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어렸을 때는 왜 이런 책이 없었을까? 하는 책이 있지요. 삼성출판사의 내가 만들자 시리즈를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어

아이에게 이야기하니 엄마 불쌍해요~해서, 웃었습니다. 

여섯종류가 나왔다고 하는데 구입할 때 아이와 3종을 놓고  (공주, 세계여행, 우리집) 고민했습니다.

공주는 예쁜 것을 좋아하는 여아이니 당연한 고민이었고 세계여행은 아이가 관심이 있기도 하고 엄마의 학습적인 바램이기도 했고,

 아이와 상의한 선택은 동물도 들어있고 가재도구도 많은 우리집! 으로 했는데, 예상대로 다양한 쓰임이 가능하네요.

나머지 다섯권도 선물로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좋은 시리즈는 모두 모으고 싶은 욕구를 주기도 하는데 그런 책이네요,

만원 한장이 작은 돈은 아니지만  삼성출판사는 품질이 매우 좋은 책을 만들어온 곳이기에 반값 공구를 하기도 합니다.

그때  이용하시면 더없는 선물이 될 것 같아요. 한번 쓰고 없어지는 장난감이 아니라 다시 갖고 놀면서 무한한 상상을 할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아기자기해서 장식품으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만들기의 용이성-

아이들이 (도움을 받아) 혼자 만들 수 있는가, 만들어놓은 것이 아름답고 견고한가 가 저에게는 중요했는데,끼우는 부분을 떼어내기만 하면 되는 것인데 아이에게 조금은 어려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바늘을 들고 살살 눌러 떼도록 가르쳐주었습니다. 조금 찢어지더라도 아이가 과정을 배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아이가 혼자 하게 해도 크게 손상되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우리집의 경우 8장을 완성해야 하는 것이라 만드는데만 1시간이 넘게 걸렸어요. 그런데 알고보니 책속에 만드는 방법이 다 있더라구요. 보고 했다면 1시간 정도면 가능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가 바늘까지 들고 집중해서 만들고 끼우는 모습을 보니 50년 장인이 한땀 한땀.. 하는 드라마 대사가 떠오르더라구요.

 다 만들어놓은 모습이 아기자기합니다.  피아노나 텔레비젼, 선반 등에 장식하면 너무 예쁠 것 같고,

공간구획을 해서 스스로 방 정리를 하는 연습이나 어디에 무엇이 있어야 하는지, 동선등을 알려주는데도 좋을 것 같아요.

동물들이 많이 등장하기에 이야기를 짓도록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함께 들어있는 그림책을 읽어보고는 아이가 자기는

설날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겠다고 해서 그렇게 하도록 했습니다.

 그림책은 포장에 있는 종이들을 잘라 구성해보았어요.  제목은 ’설날 배탈’ 로 아이가 짓고 내용도 구성하였습니다.

한장 한장 만들면서 아이가 만드는 그림책의 내용으로 다시 구성해서 사진으로 찍도록 했습니다.

책 만드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되고, 집에 어떤 구성의 가구가 있는지도 알게 되고 배치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것 같습니다.

세배를 하는 모양에서는 다 뒤집어놓는 것도 재미났습니다. 이렇게 인형놀이를 할 수 있는 효과도 있습니다.

(인형은 받침을 끝까지 밀어넣으면 잘 고정되어 선답니다. 아이가 한대로 그냥 두었다가 나중에 세우는 법을 알려주었답니다)

 아이를 키우는 것을 길게 보고 당장의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한다면, 이렇게 스스로 무언가에 몰입하는 경험을 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즐겁게 웃는 모습이 엄마의 마음을 기쁘게 하네요. 역할놀이등을 즐겨 하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학습에 지친 아이들에게 즐거운 경험이 될 것 같고 유아부터 조금 큰 아이들까지 포괄할 수 있고, 형제가 있는 아이들은

형제들끼리 노는 데도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자동차 이동 시간이 길 때(연휴등) 차 안에서 주는 장난감으로도 좋을 것 같구요.

무엇보다 책으로 놀 수 있다는 경험이 아이들의 상상력에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내용을 사진으로 찍어서 또 다른 책을 만들어서 팔자고.. 아이는 신났습니다. 창작의 기쁨을 주는 책이라 추천드릴 만 합니다. 

