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스티브 잡스가 죽고나서 그의 경영방침이 화두에 올라 개인사업가든 회사든 그의 경영철학을 본받아

심기일전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그러나 누구나 그런 경영철학을 접목시켜 성공할 확률이 얼마나 되겠는가!

 

여기서부터 이책은 시작된다.자기만의 스타일로 자기를 정확히 알고 사업을 이끌어 나갔을때 비로서 성공을

할 수 있으니 사업을 시작한다면 큰 꿈 큰 야망을 갖고 처음부터 시작하기 보다는 자기 식구 먹여살리겠다는

소심함으로 시작하다가 점차 크게 발전하여 큰 성공을 이루어 나가는 것이 더 현명한 처사라는 것이다.

 

바로 이 책의 핵심인 제목 그대로 소심한 처사가 실패가 없는 법이므로 그 전략과 멘토을 간단간단하게

여러 기업체의 사례를 짧게 들어가며  엮어 놓은 내용이다.

 

트위터등 SNS에 올려 호평받았던 짧은 글들을 모아 확대하어 책으로 엮은 것이므로 아주 성공적인 대사업가

를 꿈꾸는 사람들 보다는 본인의 전재산을 밑천으로 사업을 구상하는 소자본 창업자들이 짧은 짜투리 시간에

늘 옆에 두고 짬짬이 읽기에 안성마춤인 내용들이 많아 적잖은 도움을 받을 것이다.

 

사업을 실패한 많은 사람들이 겪는 원인 중에는 단기간에 크게 성공하려고 조급증을 내거나,조금만 안 되어도

불안한 마음에 갈피를 못 잡아 주저앉기도 하고, 현시점에 잘 된다고 안주하다 다음 준비를 못해 서서히

무너지는 경우가 있을 것인데 언제나 열린마음,봄에 봄 너머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사업을 해야 실패하지 않는거다라고

툭 툭 마음을 건드리 듯 소자본으로 사업하는 사람들에게 다시 뒤를 돌아 볼 수 있는 로드맵을 제시한 것 같기도하다.

 

사람은 저마다 주특기가 다르다. 불확실한 미래를 준비하는 확실한 대책은 자신의 일을 잘 해내는 주특기를 가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자신의 주특기는 무엇인가 정확히 파악하여 그것을 좋아하고 원하는 사람들에게 가져가서 흔들어 알려야 한다는

본문의 내용에 많은 공감이 갔으며 내자신도 가끔은 용기내 그리 살아가도록 노력해야겠다.

 

본인만 잘 요리하여 내용을 마음속에 담아두고 활용한다면 나름대로 귀감이 가는 부분이 많으니

단박에 장미빛 인생으로 역전하는 대성공을 바라는 마음을 바꿔 느리지만 실패없는 사업을 구상하는 것이

훨씬 낫겠다란 생각을 해보는 좋은 기회가 된 책이었다.

우리는 세상에 태어날 때 빈몸으로 태어나지만 살아가면서 많은 물건들을 소유하게 된다.

그 물건들은 쌓여가다가 종국엔 물건에 치여 답답함을 느끼면 한바탕 뒤집어 버릴건 버려

홀홀한 공간을 확보하지만 어느새 시간이 지나면 또 물건들이 쌓여져 우리의 소비행태에

한숨을 쉰 적이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이책은 미국의 한 평범한 사업가인 남자가 일년동안 꼭 필요한 물건 100개만으로 생활해 보면

어떤일이 생길까?

자신의 블러그에 재미난 도전을 선포했는데 뜻밖에 많은 곳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관심을 보였다.

이는 아마도 주체할 수 없는 소비주의에 빠진 많은이들이 그 심각성을 자각은 하고 있지만 멈출 수 없는

구매욕과 부추기는 미국식 소비주의에 현혹되어 빠져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리라.

 

결국 이 흥미로운 도전을 해 나가면서 느낀 바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우선 꼭 필요한 물건 100개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필자는 많은걸 깨달아 간다.

지금 처분하는 이 물건이 구매할 당시에 기대했던 기대치를 얼마나 달성시켜 주었나? 

구매시 느꼈던 행복감은 얼마나 오래 지속되었던가?

새로운 모델이 나오면 그걸 사고싶어 얼마나 많은 시간을 버린건가? (그 돈을 벌어야 했던 시간)

내 삶의 어느부분을 지금보다 더 낫게 만들어 줄 것이라는 안도의 마음을 갖고 구매했던 물건들이었지만

그리 크게 작용하지 않았음을 알았고 진정한 믿음은 절대 가게에서 살 수 없음을 깨닫는다.

 

이런걸 깨달아가는 그즈음 TV에선 여전히 홈쇼핑이 난무하고, 집으로는 쇼핑책자가 날라들어

소비를 계속할 것을 요구하는 것을 보면서 자신이 달라지지 않는 한 세상은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걸 느끼면서 단단한 각오로 실천에 들어간다.

