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리뷰쓰고 싶지 않은 종류의 책이다 누누이 말했지만 이런 종류의 책이 독서자체를 질리게 하는 원인이 되곤한다 아무리 넓은 마음으로 읽어 내려가도 나에겐 맞지 않는다.

책제목이 곧 내용이고 목차가 곧 내용이다 물론 목차에 따른 부가설명이 있지만 예상이되는 범위 안에서다, 다음이야기가 전혀 궁금해 지지 않는 책이 재미 있을리 없다. 몸에 좋은 약이 입에 쓰다지만 입에쓴 약이 몸에 좋지 않다면 얼마나 억울한 일인가. 시작부터 너무 악평이긴 하지만 나와 맞지 않는다는것이 요점이지 책 자체가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소제목 마다 이해를 돕기위한 일화와 작가의 정리가 들어있긴하지만 너무 포괄적이기도하고 너무 주관적이란 생각이 든다. 뭔가 핵심이 없고 여기저기서 조합한 방법을을 열거한 느낌 명쾌하지 못하단 느낌을 받았다.

저 많은걸 어떻게 지키냐는 일반적인 불평과 비슷해 보일지도 모르겠다. 이러나 저러나 그리 추천하고싶은 책은 못되지만 그동안 읽어왔던 책과 비교해가며 다른 점도 비교해보고 이중에서 자신에게 맞거나 공감하는 부분이 있다면 다시금 되씹어 완전히 자기것으로 만든다면 물론 도움은 될것이다.

책한권이 인생에 정답을 내려줄 순 없다. 다음책을 위한 발판 정도로 생각하고 넘어가면 되겠다.

 The present 선물과 현재의 조금만 생각해도 알 수 있는 정답 책에서 말하는 바와 제목이 너무나도 잘 맞는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겼는가의 후속작이라는데 전편의 내용이 기억나지 않아 아쉽지만 크게 문제 되지는 않는다.

 커피숍 매접 술집 어디서든 우리들은 대화를 나눈다. 물론 기분좋은 일이나 축하받을 일로 모이는 경우도 많지만 긴 대화속의 결론은 즐겁지 않은 현재, 후회되는 과거, 불안한 미래 또 그것을 준비하는 현재 그러다보니 다시 과거 계속 뱅뱅도는 한탄인 경우가 많다. 내가 아주 즐겨하는 레파토리로서 중간중간에 자학을 끼워넣어 다함께웃고 스트레스가 쌓이는지 풀리는지 불분명하게 시간을 태운다. 모두들 즐거운일이 있기를 바라고 큰 결과를 원한다 즉 눈에 보이는 선물들을 원하고 있다. 세상에 공짜가 어디 있냐고들 말하지만 이책에 나오는 선물은 공짜다 현재는 공짜이며 그것이 우리의 선물이다

 

짧은 동화같은 이야기는 세가지를 말하고 있다 과거를 통해 배우고, 현실에 집중하며 , 미래를 준비한다. 쉬운이야기 아닌가 후회라는것은 참으로 불필요한 감정소모이기도 하면서 상당히 긍정적인 부분을 함께 가지고 있다. 같은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후회는 그어떠한 행동보다 생산성을 가지게된다.

 

 위에서 말한 일상적인수다 그것이 현재에 집중하지못하는 모습이라 하겠다. 손상된 과거와 보지이않는 미래라는 숙제는 수다로 풀리진 않는다 과거를 딛고미래로 나가는 원동력은 현재이며 연료는 시간이다. 주차장에서 공회전을 하며 소비할것이 아니라 네비게이션을 찍고 목적지를 향해 사고가 나지않도록 집중하여 운전하는것 그것이 현재에 내가 해야할 일이다. 여기에서 목적지를 미래라 할 수있겠다. 목적지가 불분명한 운전은 기분전환용 드라이브에 그치고만다. 드라이브란것이 때로는 기분전환고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될 지언정 기분전환만 하다가 인생을 마감할 순 없지 않은가.

