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원주민의 시대

세상은 빠른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역사학자들이 세상의 발전속도를 그래프로 만들었을때,

지난 5000년간의 발전이 불과 최근 500년안에다 이루어졌으며, 최근 50년간의 발전이 5년안에, 1년안에 발전하고있다.

는 연구결과를 발표한적이있다.

핸드폰만 봐도, 이를 알기 쉽다.

3G폰이 나온지가 불과 2,3,년도 되지 않은것 같은데 벌써 4G폰이 나와 이전세대의 폰을 밀어내는것이다.

지난 50년간의 환경변화의 속도에  익숙해져있던 지난세대는 지금의 세상의 변화가 불편하기만 할뿐이다.

예전에는 과거에는 기술이 발전하는 속도가 어느정도 여유가 있어서 쓰다보면 적응이 되기 마련이었지만,

 지금 들어서는 기술이 바뀌고 기기의 세대교체가 무척이나 빨라져서 적응하는 속도가 따라가지를 못하게된것이다.  

한편, 어렸을때부터 전자기기를 만져오던 세대는 이러한 변화의 속도가 체감상 익숙하며 그러한 불편을 전혀 느끼지 못하게되었다.

이러한 현상을 보고, 사회과학자들은 기기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세대를 '디지털 외국인' 기기에 쉽게 적응하는 신세대를 '디지털 현지인'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세상의 변화와 기기의 변화를 잘 따라잡기 어려운 베이비붐 세대를 위해 디지털세대의 간략한 변화와 흐름의 맥을 집어주는 책이

나왔다. 바로 '디지털 생존교양'이라는 책이다.

 

빅브라더가 없는 세상에서-

 이책은 철저하게 디지털 외국인의 시각에서 지금의 디지털 현지인들이 이끄는 사회상과 중요한 시사쟁점들을 키워드로 분류해 설명하고 있다. 우선 수많은 쟁점들을 감시, 위험, 불안, 중독, 참여 사회의 다섯가지의 키워드로 분류하고 그속에 수많은 개념들을 묶어서 설명하는 방식으로 흘러간다.

디지털 원주민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다보니, 대부분의 책-트위터-관련서적에서 묘사된, 인터넷이 극히작은 개인들의 총합으로 나타나는 이른바 마이크로 소사이어티와 집단지성등을 말하며 긍정적인 방향으로 흐를듯하지만, 이책은 다만 순진하게 쓴책이 아니다.  이책은 오히려 사회과학서의 본질을 충실히 지켜,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상용화된 지금의 세상의 부작용과 페혜에 서술하는것에

도 어느정도 무게를 준다. 첫번째 키워드인 감시사회를 보면 과거에 조지오웰의 1945에서 우려하였듯 정보독점에 대한 독재자의 출현, '빅브라더'가 미래의 화두였다면 지금은 마이크로소사이어티의  사생활 침해성과 집단의 잔인한 체벌인 '마녀사냥'등이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스몰브라더월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그뿐만이 아니다. 다음 쳅터인 위험사회에서는 저작권이 무너지고 개인정보가 해킹을 당하는것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으며 그다음 세개의 쳅터에서는 인터넷상에 크게 번진 '쾌락주의'로 인해 자극적이고 감각적인 것들만  추구하며 가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고 정신이 망가져가는 현대인의 페혜를 지적한다.

이책을 읽다보면 디지털세계에 적응만을 신경쓰던 디지털 외국인 뿐만아니라 디지털 원주민들도 정신이 번쩍든다. 모두들 이것이

잘못되었다 생각하면서도 사실상 방치하지 못하고, 문제가 될때 잠깐 신경쓰다 잊어버리는것이 다반사였기 때문이다.

 

'쾌락독재'에서 벋어나 참여사회로-

물론, 책이 책인 만큼 디지털사회의 페혜만 다루지는 않는다. 마지막 쳅터인 참여사회를 통해 과거 정치,사회문화적 이슈에 대해

침묵하거나 소극적으로 대응하던 과거의 세대에 비해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표출하는- 긍정적인 면 역시 다루고 있다.

이 쳅터에서는 안철수씨가 제시했던 이른바 A형인재- 소통과 인성을 중시하는 인재상에 부합하는것이 지금의 대세이며 앞으로 그렇게 나아갈것이라 예측한다.  그렇다하더라도 지금의 인터넷이 주는 쾌락이 우리의 정신위에 군림하는 '쾌락독재'를 제어하는 것이 지금세대의 화두임을 알려준다.  

1)엄선된 지식들

세상은 넓고, 그 넓은세상엔 글쟁이들이 바글바글하며, 그들이 토해내는 글은 하늘의 별만큼 많습니다.

그러한 글에는 단순히 재미를 위한 이야기도 있지만 대부분의 목적은 자신이 알고자 하는 바를 듣고자하는 사람들에게

말하고자 하는것이 대부분 입니다.

이책역시 그러한 수많은 책들 중에 하나입니다.

흔해빠진 컨셉의 책이지만 이책은 그중에서도 측출납니다.

우선 이책은 그냥 길가던 아저씨들이 쓴책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유서깊은 교양방송 ebs에서  현대사회의 트렌드를 관통하는 엄선된 지식들을 엄선해서

풀어놓고 있습니다.

