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정신과 전문의이자 뇌과학자인 이시형 박사님의 새로운 서적, 둔하게 삽시다가 이번에 출간되었다. 이시형 박사님은 잊어버릴만하면 티비에 나오셔서 좋은 말씀들을 많이 하시고, 그에 비례하여 많이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했던 기억이 나는 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 전반적으로 들려오는 뉴스들은 암울한 사건사고가 끊임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전반적으로 암울하고 어둡고, 저성장의 시대에 살면서 사람들이 비정상적으로 흘러가는 것 처럼 보이는데, 이시형 박사께서는 (이하 저자) 예민하다, 민감하다, 예리하다, 날쌔다, 날카롭다, 재빠르다... 등으로 통용되는 한국사회가 우리를 과민하게 만들고 있다고 진단한다. 신경을 곤두세워 살지 않으면 자칫 낙오자로 전락하고 만다는 정서 소위 과민증후군이 팽배해 있기 때문인 것이다. 이 시점에서 정신과 의사로서의 저자는 '둔하게 삽시다'라고 이야기하며, 과민증을 앓는 이유, 과민증을 겪는 사람들의 정신분석, 뇌과학적 설명은 물론 해결법과 대책까지 이 책에서 제시하고자 한다.

 

 이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리가 과민해진 이유에서

과민증후군이란 무엇인가? 나는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다음으로 무엇이 과민하게 만드는가에 대해서,

끊임없는 무한경쟁과 불확실의 시대에 사는 우리들을 통하여, 집착과 스트레스 등의 악순환을 꼬집어 보며, 정신적으로 쇠약해지는 증상들의 유형에 대해서 살펴본다.

 마지믹에서 저자는 감동의 시대를 살아가야 함을 역설한다.

<세로토닌적 삶>으로 부터 그것을 알 수 있는데, 세로토닌은 뇌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이며 평화, 쾌적, 행복 호르몬의 대표 주자이다. 우리는 본능적인 욕구가 충족될 때 만족하고 기분 좋고 행복하다. 이 호르몬이 부족하면 우울, 중독, 공격, 섭식 장애 등 극단적 상태로 갈 수 있다. 지금 우리 사회는 너무도 반세로토닌적인 삶을 살고 있다. 우울, 자살 등이 빈번한 것도 그런이유가 아닐런지.

 세로토닌을 활성화 시키고, 과민, 민감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한 방편으로 12가지에 대해서 언급한다.

 - 애정의 눈으로 보라

 - 작은 일에서 찾는 즐거움

 - 경청력을 높여라

 - 베풀고 나누는 사람

 -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

 - 위기에도 혼자 조용히

 - 큰 존재가 되어라

 - 그만하면 됐다

 - 설렘이 있는 인생

 - 감사하며 살아라

 - 감동을 느껴라

 - 인생의 목적을 생각하라

 

저자의 말대로 마냥 둔하게만 살수는 없겠지만, 민감과 둔함이 조화롭게 될때, 둔한 민감이 될 때 어쩌면 본인과 사회적인 경쟁력이 더 상승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이번에 출간된 '불안을 넘어설 용기' 불안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를 다룬 심리학서적이다.

걱정, 근심, 공황장애, 공포증은 그 정도와 유형은 달라도 모두가 '불안'의 한 형태다. 마음을 뒤흔들고 삶을 갉아먹는 문제들의 뿌리를 알고 거기에 합리적인 수준으로 대처한다면 이러한 문제의 대부분은 극복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내용마다 단편 삽화들이 적절하게 수록되어 있어, 이해하기 수월하게 되어 있는 것이 장점이다.

 

1장은 내 안의 불안과 마주보기

자질구레한 고민에서 부터, 불안장애가 있는 사람들의 특징과 불안의 원인, 유형, 장단점 지나친 불안, 끝없는 불안을 비롯하여 불안을 극복하는 방법을 다루고 있다.

 

2장은 타자는 지옥이다.

단순한 수줍음인가, 사회공포증인가?

사회불안의 유형에서 부터, 대상자들, 사회공포증 형태와 기분, 선천적인지의 여부를 비롯하여 저자가 제시하는 극복방법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3장은 두려움으로 똘똘 뭉친 사람들

일상적인, 너무나도 일성적인 두려움과 공포

두려움의 세 얼굴과 같은 두려움의 양상을 비롯하여, 공포증, 두려움과 공포증에 대한 내용 구체적인 유형을 소개한다. 저자가 이야기 하는 공포증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4장은 패닉!

