몸을 사용하여 따라하다보면 영어를 다시 시작하는 이들에게 영어에 대한 깊은 친근감과 자신감을 회복시켜 주리라 믿는다. 책의 크기 또한 상당히 맘에 들다. 손에 착 잡힐 듯한 느낌이 마치 먹음직스러운 음식 같게 느껴지지고 한다. 출퇴근길 지하철 안에서 이어폰을 꼽고 들으면서 한장 한장 나아가기에 더없이 어울리는 책이다.  단순하고 기본적인 내용이지만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주요한 내용을 그림으로써 명쾌하게 풀어나가는 이 책을 다시 영어를 접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