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류시화의 책을 비롯해서 인도를 소재로 한 베스트셀러가 여러권 있었던 듯 하다. 인도에 가면 거지나 도둑도 철학자이고, 그들은 가난 속에서도 당당하고 행복하다는 식의 서술들.

그런가하면 도둑이 난무하고 합리적인 흥정이나 사고가 불가능하다는 식의 부정적 시각을 가진 책들도 상당히 있었던 듯 하고.  그런가하면 인도는 대단히 위험한 특수지역이고, 지구상에서 여행하기가 가장 힘든 곳이며, 인도를 졸업하면 세계여행을 졸업한 것과 마찬가지라는 식의 이야기들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양 쪽의 시각 모두에는 서양의 제국주의 세력이 만들어낸 오리엔탈리즘(이해할 수 없는 비합리적, 그 속에 감추어진 신비-정복욕을 불러일으키는.....)이 뿌리깊게 깔려 있고, ,,, 스스로 현대화되었다고 생각하는 한국인들은 스스로 서양의 오리엔탈리즘의 타자의 시각에서 인도를 바라보고 제멋대로 재단한다. ㅋㅋㅋ. 아직도 한국 또한 서양인들의 시각에서는 여전히 이해할 수 없는 비합리적인 부분이 득실득실한 오리엔탈리즘의 범주에 있을 뿐임에도 불구하고.

세계를 지배하는 타자의 시선 속에서 한국 또한 동양의 한 작은 나라일 뿐이지만, 스스로의 성공신화와 경제적 성과라는 허울에 취해서 다른 동양의 나라들을 오리엔탈리즘의 틀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새삼스럽다. 대한민국에 도포를 입고 갓을 쓴 전통주의자가 눈에 띠지 않듯이 우리가 허상 속에서 원하는 갑자기 모든 깨달음이 한꺼번에 몰려들고, 가난과 불결함 속에서도 마냥 행복한 인도인도 인도에서는 찾을 수 없다.......

서구 중심의 외신에 의존하지 않고, 아시아를 온전히 아시아인의 눈으로 보자는 목적에서 아시아 20여 개 나라의 언론인들과 민주화운동가들이 만든 아시아네트워크에서 펴낸 책이다. 2003년에 출간된 만큼 그 사이에 일어난 여러가지의 아시아의 격변은 담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한국의 현재를 아시아와 함께 볼 수 있는 소중한 책이다.

필리핀의 피플파워나 인도의 간디, 캄보디아의 킬링필드 같이 뉴스나 책을 통해서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일들도 그 나라 지식인의 눈으로 다시 분석해 볼 수 있다. 우리가 알고 있던 것은 반쪽의 진실, 누군가를 폄훼하거나 과장되게 평가했던 것이라는 뼈아픈 자각도 있다.  버마의 학생민주전선에서 시작된 반독재투쟁이나 간간히 후진국의 미개한 종족분쟁 정도로만 보도되었던 동티모르의 투쟁도 다시 볼 수 있다.

그런가하면 가부장적인 의식과 종교적 억압에 시달리는 아시아 여성과 성문제를 다룬 챕터도 흥미진진하다. 어쩌면 한국과 닮은 모습이기도 하고, 전혀 다른 모습이기도 한 것도 같고....

서구의 학자들이 쓴 책으로 세계사를 배우며 서구식 자본주의의 발전과 근대화가 지상의 모든 나라가 반드시 이루어야 할 시대적 과제이고 거기에 동참하지 못한 국가는 후진국이라는 인식을 가지게 된 나라. 다시 현재를 보면서도 서구의 각종 언론이 만들어낸 잣대 속에서 아시아와 다른 비서구국가들은 부정과 부패, 억압이 난무하는 후진적이고 독재국가라는 인식만이 머리에 쌓이고 있지는 않은지.....

마지막의 내릴 수 없는 깃발 편에 소개된 버마민주학생전선의 의장, 동티모르의 게릴라에서 대통령이 된 시나나 구사마오, 우리에게는 그저 서구 언론을 통해서 악질 테러리스트로만 소개되었던 하마스의 지도아 아신의 목소리는 그래서 더욱 울림이 크다.

Title : The Janitor’s Boy

Author : Andrew Clements

Page : 140

Lexile 지수 : 770L. 권장연령 : 8-12세. 리딩레벨 : 5.4.

Main subject 
Don’t be ashamed because your parents jobs are not good as you want to be.

What happened in this book?

First :
Jack’s friends teased him, because his father was the school janitor. So Jack got angry at his dad, because he made Jack feel ashamed. 

Second :
So Jack smeared gum all over the desk that his dad have to clean. But he got cut by a teacher, and had to clean ALL the gum in the school.

Third : 
But Jack’s father said that he had hated Jack’s grandfather when he was young. Jack’s grandfather was a car sailer. Jack’s father had to clean cars every Saturday, from when he was twelve years old. Sometims after school. This work continued until Jack’s father went to army.
Jack’s father wanted to have a car. But Jack’s grandfather never gave him one. Jack’s father hated his father, because he thought Jack’s grandfather was stinge. When he was in high-school, he stole a car from Jack’s grandfather, and had a accident from riding it. But Jack’s grandfather looks don’t worry about his son. Instead Jack’s grandfather just said to his son, "You got a big debt to pay off. This summer you are coming to work for me-full tim”.
But after Jack’s grandfather died, the people who came to Jack’ grandfather’s funieral said that Jack’s grandfather had gave cars free to poor people. Jack’s father found out that Jack’s grandfather was not stinge, and wanted Jack’s father to do something on his own. That is the way that grandfather love his son. So Jack’s father respected his dad. 

Forth : 
One day, Jack found out Jack’s father had let people who were in difficult situation to stay in the school basement. Finally Jack became to love his dad.

 

Conversation with.
Do you love your Dad? 
Yes, I love him.

Why do you love him?
Because he earns a lot of money. And he is always on my side, when mom hits me.

If your dad doesn’t earn a lot of money, you wouldn’t love him?
No, as long as he is on my side, I’ll love him.

What do you think of that Jack shamed his dad?
I understand Jack. But I think that would be some good points if your dad is janitor of your school. For example, you can go to places that other students can’t go.

What do think that Jack’s classmates tease him about his dad being a janitor?
I think they don’t know what is important. The important thing is to have kind father, his job is not important.

What do you want to be when you are grown-up?
I want to be a scientist. Because I like science and making things. And good scientist can do good things for people, so scientistes are respected. 

주제가 좋은 책이라서 책을 읽은 후에 아이와 이야기를 해 보았다.(책은 아이 혼자 읽고, 내용을 엄마에게 이야기해 준 다음 그 이야기를 토대로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부모의 직업에 대한 생각, 자식과 부모의 사랑, 아이의 희망직업 등에 대해 많은 이야기 거리가 있는 책이다. 올바른 직업관까지 대화를 나누어 보고 싶지만, 초 3인 아이의 인지능력 자체가 약간은 한계가 있는 듯. ㅋㅋ 3일동안 시간 날 때마다 조금씩 한 독후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