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펜서 존즌의 우화는 간단 명료하다. 그러나 핵심을 찌른다. 하지만 간단하기 때문에 더 많은 생각을필요로한다.

스펜서 존슨의 우화는 재미있다. 짧고 금방 읽을 수 있다. 하지만 그만큼 가벼히 넘어갈 수 있다.

세월에 변해버린 친구들이 모인다 이야기의 주제는 변화이다 한 친구가 생쥐들과 인간둘에대한 우화를 시작한다. 변화. 서로의 능력으로 도와가며 본능적으로 변화에 대처하는 생쥐둘 안주에 빠진사람둘 그중하나가 안주라는 미로에서 탈출하여 새로운 목표를 찾아가고 그 와중에 얻은 깨닳음. 우화가 끝난 후의 친구들의 반응 현실에 적용했을때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

변화에 대하여 생각해본다. 1. 변화를 두려워하는 사람인가 2. 변화를 즐기는 사람인가. 3 아무생각 없이 끌려다니는 사람인가? 나는 1번과 3번 이 적절하게 섞여있다 기본적으로 변화를 거부하고 안전을 생각하면서도 막상 변화가 찾아오면 나름데로 적응하여 새로운 안정을 꾀한다. 기본적으로 반복적이고 쳇바퀴도는삶을 즐긴다. 사실은 그것을즐긴다고 스스로 위안하는것 일지도 모른다. 지금 나의 또래에게 꿈(꿈이라고 하기엔 당장의 목표)를 물어본다면 취업과창업의 고민속에있다고들 말한다. 물론 창업을위한 기본자금을위해 취업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이또한 안정된 미래와 화려한 미래에대한 고민과 비슷한 맥락이라 할 수 있다. 이책은 나에게 이러한 질문을 던진다 '과연 내가 바라고 있는 안정이라는 것이 영원한 것인가?' 평생직장이라는 공사를 목표로 한들 그곳에 취업을한들 그것이 안정된 길이며 답일까?

책의 내용을 되뇌이고 되뇌일 수록 더욱 어렵다. 치즈의 이야기를 내 생활에 대입했을때 나는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까. 지금 먹고있는 치즈는 무엇이며 이치즈라는것은 내가 얼만큼 먹을 수 있는 양이며, 치즈가 떨어질 즈음엔 난 무엇을 해야하는가.

1.지금 나의 치즈는 장학금이다. 지금정도의 수준으로 꾸준히공부한다면 졸업때까지 학비걱정은 크게 하지않고 다닐 수 있을것이라 생각된다.

2. 정부와 학교의 지원은 내가 졸업할 때까지이다. 학점만 관리하고 학비만 생각한다면 졸업후 맨몸이된다.

3. 지금 내가 찾아야할 다음 치즈 창고는 직장이다. 학교라는 창고를 벗어나 취업문을 찾아 뛰어다녀야 할 것이다.

이렇게 정리를 해보아도 모두 내가 알고있는 사항이다.실제로 난 조금씩은 뛰어다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남들보다 더하는 수준이 아니여서 문제지만). 학교도 군복무 기간도 작은 사회였지만 그안에 일어나는 변화는 내가 고민해야할 정도로 크지 않았다. 소속감이라는 울타리는 생각보다 강력하여 주위에 서 일어나고 있을지 모르는 커다란 변화의 물살을 몸소 체험하기가 쉽지않아. 변화에대한 걱정이 없이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지금나는 울타리 안에 있다. 창고안의 인간들과 같은 입장일지도 모른다. 생각이 많아지니 정리가 되지 않는다 리뷰라는것이 점점 일기가 되어간다

십여년전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던 소녀의 이야기 (이미 소녀라 할 수없지만) TV등의 각종 매체를 통하여 접한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혀를 끌끌 찻던 기억이 있다. 왜 이책을 이제야 보게 되었는지...

첫페이지 부터 슬픔과 감동 배부를 소리를 해대던 내 자신의 나약함. 복잡한 감정에 눈시울이 붉어진다.

만족 감사 종교 그리고 행복 이지선씨는 성공에대하여 이야기 하지않는다 행복의 조건이 성공이 아님을 여실히 보여준다.

책을 읽다보면 모순에 빠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불만족으로부터 영감을 얻어 성취감을 얻는 사람 그것도 행복이며 자신의 상황에 만족하고 감사하는 사람 그것또한 행복이다. 얼핏보면 그럼 나는 만족하며 살아야 하는가 불만족하며 살아야 하는가 생각되지만 조금더 생각하면 그렇지도 않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만족이라는 단어를 안주 라는 단어와 혼동하고 있는건 아닌가 싶다. 만족과 안주는 둘다 현재에 대한이야기다. 허나 만족은 작은것에 감사와 행복을 느끼고 작은것도 큰 행복으로 느껴지기에 남들과 나눌 수 있고 나눔으로서 더 큰 만족을 얻는 상승적인 상태라고 하면,안주는 자기것에 대한 울타리이고 밖으로 나서기 두려워하는 나약함이다. 그렇기에 만족은 더큰 성취와 더큰행복을 얻지만 안주는 불안과 고통을 맛보게 된다. 불만족에서 얻는 성취냐 만족에서 얻는 행복이냐를 고민하기 전에 내가 느끼는 것이 만족인지 안주인지 부터 고민해볼 일이다.

