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가 이제 17개월 세 살이 되었어요

지금 현재 집에는 토이북, 창작그림책, 자연관찰, 영어전집정도 있어요

이제 윤도 연령을 생각해보면 인지그림책, 생활동화, 수학동화 들여주고 싶거든요..

그래서 인지그림책 똘똘한 한 살 서평단 당첨되었을 땐 정말 기뻤어요.

 

 

만나보니, 혀를 내두를만큼 정성 기울여 만든 책이더라구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만들어 그런지

정말 제 마음에 쏙 드는 것이 배아파 낳은 것 같은

아주 자식같은 그림책이더라구요!!

 '감성두뇌 프로젝트 똘똘한 한 살' 소개하도록 할게요

 

 

 

 

 

 

 대상연령은 12개월부터 30개월까지~

전체 20권 중 11권 2012년12월 20일 출간,  

2013년 완간 예정이구요

각 권 7,500원씩 단행본 판매합니다.

 

 

 

놀이감성, 사물감성, 생명감성, 아기감각의 4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구요

이 중 놀이감성 4권과 사물감성 11권만 미리 나와 있답니다.

나머지 9권도 얼른 만나보고싶어지지요~~^^

놀이, 사물, 감각을 통해서 감성적인 접근을 유도하는 구성이에요

 

 

 

 

 

 

자그마한 정사각형 앞표지를 먼저 볼까요?

깔끔한 원색바탕에 대표그림이 들어 있고

내용 특색에 맞는 폰트를 사용하여 타이틀을 달았어요!

영유아가 보는 거라 라운딩모서리는 기본이구요!

초점책, 토이북 다음으로 읽히는 1~3세 그림책이라는 표기가

엄마들의 선택을 돕고 있어요!

제가 어린애도 아니면서 저는 왜이렇게 보드북이 좋은 걸까요?

아이들이 혼자 넘겨보기도 좋고 구겨지지도 않고..^^

견고하고 튼튼한 보드북 구성이라 마음에 쏙 들었네요

옆면 역시 앞표지와 통일된 원색바탕이랍니다

각 권의 대표캐릭터(그림)가 따로 그려져 있으면

글자를 모르는 윤도가 알아서 꺼내오기 더 좋을 텐데

아쉬움으로 남네요.... 

 

 

 

 

 

 

 

 

 

 

책을 살짝 열어봤는데요 ^-^

* 종이재질은 무광 보드북이어서 아이 눈에 좋을 것 같아요

* 여백이 많고 단순화된 레이아웃은 아이들 집중하기 딱 좋을 것 같아요

* 색채는 원색계열의 아름다운 색을 사용했고, 글밥은 적어요.

 

원숭이 캐릭터도 귀엽고 색상도 선명하지요?

돌에 클레이로 만든 눈코입도 익살스러운 표정을 만들어내네요ㅋ

무채색보다는 컬러가 좋고, 진지한 내용보다는 웃긴 내용이 좋은

저는 아직 세 살 수준일까요ㅋㅋ;;

저 요즘 그림책들 보며 느껴요......

아....나의 책나이는 딱 요정도구놔......하고 ㅋㅋ

 

 

 

 

 

똘똘한 한 살은 그 타이틀 "감성두뇌프로젝트" 처럼,

인지와 정서를 통합시키는 프로젝트를 시도했더라구요

즉, 일반적인 인지그림책, 개념그림책과는 달리 해, 달, 얼굴, 손, 모양 등 돌이후 아기들의 주변 사물과 언어, 개념을

이야기로 구성(스토리텔링)하여 알게 해준다는 거에용 ^^

 

사실, 사과, 바나나, 포도 등 사물인지학습은 낱말카드나 일반적인 인지그림책을 가지고도 할 수 있잖아요

하지만 그걸로는 학습도 더딜 뿐더러, 인위적인 주입식 교육이 되기가 쉽지용 ㅠ

똘똘한 한 살의 인지그림책은 그런 사전식 개념접근이 아닌, 아기의 실제행동과 다양한 놀이와 정서적 경험을 통합시켜

아이 스스로 개념화하도록 돕는 그림책이더라구요

 

한 번은 고슴도치를 알려주면서 손끝으로 콕콕 허벅지를 찔러줬더니 훨~씬 잘 이해하더라구요

뾰족한 물체에 찔린 따끔한 경험이 "고슴도치=뾰족뾰족"이라는 인지학습에 도움이 된 거겠죠

그러다 가위를 보고 허벅지를 손가락으로 연신 찔러대는 모습을 보고

'뾰족뾰족'의 개념까지 확실히 알고 있다는 사실에 완전 놀랐었어요

 

 

 

 

똘똘한 한 살은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앱북을 만들 수 있어요.

어플(앱북)을 다운 받고, 그 안에 아이 사진을 넣고, 엄마 목소리로 녹음하면

아이만의 새로운 책이 탄생되는 거랍니다!!

윤도 돌잔치때 윤도동화책 만들어주면서 포토샵부여잡고 밤새낑낑거린 기억나는데

요거요거 10분만 하면 완성!! 다음편에서 본격적으로 보여드릴거에용 ^^

 

 

 

 

 

 

 

그레이트키즈라는 출판사가 낯설어서 한 번 알아보았어요

그레이트 키즈는  [생활 속 원리과학]으로 유명한 그레이트북스출판사가

영유아를 대상으로 책을 만들기 위해 만든 2013년에 시작한 브랜드라네요~~

똘똘한 한 살 역시 따끈따끈한 신상이라는 사실!

