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인 브레네 브라운 박사는 사회 복지 전문가면서 그 분야의 전문교수로 사회구조를 바꾸기 위해서는 유대감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으로 연구를 시작했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유대감보다는 수치심에 대해 더 많이 말하면서 그것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을 본다. 한마디로 이 책은 그런 연구의 방향을 바꾸어 현대인들의 마음속에 드리워진 취약성에 대해 분석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연구하여 그 결과를 총 정리한 책이라 할 수 있다.

 

취약성이란 한마디로 말해 수치심과는 다른 '상처받기 쉬운 마음'이며 이는 인간의 본성이자 속성이다.

이 책의 주를 이루고 있는 내용 역시 각각 갖고있는 본인의 취약성을 잘 이해하고 받아 들여 매사 당당하고 대담하게 맞서기,이를 실천하며 사는 삶,즉 온 마음을 다해 살아가는 사람들로 변하게 하자는데 있다.

 

그렇다면 취약성(약점과는 다른 고민,수치심)이란 무엇인가?

취약성을 말하기에 앞서 인간 본연의 마음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본인이 갖고 있는 것이 취약성이라기 보단 인간 속성의 일부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책의 전반부엔 이런 부분을 이해하는 것--왜 우리는 항상 부족함을 느끼는가/나는 정말로 나약한 걸까/나를 가장 괴롭히는 건, 나 자신이다 등등에 대한 이해이다.

 

하늘이 무너진 것 같은 시련을 겪고 있다고 그 것이 약점일까? 그것을 이겨내지 못하고 주저앉는다면 그런 면이 약점에 해당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시련자체는 약점이 아니라 취약성 인 것이다. 그를 용기내어 당당히 드러내고 대담하게 맞서야한다.

남의 눈치따위를 보며 겁에 질려있다고 해결되겠는가! 취약성을 드러내고 적극적으로 삶을 끌어 안는 과정이 결국은 대담하게 맞서기의 진수이다. 이런 모든 것을 저자는 자신의 경험담을 사례들면서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흔히 사람들은 취약성을 드러내면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는 것이라 생각하여 감정을 감추고 진정성을 드러내지 않고 속마음과는 다르게 아닌척 가면을 쓰고 지낸다.하지만 리스크를 감수하고,불확실성에 용감히 맞서고,마음을 열어 감정적 노출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다른이들이 볼 때 그 취약성의 진정성이 보여지고 열린 모습에 용기어린 박수를 보내며 진정 돕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이다.

그렇다고 아무에게나 자신의 취약성을 보여선 안된다. 그 무게감을 견딜 수 있을 정도로 관계를 발전시킨 사람들과 사연을 나누는 것이 진정한 소통이다.

현대인들에겐 누구나 나름의 취약성을 갖고 있다.취약성을 두려워하며 움츠러 들어야 하는지 스스로에게 자문해 보고, 내고민을 나누고 다른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할 용기를 내면서 우리에게 놓여진 난관을 과감히 맞서 대담하게 나아길 필요가 있는것이다. 

이 책을 다 읽고 책장을 덥는 순간 일말의 용기가 생김을 느낄 것이다. 본인의 취약성으로 주저하고 의기소침해 있는 분이라면 이책을  꼭 일독 할 것을 권하는 바이다.

 

이 책의 저자는 대한민국 제1호 아웃소싱업체의 최정상 기업 '제니엘'을 창립해 낸 CEO이며

그 제니엘 직원들의 매주 월욜 아침조회에서 5분 동안 전하던 메시지를 바탕으로 그만의 철학,신념,실천강령을 모아 놓은 책이다.

이 5분간의 메시지를 위해 매주 5시간 동안 책을 읽고 자료를 찾으며 준비했다고 책 전면에 나와 있는데 그런 만큼 중간중간 들어놓은 사례들이 참으로 귀감되는 부분이 많았으며 이를 잘 메모해 두었다가 나역시 대충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일례로 말해주어야 겠단 생각을 하였다.

 

흔들의자 증후군을 처음 들었지만 그 어감에서 느끼듯이 앞뒤로 움직임은 있지만 실은 어느 곳으로도 이동하지 않고 실속 없는 상태를 일컫는 말,즉 많은 직장인들이 겉으로만 분주할 뿐 움직임이 없어 쓸데없이 시간을 소비하고 있음을 일컷는 말이다.

 

사람은 누구나 좋은 직장에서 근무하고 싶어하며 상사로부터 인정받고 빠른 승진으로 직장내에서 성공을 꿈꾸며 살 것이다.

그러한 마음은 모두 갖고 있지만 정작 그리되고자 얼마나 많은 생각, 많은 노력을 했나요? 묻는다면 과연 자신있게 답할 직장인은 그리많지 않을 것이다. 누구에게 묻느니 20년간 직장생활을 한 내자신에게 먼저 질문을 해 봤다. 답은 물론 아니었다.

 

해가 바뀌면서 직장에 대한 뭔지 모를 답답한 마음이 있었는데 이럴때 이 책은 가뭄끝에 적시적소에 쏟아지는 단비로 내게 다가왔던 것이다. 회사의 어려움이 느껴지지 않았다면 이 책은 또 그냥 그런 책의 하나였을 거였겠지만...

