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덕분에 팩션으로 쓰여진 자기계발서를 처음 읽게 되었다.
동화를 읽는 것 같은 재미에 생생한 교훈이 들어있어서 너무나도 재미있고 유쾌하게 효과적으로 읽을 수 있었다.
캅베드라는 양피지에는 행복, 부귀, 명예, 권력을 모두 가질 수 있는 비법이 적혀 있다고 한다.
그 안 에는 공경의 원리가 적혀 있는데, 공경의 원리는 세상 만물에 적용되며 더 많이 공경할수록 더 많은 수확을 얻는다고 한다.     
따라서 인간은 무엇인가를 얻으려면 그것을 공경해야 한다. 그러면 그로부터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공경하는 방법은 공경하는 대상의 말을 잘 듣고, 공경하는 대상을 기쁘게 하는 것이다.
설사 그렇지 않더라도 마치 그런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포인트다.
이 공경의 원리를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만일 이 원리를 실천하는 사람은 행복 부귀와 명예 권력 불멸을 모두 다 가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세 모두를 공경하지 않는다. 그래서 아무것도 갖지 못한다.

이 구절에서 나는 곰곰히 생각하게 되었다.
사회생활을 할 때도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주고, 상대방이 기뻐할 만한 일을 해주고,
설사 존경할 만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마치 그런 것처럼 존중해주면 그 사람은 내 편이 되어 줄 것이다.
그것이 사회생활의 비법이 아니겠는가?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할 때도, 연애를 할 때도 이 원리는 정말 통할 것 같다.
헌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실천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마음에 와 닿았다.
나 또한 그렇게 부족한 사람이었다는 반성을 하게 되었다.

 
책에서 누구든 캅베드를 손에 쥐게 되면 “나는 뭐든지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어”라는 용기와 자신감이 생긴다고 한다.
이것은 아마도 이 책을 통해 공경의 원리를 알게 된 사람은 인생의 성공비법을 알게되었을 때의 상황이리라.

캅베드의 힘은 무한하지만 그래도 그것은 단지 소망을 이루게 해주는 도구일 뿐이니
캅베드가 어떤 일을 이루어 주느냐는 오직 그 사람의 소망이 무엇이냐에 달려 있을 것이다.
따라서 캅베드를 올바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랑과 정의와 같은 미덕을 갖고 있어야 한다.
 
공경의 원리를 신에게 적용해보면 인간은 자연과 신을 공경해야만 타락하지 않게 된다.
신은 우리가 세상의 고통을 줄여나가길 바랄 것이므로
굶주림, 가난, 질병, 전쟁 같은 것을 줄여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일을 신은 기뻐할 것이다.
즉, 우리는 돈을 벌 때는 기쁨을 늘리는 데서 벌지만, 돈을 쓸 때는 고통을 줄이는 데다 써야 한다.

팩션이라 한 편의 재미있는 동화를 읽는 것 같았지만 다시 읽고 정리해보니 정말 비법서를 읽은 기분이 들었다.
헌데 그 비법을 사용하는 사람이 없다하니 이 비법을 까먹지말고 내가 사용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