툐요일 4시간은 주말을 어떻게 보낼지 고민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손길이 갈 책이고,
현대의 트렌드를 잘 반영해 구체적인 예시나 방법론, 이론적으로도 잘 손질된 양서입니다.
주말 , 언제까지 tv만 보다 말래?
지난 3년간 시간관리는 피터드레커가 처음 발안한 이후 시대의 화끈한 트렌드로 군림해 왔습니다.
대표적인 책으로는 일만시간의 법칙이라던지 시크릿 같은 책이 유명하지요.
그러나 이러한 책들은 직장생활에 필요한 시간관리법만을 다뤘을 뿐이지,
정작 우리 생활에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요한 한가지 요소에대해서는 소홀한 면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주말입니다. 주말은 당연히 밀린잠자고 노는 시간이라 생각해서
이때까지 이러한 주말을 어떻게 보낼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신경쓴 사람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나의 시간이다보니 당연히 신경을 쓰는 사람이 없었던 것입니다.
성실하게 시간 관리를 한다는 사람들도 주말에 대해서 만큼은 관대해서 주말은 밀린 집안일 숙제 과제 하는 시간으로
너그러히 배정해 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책은 그것에 의의를 제기합니다.
저자는 우리가 tv와 숙취 경조사와 빈둥빈둥에 매달려서 주말을 제대로 보람차게 보내지 못하고
항상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정도로 허무하게 보낸다고 주장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저자가 제안하는 것은, 직업과는 상관없는 취미활동을 정해 주말 동안 4시간 동안 하는것입니다.
이런 취미를 개발해 나간다면 결과적으로 자신의 삶이 풍요로워지고, 긍정적인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설명합니다.
누구나 잊어버린 꿈은 있다.
꿈은 직업과는 다르다. 는 책과 사회에서는 말하기 금기시 되다 시피한 삶의 진리입니다.
저의 경우에도 공학도의 길을 걷고 있지만 소설또한 포기할수 없는 취미로서 한때 이 둘을 놓고 고민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저뿐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부분이 직업, 특히 생계를 위해 자신의 꿈을 접고
속칭 '돈되는' 직업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자는 이 꿈들을 주말에 풀어놓으라고 합니다.
사람에게 치일일 없고 집중하기 편하며, 분량조절도 적당하기 때문에 4시간 특히 부담이 적은 토요일을 추천합니다.
실례로도 저처럼 작가가 꿈인 사람들 대부분이 주중에는 일하고 주말에 글을 쓰는 생활을 많이 하고 있으며
요새는 오히려 이런 주말작가들의 등단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그곳에서 멈추지 말고... 더나아가.
이책을 읽다보면 주중 주말 이중 생활을 하기 위한 다양한 지침과 방안이 나와있으며, 아직 그러한 취미를
갖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취미의 영역과 이를 즐기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사람들과 함께 즐기는것과 주중 주말을 제어할 '컨버터'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이런 취미나 꿈을 가진 사람들은 사실 하늘의 별과 같이 많고, 이들을 위한 책들 역시 그만큼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책들은 이러한 취미를 부추기기만 할뿐, 제어하는 방법은 잘 가르쳐 주지 않습니다.
이책은 단순히 주말을 의미있게 때우는 방법을 넘어 자신의 자아를 찾는 취미를 가지고 이를 적절히 제어하는 법을
가르쳐주어 영혼을 풍성하게 하는 소마와 같은 책입니다.
주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