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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아이스크림을 먹다, 혀끝에 걸리는 딱딱한 반지보다

어둑어둑한 까페, 폭죽이 터지며 펼쳐지는 이벤트보다

마음을 다해 사랑을 고백하는

책 한권을 프로포즈로 받는다면?

너무 소박하다고?

너무 심심하다고?

한번 받아보라.

나는 울었다......

 

책으로 하는 프로포즈,

여러분이라면 어떤 책을~~??

이제 2007년도 한달 하고 열흘정도 남았다.

한해를 마무리할때가 되면 참 탈많고 말많았던 한해였던 생각이 든다.

그중, 가장 논란은 역시 디워가 아닐까?

대중과 비평가의 극단적인 분리현상, 뭐 그로 인해 며칠간 인터넷이 즐겁긴 했다.

이런 현상은 영화뿐만 아니라 책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이전 귀여니의 책이 가졌던 논란들~~~~

 

이와관련된 기사에 보면

김예란 한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왈

고전 미학은 ‘그리고, 그 너머에 무엇이?(쏘 왓(so what)!?)’라고 물었다면,

대중 미학은 ‘안 되란 법이 어딨어!(와이 낫(why not)!?)라고 우긴다는 것이다.

그는 또 말하는 대중의 목소리가 보수적 집단성을 지닐 위험성과 취향의 민주주의를

주장하는 대중의 말이 자칫 ‘좋은 게 좋은 거지’라는 식의 ‘아무거나(왓에버(whatever))’의

 태도로 변질될 수 있다고 봤다.

 

아무거나가 되더라도 난 지금 WHY NOT이 좋다.

 

아침일찍 출근하다 보니 아침을 잘 거르게 된다.

챙겨먹어야지, 하다가도

아침에 후닥닥 거리다 보면 굷고 나가기 일쑤.

오늘 출근하는 길에,

우연히 길거리 토스트 가게 이름이 눈이 띄었다.

'아침은 드셨어요?'

살짝 입가에 지어지는 미소.

그러게,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

아침은 먹고 다녀야지...

간편하게 먹는 아침,

어떤 요리가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