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표지에서부터 책 속 내용에 어떤 것들이 나올지를 짐작할 수 있게끔 하나의 명화에서 채도, 명도, 질감, 양감, 색채, 형태 등 많은 미술 개념들이 보인다.
미술 용어만 들었을 때는 어떤 뜻인지를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데, 책 속에선 많이 알고 있는 명화를 함께 보면서 명화 속에서 관련 용어들이 어떻게 표현되었는지를 찾아 보면서 이해하려고 하니 명화도 눈에 쏙쏙 들어오고 개념을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또한, 각 명화들을 그린 화가들은 어떤 심리상태로 그림을 그려냈고, 하나의 그림을 그리기 위해 얼마나 많은 관찰과 연구와 연습의 시간들이 필요했는지도 알게 되고, 그 시대의 미술경향은 어떠했는지도 자연스럽게 알 수가 있어서 예전에 딱딱하게만 여기며 힘들어했던 미술사까지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
전달하고자 하는 미술개념들을 명화들과 함께 익히며, 명화를 그린 화가에 대해서도 좀더 깊이있게 알게 되고, 관련 미술개념들을 명화 속에서는 어떻게 표현하였는지도 색깔이 있는 글씨로 표현하여 한눈에 들어오게 한다.
그리고 명화를 보면서 한번쯤 생각해보게 되는 궁금한 것들에 대해서도 뒷부분에서 설명을 해주어 명화 속 비밀에 대해서도 이해하고 지내갈 수 있도록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그림 그리기며 만들기를 좋아하는 아이지만, 미술과 관련된 개념들을 들으면 먼저 어렵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아...이렇게 표현하는 것을 00라고 하는구나 하면서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한다.
명화와 함께 미술개념들을 이해하게 되니, 나중에라도 미술용어를 만나더라도 지금 보았던 명화를 떠올리며 어떤 뜻이었는지, 어떻게 표현해야하는지도 바로 떠올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참 잘 만들어진 책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