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2학년 아들에게 이 책을 읽으라고 주니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다시 저에게 돌려 줍니다.  저녁에 엄마랑 함께 읽어보자~~ 하며 목욕을 마치고 아이와 한 장 한 장 읽어 갔습니다.  삼사라는 윤회라는 뜻으로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전생의 삶에 대해서 삼사라 개를 통해서 보여줍니다.  거리의 개로 살아가며 거리의 개로 살아 가고, 이번에는 오토바이 폭주족과 함께 거리를 달리며 살아가고, 냄새 탐지견으로도 살아 보고, 병약하게 태어나 눈도 제대로 떠보지도 못 한체 다시 죽음을 맞고, 거리의 광대로도 태어나고, 춥고 험준한 산의 구조견으로도 살아 보며, 보트 창고에서 태어나 소년을 만나 사고로 눈을 잃은 소년의 앞을 밝혀 주며 삼사라의 삶을 소년 품에서 마감을 지으며 끝나는 내용입니다.   거친 삶으로 시작했던 것 같지만 다양한 삶을 살아 가지만 내가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전생.  정말 전생이라는 것이 있는 것인지 불교가 아닌 나에게는 좀 낯설고 생소했지만, 아이와 이 책을 읽을 때 만큼은 서로 진지하고 우리 각자의 전생은 어떠했고 우리 아들과 내가 어떤 인연으로 지금 이렇게 행복하게 함께 살게 되었는지 등등 정말 평소에는 전~~혀 해 보지도 해 볼 필요도 ^^ 없었떤 대화를 하며, 마지막 소년의 품에서 생을 마지막한 삼사라를 생각하며 가슴 한켠이 잔잔해 짐을 느꼈습니다.  사랑과 인생 그리고 죽음에 관해서 잠시나마 아이와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 소중한 책이였습니다.

그램그램 영단어 원정대_다의어

 

한글을 읽기 시작했던 6살 어느 날 부터 만화책만 골라 읽었던 아들 녀석..

사촌 형이 중학생이 되면서 자신이 초등학교 때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라며 자신이 처음부터 끝까지 모았던 영문법 원정대 시리즈를 얻어 오던 날, 더듬더듬 만화책을 밤을 새서 읽더니 6살부터 7살이 될 때까지 이 영문법원정대 시리즈만을 읽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였습니다.  영문법 원정대로 한글 떼기는 물론, 요즘 어학원에서 파닉스와 리스닝을 중요시 할 때 우리 아들은 7살부터 알지도 못하는 8품사를 줄줄 외고 다녀서 돈 안들이고 영어 사교육을 충분히 시킨 효과를 얻은 것 같았씁니다.  지금은 문법편 뿐만 아니고 이렇게 다의어에 대해서는 접두사+어근+접미사를 차근히 설명해 주며 한 단어 안에 포함하고 있는 여러가지의 다른 뜻을 건이와 친구들을 통해서 익힐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이가 무엇보다도 좋아 하는 것은 변하지 않고 계속 등장하는 건이, 빛나, 피오를 이제는 진짜 자신의 동네 친구처럼 느끼는 것 같아서 재미있었습니다.  attention bow~ 하며 인사를 하는 단어가 활의 뜻으로도 쓰이고, 야구방망이 bat가 박쥐로도 사용되어지는 것을 굉장히 재미있어하고 신기해 하며 앉은 자리에서 뚝딱 읽어 버리는 우리 로빈!! 빌려 읽기 보다는 항상 구입해서 그것도 새책으로 읽기를 원하고 형이 읽고 나서 아마 5살 어린 동생에게도 적극 추천해 주고 싶다고 말하는 우리 로빈의 영어 실력은??  얼마전 영어레벨 테스트를 받으러 유명 어학원을 갔는데 의외로 중학교 1학년 수준의 문법 문제에서 1개밖에 안 틀리며.. 그 실력을 정말 영문법원정대에 돌리고 싶었습니다~~ 너무 매우 유익해서 말이 필요 없고, 어느 편을 읽던 그 이상의 효과를 볼 것이라는 추천의 말을 꼭 남기고 싶습니다

국내 최초 수학추리만화

 

어떤 분들은 학습만화서를 좀 꺼려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단원평가 기말고사만 봤다하면 만 점 받아 오는 우리 아이에게 만 점의 비법이 무엇이냐 묻는 다면 ^^ 학습만화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글밥이 많은 책으로 읽었으면... 하는 마음이 정말 간절했으나, 우선은 아이가 어떠한 형태의 책이든 손에 들고만 있다면 환영이여서 한 권 두 권 접하게 해 주었던 학습만화서가 이제는 교과서이자 아이의 문제집이 되었습니다.  제목에서부터 우리 아들의 호기심을 끄는 <<홈즈vs루팡>>.  어린이 홈즈 루팡 만화를 재미있게 봤던지라 제목부터 너무너무 좋아하네요.  종합학습만화지  보물섬에 연재 되고 있다는 얘기는 얼핏 들은 것 같은데 그 인기를 실감하듯 이렇게 단권으로도 만날 수 있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올해 1-2학년 교과서가 개정 되어서 혹시나 개정 교과서를 반영하지 않은 내용이 아닐까...도 생각했지만 역시나 스토리텔링식의 추리로 풀어보는 만화는 아이를 지치게도 ^^ 다 풀고 나서는 보람도 함께 주었습니다. 홈즈와 루팡과 함께 학교 에서 일어나는 일을 수학적 추리로 풀어 보면서 창의력, 사고력, 문제해결능력을 함께 향상시키며 아울러 개념을 확실히 아이에게 잡아 주는 느낌이였습니다. 특별부록으로 워크북과 오답노트가 들어 있어서 아이와 함께 어려운 문제를 노트해 보며 풀어 볼 수 있어서 유익하고 좋았습니다.  2권도 매우 기대 되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