이런 구성의 책은 포장을 뜯지 않아도 내용을 알아야 구입하기가 쉬운데 겉포장에 나와 있어 선택이 용이합니다. 

함께 들어있는 그림책의 내용을 간략히 올려봅니다. 내용은 쉬운 편이고 의성어, 의태어등이 잘 표현되어 있고요. 그림은 따뜻하여 그림책으로도 괜찮습니다.

 책 내부에 만드는 방법이 상세히 나와 있습니다. 너무 힘을 주어 만들면 열고 닫고 하는 도중에 헐거워져서 반복해서 끼우면 빠져버리기도 하니 아이들에게 주의를 주시면 좋을 것 같고, 풀이나 가위 등 부재료 없이 끼울 수 있는 매력이 큽니다.

한권으로 활용의 폭이 크고 끊임없는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좋은 책이라, 추천합니다.

그림책 후면에 나와있는 6종 구성을 보면 아이들이 모두 사달라고 조를 것 같네요. 

 

 

예비 초등 1학년이 되면서 많은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어쩌면 제일 두려움이 많은 시기가 7세때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마지막 유아기임에도 불구하고 학습에 대한 부담과 우리아이만 무언가 뒤처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도 이 시기인 듯 합니다. 인터넷에서 취학 100일 전 플랜 등의 정보를 들여다보며..어떻게 하면 공부를 잘 할까. 무엇이 부족할까 하는 지적인 부분만 신경쓰고 있던 차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이 친절하게 말씀해주시는(실제로 저자는 선생님이십니다) 느낌의 책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의 인성과 습관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어떤 아이는 19단 구구단을 다 외웠고, 어떤 아이는 두자리 뺄셈 덧셈 정도는 능숙하며 등등.. 아이의 능력은 아이다움에 있는 것이고 유아시기는 놀면서 배우는 시기인데 아이들이 소리없는 비교와 기대 속에서 어린 시절을 잃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기도 합니다. 네돌 이전의 아이들은 어떤 분야에서 깊이 빠져드는 관심을 가지기도 하는데 그것을 부모들은 영재성으로 착각하고, 아니 착각이 아니더라도 그것이 아이의 전부가 아닌데도 아이는 아이답게 뛰놀아야 하는 시기를 재능의 계발에 희생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요. ebs의 60분 부모를 함께 읽어보시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초등학교 저학년에 잠시 두각을 보이더라도 스스로 하는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고학년 때는 부진의 늪에 빠지는 것을 이 책에서는 담담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바라는 것은 아이들이 스스로의 선택으로 학교에서도 즐겁게 지내며 행복한 생활을 하는 것일 것입니다. 1학년의 학교생활은 아이들에게는 사회생활로의 편입으로, 이전의 유치원 생활과 많이 다를 수 밖에 없고 아이들도 많이 힘들고 환경의 변화에 힘겨우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초등 저학년에 아이들이 많이 힘들어하는데 엄마들의 사회생활의 시작으로 아이들이 힘들어한다는 말씀을 보면서 일을 다시 시작하려는 입장에서 가슴이 아팠습니다. 최소한 알고라도 있으면서 아이를 배려하면 낫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저의 선택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게도 되었습니다. 그렇게 조용하게 말씀해주시는 듯한 책입니다.
2006년에 발간된 책의 재판이라서(6판이나 인쇄되었습니다) 최근의 교육현장이 반영되었는지에 대한 것이 약간 마음이 쓰입니다. 교육의 방향도 더욱 경쟁적이 되었고, 엄청난 독서를 한 아이들과 영재교육을 위해 신경쓴 아이들이 입학하게 되는 시기가 최근입니다. 그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어릴 때부터 시달린 아이들이라는 생각도 들고 공부든 뭐든 시달리면 사람은 반대급부를 찾게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게임에 빠지고 인터넷에 빠져 홀로 된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초등 1학년부터 직장에 다니는 엄마의 퇴근시간까지 버스를 타고 학원을 전전하는 아이들은 또 얼마나 많은지요. 어릴 때 시간이 안가던, 마음껏 친구와 놀 수 있던 어린이다운 생활을 해본 부모라면 아이들을 그렇게 몰아붙여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아이가 당장 어떤 면에서 두각을 보이지 않더라도, 아이답고, 친구와 무엇을 나눌 줄 알고, 즐겁게 웃을 수 있다면 그것이 행복한 어린이가 아닐지요. 행복한 어린이가 되어 1학년을 시작하는 아이들이기를 바라며 학원과 학습지의 목록이 아니라, 욕심을 내려놓고 아이를 바라볼 자신이 있으신 부모님께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이 책의 좋은 점은 책의 부피가 두껍지 않고,

