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사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참아가며 알뜰하게 생활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삶은 점점 더 팍팍해지고 내일에 대한 희망이 사라져버리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도통 저축이라고는 할 수가 없고 미래에 대한 준비 없이 불안한 노후를 맞이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정말 앞날이 캄캄하게 느껴질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돈이 모이는 생활의 법칙>이란 책을 읽었다. 이 책은 짠돌이들도 유명한 사람들이 많이 모여 다음 카페의 그야말로 슈퍼 짠돌이 9명의 절약 노하우가 담겨져 있는 책이다.
현명한 소비자가 되기 위해서는 신용카드를 잘 사용해야 한다. 신용카드회사가 제공하는 혜택에 눈이 멀어 카드 사용을 선호하지만 카드회사가 공짜로 그런 혜택을 제공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절제력이 없는 사람이라면 과감하게 신용카드 사용을 중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계속 그어도 계속 돈이 샘솟을 것 같은 카드의 유혹에 빠져 무분별한 카드 사용을 계속한다면 통장의 잔고가 바닥나는 것은 너무도 뻔한 일일 것이다.
뭐, 별로 쪼갤 통장이 없는 것이 현실이지만 그래도 용도를 나누어 통장을 쪼개어 철저히 관리하다 보면 사용 내역과 잔액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 요즘엔 은행 금리가 너무 낮아 은행에 맡기는 것 자체도 부담스러운 시대가 되었다. 가장 안전하게 돈을 굴릴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은행에 저축하는 것이었지만 지금은 저축 자체도 힘들고 금리를 따져 본다면 더욱 한숨만 나올 뿐이다.
가계부를 쓰다 보면 우리 가정의 돈의 흐름과 지출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그리고 알게 모르게 낭비되었던 푼돈의 흐름도 눈에 보이게 될 것이다.
뭐니뭐니해도 재테크의 기본은 절약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독한 마음과 실천력이 요구된다. 재활용할 수 있는 것들은 철저히 재활용하고, 물건을 깨끗이 오래 사용하고, 직접 만들어 쓰는 방법 등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절약 방법 또한 친절히 제시한다.
책을 읽고 난 후, 이 책에 나온 분들처럼 독한 마음으로 절약하며 돈을 모으다 보면 그래도 지금보다는 더 나은 내일이 올 거라는 희망을 걸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