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승호 방시혁의 말놀이 동요집]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재밌는 동요와 함께 즐거운 음악감상 하고 있습니다~!

요즘 한참 잘보고 있는 위대한 탄생이라는 프로그램에 나오시는 방시혁씨가 참여한 동요집이라 더 관심이 가더라구요

워낙 대중음악계에서는 알아주시는 분이시지만... 동요와의 매치는 전혀... 상상조차도 안됐었거든요

기대반.. 궁금증반.. 드디어 개봉박두~!

일단 책보단 CD를 틀어놓고 그냥 들어봤답니다...

첫곡은 '원숭이'.. 경쾌한 남성목소리(2AM의 조권)에 '아야오요우유으이'라는 모음이 가사에 반복 등장합니다

그 리듬이 한번 들으면 절대 잊을 수가 없습니다... 아이와 저 모두 두번째 들을땐 따라했다는...^^

그만큼 귀에 쏙쏙들어오는 가사와 노래음이 너무나 맘에 듭니다..

앞으로 우리 아이의 무한사랑을 받을 듯 합니다~!

책표지 뒤쪽에 비닐 케이스에 CD가 들어있었구요.. 여분에 종이보관케이스가 따로 있어서

책하고 같이 보관할 수도 있고 따로 보관할 수도 있네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CD이미지에도 노래목차가 나와있었음 하는 생각이 좀 드네요...

책에 수록된 동시들은 모두 22개 입니다..

동요는 경쾌한 곡부터 서정적인 곡까지 어느 곡하나 안 좋은 곡이 없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것 같구요

동시의 특성상 음율의 반복이나 의성어 의태어의 사용이 많구요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듣는 재미가 생기고 그러다보면 어느 순간에 따라하고 있더라구요...

아이가 따라하는 걸 보니 어찌나 신기하던지..

솔직히 저도 흥얼거리게 되더라구요~!^^

한페이에 동시 , 한페이지엔 그에 맞는 그림 요렇게 구성되어 있어요..

한글을 모르는 아이들도 일단은 그림을 먼저 보고 어떤 동시인지 알 수 있게 되어 있구요

그림들도 다들 재밌네요^^

첫번째 동시는 원숭이... 짧지만 강한 임팩트가 있습니다..

원숭이가 지르는 소리를 모음과 연결시키는 부분도 참 독특하구요..

그런데 모든 동시들이 이렇게 독특하고 신선한 내용들이어서 언젠가 들은 듯한 느낌은 젼혀 없는데도

한두번 들으면 절대 잊혀지지 않는다는...

그것이 동시동요의 가장 큰 특징이 아닌가 싶어요..

청소라는 동시는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동시에요..

노래와 같이 들어서 더욱 좋아하구요..

놀면서도 혼자 '먼지먹자 먼지먹자' 하면서 흥얼거리고 있더라구요..^^

22개의 동시의 소개가 다끝나고  그 뒤에는 동요의 악보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나중에 음악공부까지 같이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너무 좋네요

22곡의 동요를 다 듣는데 걸리는 시간이 30분정도 되는 것 같아요..

집중력이 그리 길지 않은 아이들에게는 적당한 시간이지 싶구요... 울 아이는 집에서 한번 듣기시작하면

두세번 반복은 기본입니다..^^  지금은 한글을 몰라서 책은 동요들으면서 참고로 같이 보구요 나중에 한글을 익히게되면

그때는 읽는 재미도 쏠쏠하지 않을까 싶어요..

대중음악가의 동시동요집... 의구심이 참 많이 들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음악은 다 똑같은 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이와 같이 동시동요집 보고 듣고 하면서 저도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어린 아이들일 수록 더 좋아할것 같아요...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