불안발작, 공황장애, 그리고 광장공포증

불안증과 불안발작에 대한 개념, 원인

공황장애에 대한 개념과 악순환

광장공포증에 대한 개념과 원인 등을 다루고 있다. 이는 알고 보면 꽤나 보편적인 장애에 해당되며, 이에 대처하기 위해서 저자는 네 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5장은 틱앤드 톡

집착, 강박증, 고정관념

의심과 집착에 대한 유형, 원인 등에 대해 살펴본다. 광적인 성격의 장단점, 강박증에 대한 것, 이병의 문제점, 원인 등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강박충동 장애를 넘어서기 위해서 저자는 다 섯 가지를 기억하라고 말한다.

 

 이 책을 읽기 전에, 개인적으로 '불안'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 본적은 없다. 그렇지만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누구에게나 어느 정도의 불안감과 두려움 등은 있고 나도 모르는 내가 너무 지나쳐서 힘들게 사는 소위 편집증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것이 비단 남의 일이라고만 치부할 수 있는 건 아닌지? 이 책을 통하여 자가 진단을 할 수도 있을 것이고, 타인에 대해서도 충분한 이해를 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두려움, 불안, 패닉, 공황장애, 수줍음, 강박증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간에 직장 생활은 갈 수록 할 수 있는 기간이 짧아지고 있고, 이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퇴직 혹은 저성장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내몰리든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일반적인 방법으로 쉽사리 창업을 생각할 것이다. 그렇지만 현실은 창업을 한다고 해도 성공확률은 10명 중 1-2명에 불과한 암담할 뿐인것 같다. 성공하는 것은 고사하고 살아남는 것 조차 힘들게 되었으니 말이다.

 

'창업 그 후'의 저자는 카이스트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를 졸업한 변호사 출신인 박성채님이다. 법무법인 현에서 지식재산 업무를 담당하는 변호사 생활을 시작하였으며, 영세 소상공인에서 대기업까지 폭넓은 자문을 담당하고 있다. 누구나 한 두번쯤 조직 혹은 기타 집단 속에 속해 있으면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창업의 꿈을 꾸고 지낼 것이다. 하지만, 막상 창업을 하게 되면 조직 생활과는 또 다른 상황에 많이 직면하게 되고 결국 실패로 귀결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되고 만다. 그랬기에 저자는 창업을 꿈꾸는 이들이 보다 철저하게 창업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또 현재 창업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는 앞으로의 해결책을 찾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이 책을 출간하였다고 밝힌다. (머리말에서)

 

책은 총 9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창업, 선택인가 필수인가

2장 비 오는데 우산 뺏는 임대인

3장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상가임대차

4장 전쟁터 같은 자영업 시장, 내 것 확실히 지키기

5장 대한민국에서 돈 벌기, 참 어렵다

6장 사장님이 된다는 것은 책임질 일이 많아진다는 것

7장 막연한 믿음으로 사업하기에는 딱딱한 현실

8장 프랜차이즈 제대로 이해하기

9장 가맹계약을 체결하기 전 반드시 알아야 할 7가지

 

이 책은 창업에 대해서 업종의 전반적인 경기, 창업, 본인의 경쟁력 등에 대해서는 각자의 몫으로 남겨 둔다. 사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 이견이 큰 부분이고 본인의 업종에 대한 깊이가 선결되어야 하는 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잘되면 잘되는대로, 안되면 안되는대로 법률적인 부분에 뒷통수 맞고, 앞통수 맞는 일들이 너무 많은것 또한 사실일 것이다. 창업자의 수는 갈수록 사상최대로 늘고는 있지만, 창업 환경은 갈수록 최악으로 치닫고 있기에 묻지마 창업은 더 큰 고통을 야기할 것이다. '창업 그 후'라면 정글과 같은 창업 시장에 있어서 일종의 보험이나 적금을 들여줄 법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히 한 번 읽었다고 바로 숙지 할 수 있는 책이 아닌 실제 논리와 상황에 따라서 다르게 적용될 소지도 있기에 창업을 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반복 독서로 철저히 숙지 해야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