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신푸샤 출판상 대상 수상작품

함께 사는 아름다운 세상 중 7번째 책이네요.

표지의 그림을 보고 저는 얼룩 강아지 인줄 알았어요. 바둑이 정도...

그런데 이야기를 읽어보니 강아지가 아닌 토끼였답니다.

저부터 토끼를 고정관념을 가지고 바라보았습니다.

토끼가 왜 꼭 하얀색 털에 쫑긋한 귀를 가지고 있어야만 한다고 생각했던 걸까요?

누구나 세상을 살다보면 나와 다른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그럴때마다 나와 모습이 다르다고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이상하게 생각하고 반문한다면 어떻게 세상을 살아 갈 수 있을까요?

그 모습 그대로를 인정해주고 이해해줄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을 때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모습을 그대로 이해해줄 때 나도 인정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 다를뿐이야...아기토끼 펜펜은 친구 론론의 말에 하루종일 밥도 안 먹고 곰곰히 생각하게 됩니다.

내 귀는 왜 이렇게 크고, 검정 반점은 또 왜 있는 걸까? 엄마, 아빠, 론론의 모습처럼 하애지고 싶어서 밀가루를 온몸에 바르고 친구를 만나게 되지요. 하지만 론론은 그런 펜펜을 알아보지 못해요.

론론은 "펜펜이 너무 멋지고 부러워서 한 말이었어.

크고 긴 귀랑 까만 얼룩이 펜펜한테 얼마나 잘 어울리는데!"

하고 말해주었죠. 펜펜은 기분이 좋아졌어요.

넌 지금 이대로가 최고야!...이 한마디로 모든게 해결되었어요.

아이들이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부터 함께 어울리게 되지요.

그럴때 친구를 보고 왜 너는 이렇지...하고 말하는 경우가 생긴다면 꼭 보여줘야할 책이네요.

누구나 그 모습 그대로가 장점이 될 수 있고, 그 사람을 나타내 준다는 것을 인정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친구를 바라 볼 수 있는 아이로 자라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