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받는 것’이 대다수 수험생의 막연한 목표다. 지금까지 그런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면 더 명확한 CODE로 교정하라. 대한민국 수험생의 공부 목표는 무조건 ‘최상위 대학’이어야 한다. 스터디코드의 철학 때문만이 아니다. 성균관대를, 삼육대를 목표로 하는 수험생일지라도 목표는 무조건 SKY여야 한다. 이건 수험생 개인의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대한민국 수험생이라면 목표는 무조건 SKY여야 한다. 그 외에는 멍청한 목표일 뿐이다. (p30)
입소문으로 이 책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16년의 연구 결과, 서울대생 3121명의 근본적이고 절대적인 공부법을 정리했다고 했다. 절대적인 공부법이라는 것이 존재할까 싶지만, <스터디 코드 3.0>을 보면서 어느 정도 실감했다. 아니, 확신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것은 분명했다.
작가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공부 잘한 것으로 통하는 서울대생 3121명을 상대로 1대 1 심층 인터뷰를 실시했다. 그들이 어떻게 공부를 했고 어떤 방법으로 좋은 점수를 확보했는지의 노하우를 엿본 것이다. 또한 보통의 학생 3만여명과의 상담 자료를 수집해 서울대생과 비교를 해봤다. 그 결과는 놀라웠다. 그들 사이에는 간극이 있었다. 이 책을 그것을 말하고 있다.
<스터디 코드 3.0>은 6개의 공부법을 말하며 그것을 15개의 코드로 정리한다. 그것들은 세부적으로 과목별로 적용할 것들을 이야기하며 또한 성취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의식 고양으로 연결되는데 꽤 도움이 된다.
자극이 된다고 할까. 공부법도 쉽게 적용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는데, 그보다 마음에 드는 건 그것들이 공부를 더 잘하고 싶다, 나도 할 수 있다, 는 자신감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많은 책들이 이런 저런 말을 하지만 이 책처럼 그것을 분명하게 제시해준 책은 없다. 그런 의미에서 꽤 만족하며 읽었고 따라해 보게 됐다고 말하고 싶다.
‘공식은 무조건 암기’는 틀린 공부법이다. 암기는 나중에 하고 악착같이 위의 두 가지 원리를 찾아내고 더 이상 Why가 안 나올 때까지 스스로 납득해서 남에게 선생님처럼 설명할 정도는 되어야 한다. 공식 역시 ‘이해가 먼저, 암기는 나중’이다.(p116)
공부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한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가?
좋은 대학에 가고 싶은가?
이 책에서 그 답을 얻기 바란다.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노력이 아니다. ‘지속’이다.
공부가 아니다. ‘인생투자’다.
이것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p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