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shla and her books

이 책은 장애를 가진 쿠슐라를 
책읽어주며 장애를 최대 극복 ? 하던 과정을 
도로시 버틀러 (쿠슐라 외할머니)가 심층 분석한 교육학과 학위논문이 책으로 출간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하루 15분 책읽어주기의 힘에서 보면
장애아가 해냈다면 보통의 아이는 얼마나 큰 성과를 이룰까
소제목도 있고
얼마전 독서지도 수업중 강사샘께서도 언뜻 언급했던 책이여서 구입한책이다

쿠슐라는 태어날때부터 염색체 손상이있어 심한 장애를 갖고있었고 수시로 일어나는 근육 경련으로 두시간이상 자지도 못했으며 시력도 좋지못하였다
쿠슐라가 4살이 되었을깨 의사는 정신지체및 신체장애 판정을 내렸고 전문기관에 위탁할것을 권고했으나 부모는 아기때부터책에 대해 보여주었던 쿠슐라의 반응을 믿고 꾸준히 책을 읽어주고 항상 함께 해주며 격려해준다
마침내 6살이 되었을때 평균이상의 지능과 사회에도 충분히 적응할수있다고 평가했다.

 

쿠슐라의 부모는 교육을 굉장히 잘 받은 젊은 부부로 보여진다.아이의 심상치않은 장애에도 대담함을 보여주는것같다.
물론 이책은 쿠슐라와 그녀가 읽은 책에대한 반응이 주를 이루고있어서 부모가 얼마나 힘든시간을 보냈을지는 나 스스로. 지레짐작하면서 읽었다
쿠슐라는 잠시도 눈을 뗄수없는 상태로 잠을 제대로 자지못하고 자주 칭얼거렸다고 묘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부부가 쿠슐라를 잘 키울수있었던 좋은 배경은 바로 다른 식구들의 헌신적인 사랑과 관심과 도움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을 잘 살펴보면 
쿠슐라의 어머니는 책을 읽어주던 환경에서 자랐고 그녀는 어김없리 책을 쿠슐라에게 읽어주기시작한다
안아주거나 노래 춤을 해주는것도 쿠슐라의 신체에 한계가있어서 잠깐씩 해주었지만 책은 언제나 읽어줄수있었고 쿠슐라는 책에 반응을 보이기시직한다

또하나 쿠슐라의 어머니는 
쿠슐라가 장애가있음에도 꾸준히 여러아이들과 어울릴 기회를 만들어주고 꾸준히 이런저런 시도를 했으며 검사를 꾸준히 성실하게 받되 의사의 지시만 100프로 따르기보다는 자기만의 확고한 기준이 있었던것이다 그리고 매일매일 쿠슐라를 세밀히 관찰하고 기록을 하였던것 !!

어머니못지않게
쿠슐라의 아버지도 대단한 사람이다
아이에게 꾸준히 책읽어주기 동참했을뿐아니라
거주지를 옮겼을때 아버지가 아이들을 돌보며 집에서 일을하고 어머니가 출근을 하였던것 !!
그리고 장애아 하나를 키우기도 벅찼을터인데 입양한 둘째아이까지 ㅎㅎ 둘을 아내와 협력하여 잘 키워낸다

그리고 쿠슐라
아이는 어른도 견디기힘든 검사와 수술등을
너무나 강하게 받아내고
어림아이답지않은 성품으로 잘 커가는 모습
강하게 장애를 극복하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이책에는 쿠슐라가 보았던 많은 책들과 그에대한 반응들을 잘 담아놓았는데 아무래도 환경이 미국이다보니 책들도 미국책들이라는것 그리고 한글과 영어가 다르디때문에 아무래도 100프로 이해할수없는 설명들이 있었던것같다
그래두 가끔씩 내가 알고있는 그림책들덕에 즐거웠다

 

우리에겐 서로 아껴주는 가족이 있고 농사지을 땅이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