 

더욱이 매일 회사로 출근않고 한달에 두어번만 들어가다보니 너무도 긴장감이 없이 타성에 젖어 다니고 있었는데

직장인으로서의 마음가짐을 새롭게하는 나에게 전하는 아침조회라 생각하며 읽으니 대학졸업 후 사회에 첫발을 내딛딜때의 초심의 마음가짐을 갖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직장내에서 업무의 한계에 다달았을때 오는 피로감 그러함에도 딱히 이직을 안하고 그냥저냥 한달한달 다니며 급여일만 쫒았던

이 시점에서 제3장 '날고 싶으면 비행기를 설계하라'에서 집을 짓는 3명의 벽돌공에게 지금 뭐하고 있읍니까?란 질문의 사례! 나를 겨냥한 질문같기에 뜨끔했다.그리곤 많은 생각,아니 반성을 하게 하였다.(1명은 그냥 벽돌쌓는 일을 한다. 1명은 38층 빌딩을 짓고 있다. 1명은 나는 지금 이곳에 새로운 도시를 세우고 있다.) 이 3명의 훗날의 모습은 그적 벽돌공,현장소장,건설회사 사장이 되었다는 이야기에서 너무도 지난 세월이 아쉽고 뜻을 세우지 않고 별생각없이 그냥 월급 받는 것에 만족했던 내자신이 뼈져린 후회가 되었다고나 할까?

 

10년전,아니 20년전 처음 직장을 시작할 때 그 때 이런류의 책을 접했더라면 내인생의 후반부가 지금과는 판이하게

다르지 않았을까?란 생각을 가져보기도 했다.

아니 어찌보면 지금이라도 이런 여러 좋은 사례를 만나 반성케 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더 정확히 말한다면 그동안에 이런책을 접했지만 그땐 별감흥이 없었던 것이 지금은 이리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은

아마도 지금의 불황에 놓인 회사상황이 장미빛이지만 않기에,내 나이가 적지 않은 나이로 들어섰기에 이책의 공감대를

십분 더 느꼈던 것이리라. 혹시 잘 나간다고 과거의 나처럼 이런류의 책을 읽고도 그냥 지나치는 직장인들이 있을까봐 이 책을 접할땐 꼭 행동으로 바꾸어 실천하길 바라는 뜻에서 이 책을 꼭 읽고 흔들의자에서 내려서길 권하는 바이다.

 

올 상반기에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를 읽고 상당한 공감을 가졌기에 가끔씩 이 책을 다시 꺼내

읽으며 마음이 산란할 때마다 많은 도움을 받았던 책이었다.

바로 그 책의 저자가  '당신 참 괞찮은 사람이야'라는 책을 냈다하니 애독자인 나로선 반가움 맘 그지 없었고

내 자신이 제일 먼저 작가님께 드리고 싶은 한마디가 그 말이 아닐까싶다.

 

위로받을 마음의 준비를 하면서, 위로해 줄 주변의 사람에게 멘토할 부분을 밑줄 그으면서

한장 한장 읽어 나가다보니 따로 마음의 안식과 치료를 구하러 신경정신과 병원에 갈 일이 없을 것 같단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가벼워짐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사람과의 관계에서 빚어진 불편한 관계는 본인이 마음먹기에 따라 얼마든지 달리 해석될 수 있고

스스로 치유할 수 있으므로 상대를 인정하고 남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져야겠단 얘기를 다시금 마음속 깊이

새겨 넣으니 현재 내가 처한 환경도 견뎌낼 수 있단생각에 마음이 편해졌다.

 

특히 책의 다섯 Chapter 중 마지막 장에서는 알고도 몰랐던 10가지 불통의 기제 부분에선 --

거짓말하는 심리,생존에 필요한 것부터 기억하는 건망증 등등..그 이유와 원인,해결책등을

자세히 서술하니 우리의 마음을 더 이해할 수 있었고 그와같은 과오를 범하지 않는데 일조를 할 것이다.

 

본문의 내용중 '날카로운 비판은 잠깐의 후련함과 긴 상처를 남긴다.'라는 부분에서 얼마전 대선TV토론에서

거침없이 독설을 펼친 어느 후보가 떠올랐는데 과연 그 후보는 긴 상처로 남았을까?란 의문이 생뚱맞게 들기도 했다.

 

사람은 누구나 인정받고 싶어하는 마음을 갖고 있으니 내자신이 인정받고 싶거들랑 먼저 상대를 아낌없이 수시로

칭찬해주는 습관을 가져야겠으며, 가장 많은 기를 불어 넣어줘야하는 한가족 우리식구부터 매일 한번씩 엄지손을

치켜세우면서 의식적으로 외쳐보리라 다짐을 하먼서 이 책을 덥는다.

 

책중에 나온 감명깊은 귀절--책읽기는 힐링이다.

작가도 많은 책을 읽는가운데 공감과 위안을 얻고 자신이 치유되는 경험을 하였다 하였는데 내 자신도 그동안

많은 위로의 책을 통해 얼마나 많은 상처들을 치유했던가!  지금 이 순간에도 말이다.

내주변에 놓여있는 비슷한 종류의 위로서적들...그 책들이 있기에 나는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고맙고 감사할밖에...

위로받고 싶은자들에게 꼭 일독할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