종교에 관하여 생각한다. 나는 무신론자 무교론자는 아니지만 종교활동은 하지않는다. 기본적으로는 종교라는것에 약간은 불신과 회의감이 있다. 그러나 이지선씨는 나의 종교에 관한 생각을 조금은 누그러트렸다. 신앙의 힘으로 죽기보다 힘든 고통의 과정을 극복하고. 신앙을 기본으로한 많은 사람들의 끊임없는 사랑. 길거리에서 전도사들을 종종 볼 수 있지만 난 매우매우 싫어한다. 종교를 갖는것이 그렇게나 좋다면 시간버려가며 싫다는 사람에게 억지로 전도하는것보단 믿음을 통하여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지 얼마나 힘이되는지를 사람들에게 보여주는것이 더 큰 효과가 있을거라생각한다. 한비야씨가 그랬고 이지선씨도 그렇다 믿음과 신앙의 힘을 그어떤 전도사들보다 강하게 전파한다.

이렇게도 생각했다 종교라는것이 나 자신을 믿지 못하는 나약함이 아닌가. 요즘에는 느낀다 인간은 누구나 나약하다고. 종교생활이 나약한 사람이 절대자에게 의지하는것이 아닌 자신의 나약함을 바르게 인지하고 믿음의 힘을 발판삼아더욱 강해지려는 노력이 아닐까? 그렇다고 내가 교회에 갈 일은 없다...

하나라도 내가 얻는것이 있다면 책은 책으로서의 기능을 다 한것이라고 생각한다.

지선아 사랑해를 통해 만족에대한 생각을 해 보았다는것 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이다

감사합니다

-끝이 있는 지옥은 차라리 천국이다-

머리속에 너무 많은 단어가 뱅뱅돈다 차근차근히 정리하지 않고 읽고 나가서 인가? 하지만 하직은 읽는것 자체에 충실해야할 기간이다

도입부에서 말한다 이제부터 시작되는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있다고. 나는 시크릿과 같이 성공한 사람들의 일화들을 통한 개발서 이려니 했다. 방심하던 차에 등장한 등장인물은 핑이라는 이름의 개구리였다. 피식하고 웃는다. 치즈이야기와 마찬가지로 가벼운 우화 이겠거니. 실망하지는 않았다. 가벼움속의 무거운 진리를 천천히 기다린다.

간단한 이야기 속에 몇가지의 키워드가 존재한다. 요즘나의 머리와 마음속을 제법 혼란스럽게 만드는 단어들과 겹쳐진다. 비전 변화 안주 재능 노력 실행 위기. 2시간도 걸리지 않는 짧은 이야기에 담기에는 너무나 많지만 어느하나 빠지기 쉽지않은 단어들이다.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나 여느 자기개발서에도 표현 방법이나 형태가 다를뿐 이들이 모두 녹아들어야만 성공적인 드라마가 완성된다고 본다.

누앞에 보이는 벽은 확실하다 머지않아 난 취업난이란 벽에 맞닥드릴 것이고 학력이란 장애물에 걸려 허우적거리게 될것이다. 그것이 인식된 순간 난지금 안주에 벗어나려 노력중이다 물론 더 많은 노력과 훈련이 필요할거라 생각된다. 생각이 많아진 요즘 이러한 식으로 몇가지 퍼즐들은 풀어가고있다 뭘 노력해야 하는지 어떤 일이 있을지. 하지만 항상 안개속에 가려 찾아지지 않는 조각이 비전과 재능이라는 조각이다. 난 아직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해야하는지에 대한 길을 정하지 못하고있다 (그래서 책을 읽는다).

어려서 나의 좌우명은 대충살자였다 초등학생이 말하기엔 너무 인생 다 산사람같은 말이지만 마음고생 하지말고 속편하게 지내자는 뜻을 담고 있었다. 그것이 수정된것이 무엇을 하든 재미만 있으면 된다 이고 지금의 궁극적 목표는 '성공하기 위한 모든 과정이 행복하길'이다. 개구리의 이야기 중에서 가장 마음에 와닿은 말 또한 행복은 목표가 아닌 과정이다 라는 말이였다. 내 인생의 방침과 맞는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나의 성공은 무엇인가? 성공이라는 것이 목표의 달성이라고한다면 나는 무엇을 목표로 삼고 있는가.

취업하나를 목표로 살기엔 인생은 너무길고 초등학생때부터 꿈이라고 할만한 것도 없었고 남들과 다른 재능도 찾지 못하니 뭐하나 파고들어가고 싶은 열정도 잘 생기지 않는다. 막연히 기다리다간 시간 다지나간다. 이제는 내가 찾아나서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역시 리뷰로선 가치없는 끄적임이 되었지만 주절주절 적다보니 눈앞에 과제들이 하나씩 보인가.1.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 2. 나는 무엇을 잘 할 수 있는가.

역시 독서와 독후감은 생각을 정리하는데 도움을 준다

-행복은 목표가 아닌 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