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정말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1.기본적인 구도
기본적인구도는 '커다란 과거를 숨긴' 주인공이
'이야기를 먹어버릴정도로 사랑하는' 문학소녀와 같이
다양한 '서적'과 얽힌 씁쓸한 이야기에 휘말리고, 해결하는 것입니다.
서적을 소재로 삼아 얼핏보면 2차창작(?!)이라는 의심도 품게되지만, 이
작가는 자신의 세계관에 타인의 세계관을 녹아내는 능력이 탁월해서,
이야기들이 서로 겉도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야기들이 서로 칵테일되면서 빗어내는 쌉쌀한 향
이 입에 착착감깁니다.
일단, 문학소녀 시리즈에 대한 주요 감상포인트는 두가지로 압축됩니다.
2. 감상포인트 첫번째- 문학에 대한 색다른 정보.
문학에 대한 색다른 정보.
최근 일본문학에 대한 관심의 비중은 높아졌지만, 정작 대중적인것 말고 진짜 '일본문학'을
알지 못했다고 한탄하던 어느 비평에 이 책을 해답으로 제시해주고 싶을정도로,
'문학소녀'의 입을 통해 문학서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언급됩니다.
시작부터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도 않는 '인간실격'이라는 책을 주제로 삼습니다.
다양한 문학들을 주제로 삼으면서도, 그 책을 몰라도 충분한 설명을 통해 즐길수있게 하는게
이책의 첫번째매력이라고 할수있죠.
3.감상의 두번째포인트-다양한 공감각적 묘사
보통 라이트노벨 작가들은 묘사를 할때 주로 '시각'을 도구로 삼습니다.
원래 사람이 시각에 강한 영향을 타서 자연스럽게 그런 작품이 채택된 걸테지만요.
하지만 이작품은 마치 소재로 삼은 '문학'처럼 오감전체를 도구로 삼아 이야기가 묘사됩니다.
특히 이 오감을 사용한 묘사는 권수를 넘길수록 풍부해져서 계속해서 다음작품이 기대되죠.
그렇기 때문에 이책은 평소 라노벨을 읽는 속도보다 훨씬더 느리게 읽기를 권장합니다.
4.결론- 나가토과를 위한 라이트노벨
이 작품은 당신이 라노벨이건, 요리책이건 만화책이건, 어쨋건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심취하게 될작품이리고 생각합니다.
평소에도 책을 읽지 않더라도 말이지요.
특히 자신이 '나가토과'로 다양한 책을 남독하는 스타일이라면 과감히 소장을 결정할 가치가 있는,.
그런 소설이 바로 문학소녀 시리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