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늘 외로운 지평선에서 기도를 한다. 어쩌면 외롭지 않다면 인간만큼 자만에 빠지기 쉬운 동물도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인간은 결코 홀로 사는 동물이 아니다. 어쩌면 홀로 존재하면 인간만큼 나약하고 미천한 동물도 없을 것이기에 하는 감히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인간에게 가장 큰 상처를 받고 또한 상처를 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지금보다 멀지않은 가까운 옛날보다도 문명이 발달한 현대에는 복잡한 생활만큼이나 인간 상호간의 갈등이 증폭되고 잇는 것이 사실이다. 어쩌면 악마의 그늘이 드리우는 세기의 말이 다가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그런 지경까지 걱정할 정도인지도 모를 일이다. 현대의 생활이 너무도 복잡하게 돌아가므로, 인간이 인간에게 주고받는 상처가 살아가는 생활 그 자체라는 말로 바꾸어 말할 수도 있다. 그만큼 정치 경제 사회 문화생활이 서로 얽히고설키고 있어서 일의적으로 속단하기는 어렵다는 말이다. 이 책 "사람이 사람에게 : 존 오도나휴의 깊은 축복"은 이러한 복잡다기한 인간사회에서 서로 바라보며 살아가는 지혜를 말하려 함인지도 모른다. 서로가 서로에게 축복의 마음의 자세로 살아가라는 메시지는 아닐까? 아직은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여 읽어본 것이 아니기에 저자의 의도나 철학을 모르지만 말이다. 사람은 애초부터 외로운 존재이기에 서로를 사랑하고 서로를 도와야 하는 지도 모른다. 문화나 문명은 어쩌면 인간의 타협의 전주곡으로 태어나서 인간의 화합의 교향곡으로 마무리 되어야하는 운명이라는...

존오도나휴, 열망과열정, 용서와치유

우리의 역사에 관심을 갖는 것이 국민의 도리이다. 더욱이 우리의 상고역사와 고려 이전의 역사에 대하여는 더더욱 그렇다. 문사철의 퇴조와 더불어 대학에서도 국사학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바닥을 치고 있는 것에 우려를 보낸다. 점입가경인 것은 정책 당국자들의 역사인식 자체가 엉망이고 우리의 상고사의 중요성을 망각하는 사례들이 빈번한 것이 현실이다. 갖가지 시험에서 조차도 점차 퇴출시키는 경향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는 이야기이다.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우리는 작금에 일본의 독도침탈야욕을 감내하고 있다. 잊을 만하면~ 주기적으로 기회만 오면 일본의 위정자들의 독도침략발언을 되풀이하고 있는 이유를 우리는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도 수세적인 입장에서 공세적인 입장으로 전환하여야 한다. 왜 일본의 스시마이어야만 하는가? 한국의 대마도는 왜 안 되는가? 일본은 애초부터 한반도에 빌붙어 살아남은 한반도의 위성국가 또는 백제의 속국은 아니었는지 연구해 볼 차례라는 이야기 이다. 지금 당장 10년의 이익보다는 100년 후를 내다보는 먼 훗날의 입장을 고려하여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이다. 일본이나 중국에 비교하여 고위급 위정자들의 역사사관은 물론 한참 뒤떨어져 있고, 외교당국자 교육당국자들의 외교실력이나 역사지혜가 월등히 떨어지고 있으니 한심한 지경에 이르렀다는 문제의식을 말하려 함이다. 현실적으로 보면 중국은 동북공정으로 우리의 고토인 만주를 역사적으로 유린하고 있는 것을 목도하고 있고, 엄연한 우리역사인 고구려와 발해를 중국의 역사로 편입하려는 시도를 노골적으로 감행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고구려가 중국의 역사로 이유 불문하고 도둑맞는다면 당연히 그 이전의 역사는 우리의 역사에서 사장되고 난도질당하는 것은 뻔 한 이치 아니겠는가? 그리고 미래의 통일한국에서의 우리의 입지는 많은 어려움에 봉착할 것이 명약관화한 것이 사실...

남북국시대, 고인돌, 단군조선

보수는 민족이나 국가의 미래를 위하여 무엇을 남기고 잇는가? 진보는 공동체나 생활의 미래를 위하여 무엇을 만들어가야 하는가? 우리나라에서 보수는 특권과 기득권의 전유물인가? 우리나라에서 진보는 진정으로 존재가치를 발휘할 여건을 갖추었는가? 진보와 보수는 이념과 이상의 차이가 아니라 공정과 염치의 차이라고 정의하면 안 되는가? 보수는 진정으로 상식에 입각하여 얼마만큼 사회공동체를 위하여 사고하고 잇는가? 진보는 진정으로 반칙과 특권을 불식시키기 위하여 얼마만큼의 피나는 노력을 했는가? 수도 없는 의문을 던지고 스스로에게 반문하면서 부끄러운 우리의 자화상을 그려보는 필요한 시점에 다다랐다. 우리에게 보수니 진보니 하는 이념보다 먼저 생각하여야 할 기본적인 중대한 전제가 있다. 그것은 양심이고 상식이다. 대한민국에서 진보정당은 존재할 여건이 되지 못한다. 또렸이 사회공동체의 정의를 위한 정강정책을 내세우는 정당이 기실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말 할 것도 없이 막가파 보수이고, 민주통합당은 무릇 상식이 조금 있는 보수에 불과하다. 통합진보당은 기실 진보의 시늉을 하려는 정당에 불과하다. 작금의 제명문제를 거론하지 않아도 진보의 본질을 파고드는 정당은 아니라는 이야기이다. 다만 상식이라는 염치를 내세우며 자신들의 이득을 추구하는 정당에 불과한지도 모른다는 말이다. 이 책 "독 안에서 별을 헤다 (양장)"은 사회를 바라보는 사회비평서이다. 저자의 사회에 대한 소견을 찾아보고 싶어서 구입한 책이다. 저자의 근원적인 관점을 파악할 수 있을지...

이념대립, 진보정권, 녹색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