재료가 구하기 어렵거나 한 것이 별로 없으며,

요리 포스트가 아주 간략하게 한장에 들어있어 어렵다는 느낌을 주지 않아서, 아이라도 따라 할 생각이 날 정도입니다.

그리고 책을 보고 만든 음식의 맛이 좋습니다.

책을 구하기 전에는 요리가 필요하면 인터넷을 찾아서 요리법을 적고, 그것을 다시 하고.. 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걸리고, 해놓으면 음식 맛이 별로 없는 경우도 있고 했었는데 책을 보고 요리를 며칠동안 만들었지만 한가지도 실패하지 않았네요.

예전에 나온 요리책은 요리를 멋지게 보이려고 하는 시도 때문인지, 볼륨도 크고 어려운 요리들이 많고 소스를 미리 만들어 저장하고. 그런 것들이 있었는데 내용에 충실하여 책의 부피에 비해 다양한 요리가 들어있습니다.

냉장고에 식재료가 많지 않은 편인데 바로 할 수 있는 요리들이 있는 것을 보면, 책을 보는 주부 입장에서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아이와 함께 만든 첫번째 요리는 김치비빔국수였습니다. 비닐 장갑 끼고 비비는 것까지 다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었습니다. 레시피대로 한 맛은 어른이 먹기에도 매콤하고 계속 먹게 되는 맛이어서, 양념장은 직접 원하는 만큼 넣어서 먹으라고 하고요..

 

그 다음으로 만든 쇠고기 무탕국은 신랑이 집에서 만드는 것처럼 맛있다고 밥을 더 찾게 하더라구요.

조미료도 들어가지 않았는데 깊은 맛이 나서 저도 신기하게 생각했습니다.

 

다음으로 만들어본 것은 옥수수 크림수프였는데, 아주 고소한 맛이었어요.

버터, 우유, 밀가루등.. 옥수수를 믹서로 같이 갈아서.. 

만들기도 쉽고 집에서 하는 것이라 첨가물 걱정도 없고, 좋았습니다.

곧 다가올 명절에 요리가 걱정되는 초보 주부들이시거나

저처럼 결혼한지 몇년되었지만 요리를 어려워하시거나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쉬운 요리책을 찾으시는 분들,

 쉽고 간단하지만 맛도 있었으면 좋겠다.. 하시는 분들께 이 책을 추천드려요.

맛있는 음식을 먹으실 때의 행복한 웃음을 지으실 수 있게 될 겁니다.

늘 해야 하는 일에서 칭찬을 받게 되니 더욱 좋지요..

주부의 일은 결코 작은 일이 아닌데, 그 일에 날개를 달아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만들어본 것은 옥수수 크림수프였는데, 아주 고소한 맛이었어요.

버터, 우유, 밀가루등.. 옥수수를 믹서로 같이 갈아서.. 

만들기도 쉽고 집에서 하는 것이라 첨가물 걱정도 없고, 좋았습니다.

곧 다가올 명절에 요리가 걱정되는 초보 주부들이시거나

저처럼 결혼한지 몇년되었지만 요리를 어려워하시거나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쉬운 요리책을 찾으시는 분들,

 쉽고 간단하지만 맛도 있었으면 좋겠다.. 하시는 분들께 이 책을 추천드려요.

맛있는 음식을 먹으실 때의 행복한 웃음을 지으실 수 있게 될 겁니다.

늘 해야 하는 일에서 칭찬을 받게 되니 더욱 좋지요..

주부의 일은 결코 작은 일이 아닌데, 그 일에 날개를 달아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