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 느껴지는 뉘앙스가 왠지 10살이전의 아이를 둔 부모라면 꼭 한번은 봐야할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것이.. 나 또한 그래서 펼쳐들 수 밖에 없던 책이었다. 아동발달행동 전문가이자 부모교육 강사이면서
세쌍둥이의 엄마인 작가의 이야기는 현실과 이론을 두루두루 겸비한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땐 다른 육아서들처럼 앉은자리에서 뚝딱 읽어내려갈 수 있을 책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 책의 작가는 한번에 한장씩 집중애서 읽어나가기를 바랬다.. 그렇게 해서라도 좀 더 내용을 많이
그리고 수월하게 이해하길 바래서 인것 같다.. 그리고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에서 대상으로 삼은
연령대는 0~12세사이로, 내 아이에게 해당되는 부분도 있지만 해당되지 않는 부분도 있기에 주제를 보고
우리 아이에게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골라서 먼저 골라서 읽을 수도 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화를 한번도 내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그건 아마 거짓말일 것이다..
부모도 사람이기에 감정조절이 안되는 경우들도 생기기 마련인데, 나 또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기도 하다
그렇게 아이의 문제행동에 대해 감정조절이 되지 않아 폭발한다거나 또는 부정적인 체벌을 하게되면
아이와의 관계는 멀어질 것이 불보듯 뻔할 것이다.. 거기다 점점 강도가 심해지고 빈도가 많아지면
아이의 성품이 삐툴어져나가는 건 시간문제일 것이다.. 그렇지만 작가는 부모의 잘못된 양육방식이
아이의 성품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뿐 아니라 특히나 나이가 어릴 경우에는 그 영향력이 더욱 크다고 한다
책에는 그런 부모들을 위해 가장 먼저 제시하는 방법이 바로 올바른 대화법이다
모든 관계는 대화로서 풀어나갈 수 있다는 것...
그래서 책 내용 중에는 자녀와의 올바른 대화법과 아이의 질문에 현명하게 답하는 방법들까지 정말
부모라면 누구라도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들을 제시해주고 있다
그것은 아마도 작가가 아동발달 전문가 이기 이전에 세 아이들의 엄마이기때문이 아닐까 싶다..
내용들이 대부분 읽으면서 바로바로 정리될 수 있도록 핵심만 꼬집어서 정리해놨기 떄문에
내용만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면 아이들 육아에 바로바로 적용할 수 있을 것 같고,
또 한편으로는 부모로서 간과하고 있었던 부분들에 대해서도 명쾌하게 지적을 해주어서 부족했던
부모라는 역할의 한 켠을 채워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답니다
작가가 제시하는 9가지 아이의 성품은 감정이입능력, 독립심, 책임감, 존중심, 정직성, 자립심, 감사하는 마음,
건전한 경제관념, 유머감각으로 무엇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요소들이기에 한편으로는 이 모든 것을 다
챙겨야 한다는 생각에 부모로서의 책임감도 느끼고 어깨가 무거워지는데요...
그렇지만 10살이전에 바로잡지 않으면 그 이후에는 힘들어진다니.. 다시한번 마음을 다잡아보았답니다
내용은 제목처럼 그렇게 무시무시하진 않았지만 아이가 어렸을 적부터 아이가 심어줘야할 성품들에 대한
필요성을 다시한번 일깨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