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치 하면 떠오른는 것은 강동원이 주연한 영화 전우치다.
문학에 전우치전이 있다는 것은 사실 알지 못했다.
영화 전우치를 보고 홍길동전과 비슷한 걸 각색해서 만든 그냥,,흔하디 흔한 영화인줄 알았는데...
전우치가 빛나는 우리 고전이라는 것이 새로웠다.
우리 고전에 대한 깊이 있는 다독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겼다.
전우치에 대해 깊이 있게 알아보고 싶어 네이버 사전을 찾아봤다~
전우치전은 작자, 연대 미상의 조선시대 고대소설이다.
《전운치전(
全雲致傳)》으로 된 이본(
異本)도 있다. 《
홍길동전(
洪吉童傳)》을 모방하고, 중종 때의 실재인물인
전우치를 주인공으로 한 일종의 도술소설이다. 주인공 전우치에 관한 기록은 조선시대의 사서(
史書)인 《
조야집요(
朝野輯要)》를 비롯하여 《
대동야승(
大東野乘)》 《
어우야담(
於于野談)》 《
지봉유설(
芝峰類說)》 등 여러 문헌에 나타난다.
이 소설에서 전우치는 도사를 만나 선도(仙道)를 배워 탐관오리들을 괴롭히고 백성들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데 신통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민생고를 고발하는 등 사회의식이 작품의 밑바탕에 깔려 있으나, 황당무계한 환술(幻術)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등 공상성이 짙은 단점도 지니고 있다. 필사본 이외에 여러 판본이 전해진다.
이 책의 주인공인 전우치가 실존인물이었다니...이 책에선 도술을 마치 마법사 처럼 부리고 있다.
이 책을 보면서 우리 아이도 엄마! 나도 이런 마법사라 되고 싶어요! 라는 말을 해 한참 웃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탐관오리들의 횡포에 백성들을 지켜주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따뜻하게 느껴진다.
이런 사회 풍자적인 모습은 시대를 초월하는 모양이다. 과거나 현대나 많은 부분에서 보여지고 있는 걸 보면...
전우치전은 초등학생이 볼수 있도록 재미있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우스꽝 스러운 그림이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하는데 한몫을 하는 것 같다.
용을 타고 다니는 전우치 , 머리 셋 달린 괴물들이 노력질 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 괴물들이 아주 무섭게 느껴지지 않는 것은
우리 선조들의 그림에 나타나는 전형이 아닐까...
해태라든가 용 괴물을 왠지 친근하고 익숙하게 그리는 우리 전통적인 그림에서만 볼수 있는 매력이 이 책에서도 볼수 있어 좋았다.
전우치전은 빛나는 우리 고전의 2권이다.
앞으로 나올 전권에 기대가 크다~
내가 알고 있지 못하는, 우리 아이가 알지 못하는 우리 고전의 매력에 푹~~ 빠지고 싶다 ^^
[네이버 북카페 서평이벤트를 통해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