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삶속에서 언제나 선택의 기로에 있다. 이 선택에 기로에서 내리는 결정은 싫든 좋든 어느 한가지로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 여기서 우리는 전혀 다른 결과를 맞게 되는것이다. 이책을 읽고자 했던 이유는 우유부단한 나 자신을 좀더 단련하고 싶기도 했고 , 선택의 기로에서 좀더 현명한 선택을 할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었다. 여기서 말하는 우유부단함은 우리가 평소에 지녔던 습관들을 버리지 못하는데서 오는 게으름 ..뭔가 변화의 욕구를 느끼면서도 전혀 바뀌지 않는 모습에 대한 그런 습관들을 버리지 못하는 우유부단한 모습을 이야기한다.

 

이책의 핵심은 결정하기에 앞서 가장 현명한 결정을 내리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는데 [중요사고/Q&A/희사법]을 책 전체에 걸쳐 사례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다. 이 방법은 평범한듯 하면서도 특별했다. 회의를 사례로 들고 이야기 할때는 더욱그러했다. 회의할때 , 중요한 주제에 맞춰 의견을 수집할때 .. 일반인들.. 나를 비롯한 평범한 사람들은 가장 중요한 중요사고를 잊고 주변안건에만 초점을 맞춘다. 목표에서 벗어났는지 그렇지 않은지도 모른채 말이다. 편견은 창조적인 생각, 중요한 결정을 내릴때에도 가장 물리쳐야 되는 적이다. 하지만 이런 편견은 순식간에 버리지 못한다 . 생각의 유연성을 갖기위해서는 오랜시간 훈련이 필요함을 느낀다. 여기 책에서는 그 편견을 없애는데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까지는 제시하지 못했는데 그 부분이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현명한 결정을 내리기위해 도표를 그리고 결정의 사례들을 연습해 보면 생각의 유연함을 기를수 있어 도움이 될것 같다.

 

이책은 단순하게 읽으면 단순해 지고 좀더 실천하면서 읽고자 하면 더 실생활에서 생각 이상의 힘을 길러줄지도 모른다. 결정하는 힘은 결국 생각의 중요성이다. 습관적인 결정으로 우리는 실수를 반복하는것을 줄여야 한다. 더이상 단순하게 기계적으로 처리해서는 안된다. 앞으로 우리들의 삶은 더욱 지능적이된다. 편리함이 급속화 될수록 우리는 더욱 게을러 지고 더욱 생각을 귀찮아 하는것 같다. 결정의 힘은 우리가 결정에 앞서 많은 생각과 결정에 따른 결과를 생각해 보는데 유용하다.

중국소설을 읽은건 손에 꼽힐 정도다. 읽으면서 정서가 다르다고 생각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답답한 마음을 감출수가 없다. 여기 옥관음은 보수적인 중국의 한여인의 삶에서 만나는 세 남자와의 사랑을 이야기 한다. 그녀의 사랑은 아름답기 보다는 힘듬의 연속이지만 여기 주인공이기도 한 양루이는 자신보다 더 사랑하는 안신이라는 여자를 찾기위해 탄탄대로인 삶의 시작앞에서 파혼을 자처한다.

 

내가 생각했던 스토리와는 달리 안신은 답답하리 만큼 착한 여자다. 그래서 그녀의 행동에 답답해하면서도 미워하지 못하게 된다.안신은 착한여자콤플렉스에 걸린것 처럼.. 주변사람들을 위한.. 이라는 이유로 거짓말을 하고 그 거짓말로 인해 그녀의 삶은 뒤엉켜버렸는지도 모르겠다. 나또한 그럴때가 있다. 상처주지 않기위해 혹은 기분나쁘게 하지않기 위해 하는 그런 거짓말들.. 그리고 시간이 흐른후 ..차라리 그냥 이야기 했더라면 하는 후회.. 그녀의 불나방 같은 사랑은 과연 행복했을까?