읽어보면 확실히 이런류의 책에서 나타나기 쉬운 치우친 지식이나 부족함이 잘 느껴지지 않고

하나의 전체적인 테마를 이룹니다.

때문에 이책은 논술용 교재로 쓰기 좋고 트렌드와 부합한 여러가지 활동에 적합한 책입니다.  

  

2)구성

우선 처음은 마케팅파트로 시작합니다.

이책이 쓰여진 시점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미국경제가 깽판이 난 시점인지라, 어떤것이든 결국 변하기 마련이라는  블랙스완효과 부터 시작해 미국의 주식폭락과 관련된 경제이야기들로 시작합니다. 읽어보면 경제시장이 돌아갈때 필요한 여러가지 심리학적 연구들을 주로 소개 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기초적인 행동경제학에 대해 서술하는데 이파트에 있는 이야기들역시 경제와 관련된 심리적 현상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3번째 파트는 평범한 일상심리파트이고(일상심리파트는 '스키너의 심리상자열기'가 볼만합니다)

4,5번째 파트는 법과 관련된 파트입니다. 어렵고 딱딱하기 쉬운 법과 관련된 내용을 잘 풀어서 설명하는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진화론과 창조론 (좀더 개량되서 이제 지적 설계론이라 부르지만)이 정면으로 맞붙은 '원숭이 재판'편이 가장 읽을만 합니다.

진화론과 창조론은 겉으로보면 사상 문제같지만 사실은 유사과학과 우생학의 대리전이라는 시점이 참신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당시의 트렌드였던 구한말과 지금을 관련시킨 파트가 있는데 보면볼수록 '역사는 반복된다'는 명언이 생각나는 부분입니다. 구한말에도 땅투기가 있었고 88만원 세대가 있었다는 것들이 정말 참신하게 다가옵니다. 이책중에 가장 트렌디하고 볼만한 부분입니다.

 

3)결론

이책은 시대를 잘맞춘 트렌디한교양서적입니다. 당장 논술이나 입사시험등을 준비할때 토피카(소재)거리로 사용하기 좋은 책입니다. 글감찾는 사람들에게 추천

 

 

교양

어른들을 위한 동화?

이책의 작가는 한국인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정도로 유명한 사람입니다.

'마쉬멜로이야기'가 언론과 입소문을 타고 베스트셀러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마쉬멜로의 유혹을 참은아이 가 수험생과 직장인, 군대에 있는 군인등 이러한 인내력이 미화될수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었고, 또 사용되었기 때문입니다.

그사람의 다음 작품이 바로 이 바보빅터입니다. 바보빅터는 역시 심리학이라는 소재를 사용하고는 있지만,

그 전개방식은 전혀 다릅니다. 한편의 이야기로 시작하여 마지막에 반전을 통해 내용의 깊이를 더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책은 어른이나 아이나 모두 읽기쉽고 그내용역시 충분히 공감을 불러일으킬만한 내용입니다.

나는 바보였다...?

IQ테스트결과가 79 돌고래 수준이나와 항상 왕따를 당하던 소년과 부모로 부터 항상 못생겼다는 이야기만 듣던 소녀는

주변의 인식과 자신의 인식의 틀을 넘지못하고 점점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져 갑니다. 소년은 너무나 바보인 나머지 제대로 학교

진학도 하지 못하고 정비공인 아버지 밑에서 잡일꾼일을 하고 소녀는 자신을 사랑했던 남편과 이혼하고 안정적인 직장도 포기한뒤 혼자 글을 쓰며 고독한 생활을 하게 됩니다. 어느날, 소녀는 자신을 도와주던 교수의 일로 다른도시로 가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소년과 재회합니다. 그 과정에서 소년을 취재하게 되는데, 놀라운 결과를 알게됩니다. 알고보니 소년의 아이큐  79는 소년을 고깝게 보던

과학선생님의 실수로서, 그의 아이큐는 사실 179였던 것입니다. 이후 소년은 그의 재능을 미리부터 알아주었던 어느 유명 컴퓨터 회사의 사장(각종 정황을 보면 스티브잡스가 분명한)의 밑에서 재능을 꽃피우고 결국 유명한 인사가 되어 소녀와 결혼하게 된다는 해피엔딩입니다. 이야기 자체를 놓고 보면 우리가 익히하는 바로 그 구성이지만, 그속에는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결정적인 메세지가 숨어있었습니다.

내 최악의 적은 누구인가?

이책의 메세지는 나의 최대의 적은 바로 나 자신, 정확하게 말하면 나의 생각이라는 것입니다. 자신이 믿는 나자신의 대한 이미지가 그사람의 운명을 결정한다는 것이 이책의 메세지 입니다. 소년은 자신이 바보이다라고 말하는 주변사람들의 메세지에 매몰되어 자신의 천재성을 거의 평생 봉인당하고 살게되었습니다.  소녀역시 아무리 외모가 좋아도 이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평생 자학감에 빠져 살아야했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잘 컨트롤 해야 합니다. 주변의 역경에 굴하면 자신의 잠재력과 능력도 제대로 쓰지못하고

평생 불행한 삶을 살아야합니다. 자신에 대해 얼마나 잘알고있습니까? 이책의 질문은 의미심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