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용감한 범이도 무서워하는 게 하나 있답니다. 그런 바로 캄캄한 밤이라지요.

용감한 범이를 믿고 혼자 자게끔 하고 엄마는 문을 닫고 나가면

범이는 창밖의 작은 움직임에도 작은 소리에도 잠을 이루지 못하고 두려워하죠.

그런데 커다란 몸집을 가지고 있는 곰이 밤이 무서워 울고 있는 모습을 보고는

자신이 가지고 놀던 마법의 망토를 이용해 오히려 곰을 지켜주겠다고 한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의지하여 무서움을 잊고 마음이 편안해지며 모든 것들이 제 모습으로 보이게 된답니다.

그리고는 곰과 함께 잠이 들며 꿈 속에서도 곰을 지켜주겠다고 하지요.

올해 초등학생이 된 딸내미는 아직도 밤이 무섭다고 한답니다.

가족들 모두 있는 자리에서도 자기방으로 가려면 꼭 함께 가자고 하면서 무섭다고 하지요.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를 물어보면 어두운 곳에서 뭔가가 나타날 것 같아서 그렇다고 하네요.

좀더 어릴 때부터 혼자 자는 법을 가르쳤어야하는 것은 아닌가 싶은 생각도 가끔 들기도 한답니다.

그래서 아직도 아이는 엄마가 옆에 잔다는 조건을 달고서 먼저 잠자리에 든답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선 책 속의 아이보다도 더 커 있는 자신이 아직도 밤을 무서워한다는 것이 조금은 창피했는지

예전과는 달리 엄마를 부르지 않고 혼자 가려고 시도를 해본답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있자니 책의 힘이 참 대단하단 생각이 들더군요.

 책을 읽고 나서 ......

 ’창의와 꿈  http://cafe.naver.com/einstein2’과 ’아이세움’이 함께 한 <책과 그림창의성의 만남> 독후활동을 해보았답니다.
  

제목은 팽무를 도와주세요.

잠자리에서 일어난 펭무가 곰인형을 가지고 놀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갑자기 펭무와 곰이 서로 바뀌어서 펭무가 인형이 되고 곰인형이 움직이는 곰이 되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인형이 된 펭무가 난처해하며 ’누가 좀 도와 주세요’라고 외치고 있답니다.

그러자 움직이는 곰인형이 마법사가 되어 펭무를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려 놓았다고 하네요.

 책 속의 내용과 일치하진 않지만, 누군가를 도와주려고 하는 이야기란 것을 알았는지

갑자기 어려움에 처한 펭무를 도와주는 곰인형의 모습을 아주 멋지게 표현해 주었답니다.
 

    <책과 그림창의성의 만남> 독후활동입니다. 

<세상을 보는 다른 눈 주니어 지식채널 e>란 책은 지금도 EBS에서 방영중인 5분의 짧은 시간 동안 ’지식’을 다루는 프로그램인 ’지식채널e’ 의 내용 가운데 스무 편을 골라 주니어의 눈높이에 맞춰 엮은 책이랍니다.

초등 4학년 아이도 가끔 TV에서 보았던 기억이 있는지 흥미를 가지며 펼쳐보더군요.

제목엔 ’지식채널’이라고 되어 있지만 전달해 주고자 하는 지식에 대해 단순하게 설명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짧은 문장을 읽으면서 주제와 관련된 무언가를 생각하게 하는, 생각하는 힘이 길러지게 하는 그런 책이네요. 

1권에는 사진처럼  주제에 어울리는 색깔별로 네 가지로 구분하여 소개를 하고 있답니다.

<한 끼 밥>에 대한 내용인데요.

단락 단락을 읽으면서 마치 시적인 느낌이 들기도 하면서 주제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게 된답니다.

한 편의 이야기가 끝나면 그 뒷부분에는 그와 관련된 내용을 좀더 자세하게 설명해준답니다.

굳이 다음 편을 이어서 보지 않아도 되고, 시간날 때 천천히 주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은 어떠한지를 생각해보면서 읽어도 좋을 책인 것 같아요.

 초등 4학년 아이는 책을 읽고 나서 아래에 첨부한 파일의 활동지를 이용하여 도형에 맞게 그림을 그리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보았답니다.

 책 속에 나온 ’한 끼 밥’부분을 읽고 나서 그린 그림과 이야기랍니다.

제목은 ’천하장사 코리리 - 비결은 밥’이랍니다.

 왼쪽 그림부터 내용을 이야기해볼게요.

제20회 천하장사대회가 열린답니다.

1등에겐 쌀100가마가 주어진다고 하네요.

코리리네 밥차에서 하마와 오리,펭귄이 배식받을 준비를 하고 있네요.

쌀과자를 먹고 있던 코끼리인 코리리가 트럭에 올려진 천하장사대회 안내 모형을 보더니만

대회에 나가겠다고 하네요.

두번째 그림은 코리리가 대회에 나가서 1단계로 버스를 번쩍 들어올리는 모습이랍니다.

이 모습을 바라보던 친구들이 이야기하네요.

하마 : 헉!!!

오리 : 저거 몇 kg이지?

펭귄: 역시 코리리

 세번째 그림은 주어진 도형으로 하마의 발을 표현했답니다.

샐러리맨인 하마(히무)아빠가 졸고 있는데, 힘센 코리리가 한 손으로 번쩍 들고 있는 모습이네요.

네번째는 코리리가 1등을 하고 인터뷰하는 모습이네요.

7시뉴스, 잠시포착 시상에 이런 일이, 취재파일1234 등의 프로그램에서 취재나온 모습도 볼 수 있구요.

그 현장을 친구인 오리와 하마가 보면서 부러워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