 

그레이트출판사 가치관 중

아이들이 태어나면서 이미 스스로 생각하며 배워나갈 수 있는 능력을 갖고 태어났다는 

아동관이 제 생각과 일치하더라구요

저 역시 부모와 선생님의 역할은 바깥에서 아이에게 주입시키는 게 아니라

아이가 가지고 있는 걸 끄집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레이트키즈의 '감성두뇌 프로젝트 똘똘한 한 살'

머릿속에서 구상하던 꿈의 그림책!

크기며, 색감이여, 종이재질이며, 내용이며, 그림체며

모든 부분을 좀 만족시켜주더라구요 골고루!!!

팔방미인 책인 것 가타요~ 아직 출간이 다 되지 않아 그렇지

엄마들 사이에 입소문나기 시작하면 정말 대박날 징조가 보여욤>_<

 

다음편에서 봐요!

 

 

 

 

 

<덧붙이는 글 - 인지정보영역에 대해...>   우선 아동전집을 나눌 때 아래와 같이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요   언어문학과 비문학으로 나누고, 언어문학에는 - 창작, 생활창작, 전래, 명작, (영어전집도 포함)... 비문학에는 -사회, 과학, 수학, 예술, 인지정보, (백과사전류도 포함) ...   자연관찰은 과학영역으로, 위인전, 세계사 등은 사회영역으로, 음악동화, 미술동화같은 건 예술영역으로 보면 될 듯해요 유치-초등수준에서 명작이던 것이 중학교에선 문학이 되고 철학동화(창작 내지는 사회)이던 것이 중학교에선 도덕, 고등학교에선 윤리가 되려나요~^^   물론 요즘 장르복합적인 책도 많으므로 딱 요렇게만 구분지을 순 없지만 크게 무리는 없을 듯 싶어요 예전에 독서교육 강의듣고 기록한 게 있는데 확인해보셔도 좋아용^^ ☞요기   하나 붕뜨는 것이 인지정보영역같은데요 요건 지식그림책종류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웅진의 콩알, 여원의 탄탄토리지식그림책 등 종류가 많더라구욤~ 요게 나중에 크면 백과사전이랑도 연결되는 것 같아요 더더더 어린 영유아가 볼 수 있는 지식그림책이 바로 요 똘똘한 한 살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윤도도 지금 한창 말배울 때라 인지그림책 꼭 필요했거든요 돌 직후에 웅진 아기개념그림책 준비땅에 침 질질 흘리다가 센 가격에 눈물 머금고 포기했던 지라..^^; 그레이트키즈에서 야심차게 내 놓은 똘똘한 한 살! 정말 탐나는 인지책 되겠습니다 (콧물이랑 침 질질~~)

 

 

 

인문학이라 하면 대게 데카르트, 칸트 등 서양의 철학자를 떠올리게 마련인데

우리나라의 인문학을 만나볼 수 있어 좋았다.

리딩으로 리드하라를 통해서 인문고전독서에 대한 필요성을 통감했으나

인문학에 대해 문외한인 입문단계인 나에게

"처음 만나는"이라는 제목도 내게 친근하게 다가왔다.

 

크게 철학, 문학, 역사로 나누어서

원효, 의상, 서경덕, 이황, 이이, 정약용, 김시습, 정철, 윤선도, 정몽주, 신채호, 김구 등

위인전에도 나오는 유명한 대가들의 지론을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특히 국어교육 전공하면서 고전문학 정말 진땀나게 공부했었는데 ㅋ;;

문학파트에서 설총, 이규보, 김시습, 정철, 윤선도 등

친근한 작가들이 나오고 친근한 작품들이 나오니 대학시절로 돌아간듯

열중해서 읽게 되기도 했다.

 

고리타분하고 고지식할 것만 같았던 옛 선인들의 말씀이

어떻게 보면 유구한 역사동안 쌓여온 인류의 정수들만 뽑아놓은

힐링의 엑기스라고도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보았다.

 

<흔들리며 피는 꽃>으로 유명한 도종환 시인이 자장가를 출간했다고 하여 엄청 관심이 가던 책이었어요!

스르르~ 편안하게 우리 아기 꿈나라로 안내해준

도종환 시인의 자장가라는 책을 소개합니다!

 

 

 

 

 

자연을 인간처럼 이해하고, 인간을 자연처럼 이해하는 시인으로 알려진 그가

아이를 위한 자장가를 만든다면, 어떻게 만들었을까?

 

 

 

 

 

 

자장 자장 잘도 잔다

우리 아가 잘도 잔다

라는 전래동요를 기본 골격으로

 

 

 

 

강아지, 토끼, 산까치까지 두루 살피며~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길러주어요~

 

 

특히 엄마 없는 자라 알은

강모래가 품어 주고

라는 부분에서는 제가 엄마라서인지 몰라도

가슴이 찡하고 뭉클하기도 한답니다

세상과 자연을 사랑하는 아이로 키워주고싶은

제 마음에 쏙 드는 구절이었답니다

 

 

 

그림체는 판화기법같기도 하구요

 

밤하늘은 어둡지만 지상의 것들은 밝은 느낌(옐로우톤)이 나는 것이

어쩐지 저는 고흐의 명화 한 작품이 떠오르더라구요

 

 

제목을 잘 몰라서 찾아보았는데

아를르의 포룸광장의 까페테라스군요~

ㅋㅋ 좀 비슷한가요?

 

 

또 하나의 좋았던 점은

결국 우리 아기가 혼자서도 잘 잘 수 있도록

격려해 주는 내용이었다는 점이에요~~

엄마 품에 잠든 아기도 귀엽지만

결국에는 독립을 해야 하는 거니까요~

무서워하고 불안해 하는 아이를 위해

 

(뒷표지)

 

혼자 자는 우리 아가

자장자장 잘도 잔다

라고 토닥여주면서 사랑을 확인시켜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