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를 배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한 번쯤은 HSK 자격 시험을 볼 것이다. 예전에야 뭐 11급도 있고 했지만 바뀐 신HSK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6급을 목표로 공부하는데 그나마 영어와 중국어 자격 시험은 1년 동안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서 좋다. 다른 외국어들은 응시 횟수도 적을 뿐만 아니라 영어나 중국어 자격 시험에 비해 응시 비용도 꽤 비싸다. 그래서 될 수 있으면 기회를 이용해 자주 응시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HSK 자격 시험을 준비하는데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교재를 선정하는 일이다. 다른 나라의 언어를 공부하는 일이 다 그렇겠지만 중국어 같은 경우에도 많은 단어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알고 있는 한자 지식을 이용하려고 해도 요즘에는 간체자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필수 어휘들은 반드시 외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중국어는 사성이 있어 발음이 어렵기 때문에 병음이 있는 교재라면 개인적으로 더 선호하는 편이다.

 

 

 

큰조카녀석이 외고에 입학해서 중국어를 배우는데 녀석은 3급을 한 번에 그것도 거의 틀리지도 않고 합격을 했다. 비루한 기억력으로 근근이 단어를 외우는 나와는 너무도 대조적이다. 어쨌든 이젠 4급 시험을 준비 중인데 4급 역시 필수 어휘 암기와 모의고사 문제 풀이는 기본이 된다.

 

 

 

중국어 교재들을 찾아보다 <중국어 어휘의 달인이 되는 법>을 이라는 책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우선 무엇보다도 사이즈가 너무 마음에 든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라 휴대하고 다니기도 좋고 집에서 틈틈이 시간이 날 때마다 펼쳐 들고 공부할 수 있는 사이즈어서 너무 맘에 든다.

 

 

 

책의 구성을 보자면 우선 1급~3급, 4급으로 나눈 후 품사별로 급수에 해당하는 필수 어휘들이 나와 있다. 내가 좋아하는 병음 표기는 기본이고 유의어와 함께 참고해야 할 단어들까지 몽땅 나와 있다. 게다가 실생활에 활용하기 딱 좋은 예문들을 달아 놓아서 실생활에서나 과제를 할 때 활용할 수도 있어서 좋다.

 

 

 

이 책은 급수 시험을 준비하면서 급수별 필수 어휘를 얼마나 알고 있는지 체크하면서 암기하기에 좋은 교재이다. QR코드로 제공되는 원어민 발음을 들으면서 부족한 중국어 발음도 함께 교정할 수 있다. 여기에다가 급수 시험에 대비한 모의고사나 기출문제를 함께 풀어본다면 아마도 비루한 내 중국어 실력에도 날개를 달아줄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