 

 글로 쓰면 참 쉽다. 과거와 현재에 관련된 부분은 내입으로 말하긴 쑥스럽지만 꾀나 잘지켜나가고 있다 단련되어가는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 하지만 미래라는부분은 정말 어렵다 다른책들도 유독 이부분에 두루뭉술한 경우가 많다. 사람마다 다 다르기에 누군가에게 그럴싸한 꿈을 심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목표를 만들어 아무에게나 입혀줄 수도 없으니 당연하다. 결론이란것을 내가 죽기전쯤엔 내릴 수 있으려나.

 

 아무튼 내가할일은 미래에대한 벽에 부딫힐 때까지 현재에 충실하는것이다. 독서를 다시 시작한 이후로 라고 말하긴 시기상조 이지만 요즘 하루하루가 꾀나 즐겁고 활기차다. 다른 독자들은 이책을 보고 등장인물들 처럼 하루아침에 행복한 사람으로 바뀔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저 나에겐 조금씩 변하고 있는 내모습에 큰 응원이 되었다. 내가 가고있는 방향과 책속에서 제시하는 길이 제법 닮아보여 기분이 좋은 밤이다.

어라? 대필인가? 글을 제법잘 쓴다.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는 표현으로 제법 깔끔하고 느낀점과 생각은 정확하게 전달한다

자서전도 수필로 분류되던가? 아무튼 이래저래 퍽 만족스러운 책이다

읽어 내려가는 속도가 책의 재미를 평가해 준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어려운 책일지언정 재미만 있다면 양과 난이도는 문제되지 않는다.

이 책엔 어느자서전에서나 볼 수 있는 인생역전의 스토리가 없다 (물론 본인 나름은 힘든 고비가많았다고 하지만)

내가보기엔 그를 이자리까지 올려준것은 순전히 운이였다. 갈등의 고비마다 운명처럼 힘이되어주는 조력자가 나타나고 그안에서 성장.

그러한 단계를 반복하여 지금의 박지성이 되었다. 과장된 표현이라 생각하는가? 직접 책을 읽어보면 그가 얼마나 운이 좋은 사람인지 알 수 있다.

누구나 원하지만 갖기 힘든. 노력과 고집이라는 천재성을 타고 태어난것.

노력이란것은 접착제와 같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 주변의 도움 기타등등 뿔뿔이 흩어져 휴지조각저럽 보일수 있는 모든것들을 한데 붙이는 마법의약

'얘는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안해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이말은 접착제가 부족한 이에게 자주사용되는말이다 물론 나도수도 없이 들어왔다.

이 약은 자신의 능력뿐만이 아니라 주위의 운 마저도 자신의 것으로 붙여버린다. 즉 박지성이 세계적인 스타가 된것은 운좋게 명지대에 자리가 난것도, 우연히 국가대표가 된것도, 히딩크란 감독을 만난것도, AC밀란 전에서 골을 넣어 맨유에 스카웃된것도 아닌 가장 중요한 노력이라는 자질을 타고난

운 덕분이라 생각한다.

책을 읽으면서 생각했다. 나도 저런 고집을 갈고 닦는다면 세계적인 스타가 될수 있는것인가. 내가 지금까지 저럽게 뭔가에 죽고살기로 고집부려가며

한 무언가가 있었던가? 2006년에 발행된 이책 6년 가까운 시간이지난 지금 박지성은 계속하여 멈추지 않는 도전을 하였고 지금 그가 받는 연봉이 지금그의 위치를 설명해 주고 있다. 이한권으로 아! 나도 노력해야지 열심히해야지! 이렇게 바뀌는것이 사람이라면 얼마나 편하겠는가... 그저 이책이 나를 조금더 고집스럽게 만드는데 동기부여가 되는것만으로도 만족한다. 지금내가 하고있는 여러가지 공부에 고집을 더해보자

운을 기다리거나 쉽고편한길 따위를 기대하지 않는다.

멈추지않는도전, 박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