 

도전 3달만에 100개의 물건을 점검해 보니 14개 정도만 매일 필요한 것이고 나머진

특별한 날만 필요한 것이었다.

많은걸 버린 일상이었지만 불편함을 전혀 못 느끼고 오히려 쇼핑을 하기 위해 쓰였던

시간이 여유롭게 다가오면서 아내와의 가당치 않은 소소한 행복을 발견하곤 삶에

진정한 행복을 경험한다.

 

많은 방송에서 '세상에 이런일이..' 취재차 나왔다가 별 흥미로운 점이 발견되지 않아

그냥 돌아갈 정도로 별반 달라진게 없다는 것이다.

최소한의 물건을 갖고 생활하면 많이 불편하여 좌충우돌을 기대했었는데 그렇치 않다는 것은

그동안 버리지 못하고 지녔던 많은 물건들이 없어도 된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며

우리내 삶은 물건이 풍족하지 않더라도 행복에는 별 지장을 주지 않고 오히려 물질적 행복에서

벗어나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린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내 주변에 정리해야 할 것 투성이다.

지금 내가 갖고 있는 물건들을 대거 정리한다 손 치더라도 전혀 불편함은 없을테니

추억이 담겨있어 간직하고 있는 많은 물건들,언젠가 사용될 날을 기다리고 있는 물건들,

금액이 아까워 못 버리는 물건들,책상서랍속에 넘쳐나는 잡동사니 물건들을 하나씩 꺼내 집착을 버리고

정리를 해 봐야겠단 생각이 들면서 앞으론 뭔가 구매를 할 때 한번 더 생각해 보고 정말 꼭 필요한 건가,

이 물건이 없으면 얼마나 불편한 일이 일어날까? 한개가 생기면 갖고 있는 한개는 버릴 각오로 구매해야겠단 생각이 들어졌다.

 

더 자유롭고 덜 숨 막히고 더 즐겁게 살기 위한 인생 전환점이 필요한 분이거나

끊임없는 충동구매에 헤어나지 못하는 분들은 한 번쯤 일독해 보시기를 바란다.

올들어 주변에서 들려오는 얘기마다 모두 살기 어렵다는 이야기 뿐 이다.

남들보다 더 잘 살기위해선 주변을 둘러볼 새없이 치열한 경쟁속에서 오로지 나만을 생각하며 치열하게 살다가

어느날 문득 자기 자신을 들여다 보면 공허한 느낌과 함께 삭막하고 감정이 메마를 때로 메마른 자신을 발견하곤

마음이 훵해지는 경험을 느낀 적이 있을 것이다.

 

그래도 앞만보고 내 달릴때 다행히 목표한 바를 잘 달성했다면야 그런데로 위안 삼을 일이겠지만

그저저도 아닐땐 그 회환 또한 커 인생무상 삶의회의마져 느껴 자존감에 큰 상처를 입기도 하지 않던가.

 

그럴때 가뭄에 단비를 만나 듯 삶에 지쳐가는 현대인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책들이 많이 나오니 그나마

책에서 위로를 받고 용기를 받아 희망을 되찾아 나갈 수 있어 많은이들이 위안서적들을 들춰보는 것 아니겠는가.

 

그중에서도 쟁쟁한 두뇌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하버드대학에 입학하고 공부하던 중 출가한 혜민스님이

쓰신 책이기에 한말씀 한말씀이 더 절절히 와 닿는 것 같다.

 

책 제목처럼 하던일을 멈추고 한박자 쉬면서 내 마음을 다시 들여다 본다면 바삐 사느라 미처 놓치고 깨닫지

못했던 수많은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그동안의 팍팍한 삶의 집착을 내려놓는 여유도 생길 것이다.

 

처음에 책을 폈을 땐 인터넷상에서 퍼 나르는 짤막한 좋은글 모음인 것 같아 대충 훌터보았는데 간병차 병원에

갈 때 들고가 보호자의자에 앉아 차분히 읽어 나가니 한구절 한구절 마음에 와 닿으며 곧 평온를 가져다 주었다.

 

특히 휴식의 장에서 '세상이 나를 괴롭힌다고 생각하세요? 내가 쉬면 세상도 쉽니다." 힘들면 한숨 쉬었다 가요...

기도문에선 몇번을 읽기도 했고, 인생의 장에선 끊임없이 배우고 스스로를 경책하는 사람이 되길 갈망했고,

사랑의 장에선 '사랑을 하면,배려를 합니다. 배려는 남을 위해 무언가를 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지 않아야 할 것을

하지 않고 참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에 큰 깨달음을 얻었다.

읽을수록 삶의 지혜를 얻어지는 기쁨을 맛볼 수 있기에 읽는 내내 좋았다.

 

처음부터 차근히 읽지 않더라도 그냥 피는 곳곳 마다 주옥같은 말씀이니 위로받고 싶은자는 시간 날 때마다

옆에 두고 꼭 읽어 볼 것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