 

양루이는 그녀의 순하디 순한 백지같은 순수한 모습에 반하해버렸지만.. 그녀의 삶은 그렇게 녹록지 않았다. 어쩌면 그녀가 들려주는 그녀의 고됐던 삶의 이야기가 양루이의 마음을 더 자극한건지도 모르겠다. 이 둘의 사랑은 뭐라고 이야기 할까? 이들의 사랑은 무모하다. 10년전 첫사랑의 기억을 더듬으며 그때 가졌던 무모했던 마음들의 흔들림과 닮아있다. 하지만 양루이와 안신은 그들의 사랑을 전부라 믿는듯 하다.

불을향해 뛰어드는 불나방같이..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그저 불을 향해 뛰어든다.

 

누구나 한번쯤 불같은 사랑을 한다. 그런 사랑을 하지 않은 사람은 불행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렇게 불같은 사랑을 지속하고 싶은 사람은 얼마나 될까? 옥관음은 이들의 불같은 사랑을 이야기 한다 안신의 고된 삶..사랑이라고 믿는 사람사이에서 겪는 행복아닌 행복 불행아닌 불행.. 또 하나 양루이의 진실된 불같은 사랑은 이책을 읽으면서 더욱 가슴 답답하게 만드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불같은 사랑을 몇번씩 할수는 없다. 이들의 사랑은 욕할수도 없고 손가락질 할수도 없다. 그저 이 둘의 사랑을 지켜만 볼뿐이다. 책을 덮어두고도 답답한 마음은 어쩔수 없다.

사람이 감출수 없는 두가지는 감기와 사랑이라고 한다. 사랑에도 많은 종류가 있지만 여기 세기의 남성들을 사랑에 풍덩 빠지게 했던 매력적인 그녀들의 연애사를 읽기전 ..그녀들에게는 특별한 뭔가가 있다라는 기대로 책을 펼쳐 읽기시작했다. 프리다 칼로와 심슨부인 뭄타즈마할의 사랑은 읽고 나서도 뭔가의 감정이 멤도는듯 했다. 책을 읽으면서 남성을 사로잡은 그녀들은 모두 미모가 뛰어난 여인들은 아니었다. 그녀들 각각의 매력들은 남성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9가지 챕터로 나누어 9명의 여인들의 연애사를 이야기 해놓았는데 챕터 제목별로 골라읽을수 있어 좋았다. 9가지 제목들은 매력적인 여자가 되기위한 지침과도 같았다.

신선한 매력으로 다가가라/언제나 곁에 머물러라/독립적이고 당당하라/절망도 함께 나누어라/애증을 껴안아라/집착을 버려라/지독한 사랑에 중독되지 마라/과감히 떠나거나 끝까지 곁에 남아라/영혼의 가이드가 되라

 

 

남들의 사랑이야기는 더욱 애틋하게 느껴지는 이야기들이 많다. 학창시절 삼삼오오 모여앉아 첫사랑이야기를 하는 여고생들의 풋풋한 여린 마음처럼 사랑이야기는 가슴을 따뜻하게 한다.남자를 사로잡은 여자들은 많다. 하지만 여기에 여인들의 모습속에서 우리는 좀더 깊이 사랑하는 모습을 느끼고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올려보게 된다.9가지 매력으로 남성들을 사로잡은 그녀들. 그 매력을 나는 얼만큼 가지고 있을까? 24년간 함께 하고 22년간 사랑하는 여인을 기리며 묘를 만들었다는 샤 자한의 마음은 그녀가 그를 위해 얼마나 아끼고 사랑했는를 알수 있다.

 

요즘 우리들의 사랑은 나보다 몇살 많은 선배나 혹은 우리 언니 오빠들의 혹은 우리 엄마 아빠들의 사랑이라고 말하는 그것보다는 조금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적지는 않을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사랑이 과거 남자와 여자들의 사랑과 같을수는 없지만 좀더 열정적이고 서로를 위한 마음을 진실되게 키워나갔으면 하는 생각은 여기 서로를 사랑했던 그와 그녀들의 사랑을 따라가며 느낄수 있는 마음이었다. 우리는 언제나 사랑을 갈구하지만 스스로 사랑에 대한 마음을 접어버리는지도 모르겠다.

 

그녀들은 자신을 불태우고 후회하지 않는 사랑을 했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수 있다는건 그 어떤 행복보다 클것이다. 여기 연애의 사생활은 그런 그녀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랑하는 그녀들의 모습은 어쩌면 가장 인간적인 매력일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