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온 힐의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시리즈 중 두 번째로 실행편에 해당하는 책이다.

특히 성공에의 의지를 가진 사람들에게서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하고 또 일관되게 유지해야 할 키워드인 ‘긍정적인 정신자세’(Positive Mental Attitude)에 대한 실행방법을 언급한 책이다.

 총 10단계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스텝마다 마지막에 스스로를 평가해 볼 수 있는 사례제시와 좌우명으로 삼을만한 유명인사들의 격언을 인용한 부분이 특히 인상 깊었다.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의 첫 번째 책을 통해 인생 성공에의 의지를 점화시켰다면 2권을 통해 이를 실제 생활에서 하나씩 실행해 나갈 지침을 나폴레온 힐이 적어 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10단계 원칙은 그다지 눈에 띌 정도로 대단한 것도, 어려운 것도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나태함, 의지부족으로 나타나게 된 나쁜 습관으로 인해...그리고 그 나쁜습관이 오랫동안 쌓이면서 스스로를 통제하기 힘들 정도로 삶이 지리멸렬했기 때문에 이를 받아들여 본격적으로 몸에 익히기까지 많은 시행착오가 있을 것이다.

나 또한 하나씩 실행해 나가려고 다짐하면서도 간단치 않은 역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한가지 마음 환해진 것은 내 스스로 인생의 목표가 무엇인지 설정해 나가기 시작하자 조금씩 내 삶의 변화를 느끼기 시작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것들이 지난날 관심을 갖고 읽었던 유사한 성공관련 책들과 큰 차이가 없어도...그리고 그때도 실행하다 실패하여 스스로에게 큰 실망을 느꼈기 때문에 그때와 동일한 일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 해도...내자신을 다스려나가는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성공에의 결승선을 바라볼 날도 멀지 않을까 싶다.. 아직은 환상일지라도.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늘 어딘가 허전하고 변화없는 삶의 하루하루에 숨이 막힐 때... 찾기 시작한 자기계발서들을 보면, 자주 언급되는 성공학의 전도사 나폴레온 힐이란 분이 있다. 그리고 개인의 목표를 향한 성취와 동기부여에 대해 많은 가르침을 남긴 그의 대표작이 바로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인생 나의 꿈>이다.

대문호의 명작이 시대를 초월해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듯이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 역시 출간된지 40년이 지났지만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이들에게도 공감할 만한 지침으로 가득 찬, 불변의 진리들로 가득 채워진 책이라고 표현해도 지나침이 없을 듯 싶다.

 이 책을  꽤 오래전에도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지금 생각해 보면 그당시엔 스스로에 대한 변화에의 욕구가 없던 탓인지 그저 읽고 덮어버리는 책 수준으로만 받아들였던 거 같다.

 똑같은 책을 원전으로 하고 있고 물론 번역상에 다소 차이가 있다고 해도 큰 차이점을 찾기 어려울텐데..세월이 많이 지났다해도 같은 저자의 같은 책을 읽었을 때 이렇게 받아들여지는 느낌의 간극이 클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에 적잖이 놀랐었다.

 즉, 저자가 말하듯이 목표없는 사람과 목표를 정하고 꾸준히 정진하는 사람과의 차이는 시작할 당시에는 없더라도 일정 기간이 지나고 나서는 천지차이가 될 것이라는 점을 이러한 느낌의 차이가 자연스럽게 깨닫게 해준 것이 아닐까?

 내 자신을 절제하고 정해진 목표를 향해 나가야 한다는 절박함이 있기 때문에 두번째 읽는 이 책의 내용이 전혀 새롭고 그만큼 나에게 큰 각성이 되어준다는 점이 바로 그것이다.

총 3권의 책이어서, 속독이나 다독에 취약한 내게 적잖은 부담이 되지 않을까 걱정도 했었지만 내 자신도 놀랄만한 집중력을 발휘하게끔 몰입도도 높은 책이었다.

대부분의 자기계발서들이 나폴레온 힐의 이 책에서 적지않은 영향을 얻었다고 하는데.. 저자가 요구하는 사항 등은 이미 다른 책들에서 봐왔었던 것이다. 예를 들면  성공에의 출발점은 바로 자기자신이며 생각이고 열렬한 소망이 있어야 한다는 것 등등..

 그래서 오히려 별 내용 없을 것이라는 편견을 가질수도 있는 책이지만...다양한 인물들의 실재 사례등을 통해 설명하는 등 공감을 이끌어 내는 힘은 왜 이책이 자기계발서들의 바이블로 불리우는지 충분히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 것이다

 

개인적으로 역사를 무척 좋아한다... 세계사도 물론이고..... 하지만 역사를 좋아한다고 해도 교과과목을 통해서 시험이라는 관문을 거쳐 역사에 대한 지식을 가늠당하게 되면 무언가 쉽게 알수 있으리라고 생각햇던 것들도 늘 헷갈리고 머릿속이 온통 하얘지는 건 나만의 알츠하이머인지...모르겠다..

역사(정확히 국사)시험때 어쩔수 없이 외워야 하는 것들 중에 아마 조선시대 3대 사화(갑자, 무오, 기묘)도 빠지지 않을 것이다. 조선시대 양대 정치세력이었던 훈구파와 사림파의 주도권 쟁탈의 결과였던...사림의 3전 전패로 일단락되었던, 피로 얼룩진 3대 사화는 그러나 극적이어서 특히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시험으로 출제될때면 자주 틀리던 문제들 가운데 하나였었다.

<하늘의 도>를 처음 접했을때... 앞에서 말했듯이 개인적인 기억과 함께 정치적 격변기를 소설로 어떻게 묘사했을까하는 궁금증이 컸었다. 조광조라는 개혁의 아이콘이자 유교에 입각한 왕도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어떠한 타협조차 거부했던 그의 인맥들의 개혁드라이브가 정말로 이상에만 치우친, 현실에서 적용 불가능한 것인가를 확인하고 싶었기도 했다.

<하늘의 도>에서도 나오지만 조광조가 모시던 중종은 백성을 근본으로 삼는 왕도정치가 아닌 왕 자신의 권한을 강화시키고자 하였다. 이는 조광조가 굳게 믿었던... 임금에게 바른말을 하고 백성을 위한 정치...‘하늘의 도’를 실현하는 정치를 하면 자연스레 소인배들(훈구파)은 조정에서 사라질 것이라는 바램은 임금과 코드가 맞았다면 모를까...중종은 수단(왕도정치)은 같을지 몰라도 목적은 달랐기 때문이다.

<하늘의 도>는 3권의 분량으로 사림의 역사를 다루기엔 그들의 지극한 이상과 또 고난의 길을,,,, 그리고 조광조의 이상을 현실정치에 접목하는 모습을 다루기엔 다소 모자르지 않았나 싶었다. 그리고 가혹하기만 한 조광조와 김식 등 사림의 고난에 안타까움도 컸지만 결국 이들의 희생이 훗날 이이 등 걸출한 정치가들을 배출해 낸다는 점에서 그들이 목숨처럼 지키려 했던 ‘하늘의 도’의 만만치 않은 생명력에 놀랍기만 했다.

인간은 개혁을 원하지만 막상 강력한 개혁을 실현하려 하면 오히려 기존의 것을 답습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한다. 조광조와 뜻을 함께 했던 이들의 개혁도 결국엔 속도조절이 필요했지만 현실정치에 뛰어든 기간이 일천한 그들에겐 먼저간 이의 발자국을 남기는 것으로 만족했어야만 했다는 점이 못내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