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후 인류는 끊임없이 발전해 왔다. 인류의 삶은 천지가 개벽할 정도로 바뀌었고, 지금도 그 변화의 속도는 매우 빠르다. 어른들이 하시는 말중에 "못먹고 힘들었어도 그때가 좋았어."라는 말을 하신다. 세상이 너무 각박해져가고 돈의 노예로 전락하여 물질만능주의로 빠진것을 두고 하는 말일게다. 현대는 돈으로 안되는 것이 없는 세상이다. 누구다 다 부자가 되길 원하고, 누구나 일확천금을 꿈꾸고 있다. 자유경제아래 누구나 경제활동으로 많은 돈을 벌수 있는 제도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상위 몇프로가 부의 절반이상을 가지는 불평등이 존재한다. 그 불평은 대를 거듭하여 부의 상속과 가난의 대물림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누구나 노력하면 잘살수 있는 기회의 땅 미국도 이제는 기회의 땅이라기보다는 불평등만을 낳는 사회가 되었다. 갑자기 경제발전으로 대국으로 일어난 중국또한 마찬가지이다. 부의 불균형이 극심해져 있어 사회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 또한 전쟁을 거치고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릴만큼 고속 경제성장을 이루어 왔다. 그 진행속에 부의 불균형은 심화되어 사회계층간의 문제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보편적 복지에 주제에 대한 국민과 정부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미 실행되어지고 있는 것도 있고, 논의되고 있는 것도 있지만 유럽의 복지국가에 비하면 이제 걸음마 수준이라고 볼수 있다. 그나마 지그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다행이라 여긴다.

 

그럼 이렇게 부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부에 맹목적인 불나비가 되어버린 현실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가? 과연 이것만이 최선이기에 다른 방법은 없는 것일까? 나눔과 공생의 가치를 실현시키는 것은 불가능한 것인가? 이에 대한 대답의 가능성으로 상각부종의 빅맨과  아누타의 아로파정신을 꼽고 있다. 그럼 물질세계와 거리가 먼 이들이, 현대인들의 눈에는 그저 낙후한 원시부족에 지나지 않는 그들이 어떻게 그들을 유지해 왔을까? 그것은 나눔과 공생의 가치인 상생의 가치를 실현했기 때문이다.

 

"상각부족은 물질적으로 풍족하지는 않지만, 미국이 갖지 못한 가치를 갖고 있다. 그것은 상생의 가치이다. 누구하나 굶는 사람이 없고 집 없는 사람도 없다. 서로가 서로를 돌보는 시스템이 있기 때문이다." p.144

 

나의 재산을 아낌없이 내놓음으로써 부족을 이끄는 빅맨, 모든 일을 공동으로 하는 함께 하는 정신 아로파. 그것은 과연 고립되고 멀리 떨어져 있는 원시부족에게만 가능한 일인 것인가? 그렇지 않을 것이다. 모든 사회가 개인 위주로 돌아가다 보니 공동체라는 의식보다는 나만 생각하는 개인주의로 바뀌었다. 이것은 불과 자본주의가 시작된 몇백년에 지나지 않는다. 인류의 역사로 보자면 얼마안되는 시간에 이렇게 된것이다. 그러기에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보여준다. 같은 하늘아래 돈을 쫒는 불나비만 되기를 주저하지 않는 사회와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 상생하는 사회가 있다. 이것은 가능성이다. 그 가능성이 손바닥 뒤집듯 바뀔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지금부터 그 가치에 지지를 보내고 실현하려고 모두가 노력한다면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이 아로파가 아누타에 머물지 말고 널리 퍼져나가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앤디 앤드루스의 책이기기에 선택한 책이다. 앤디 앤드루스하면 기억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의 저자라고 하면 많은분들이 아실거라 생각을 한다. 그의 글은 물흘러가듯 자연스러운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잔잔히 흘러가는 특유의 문체에 잔잔한 파동은 이내 겉잡을수 없이 일게 하는 매력이 있다.

 

항상 그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는 우리와 동떨어지니 고차원적인 문제가 아니라 누구나 생각하고 누구나 가지고 있는 자연스러운 생각이다. 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우리가 받아들이고 느끼고 행동하느냐에 있다는 것을 아주 진솔하게 말해준다. 지금 현재의 나의 모습은 지금껏 나의 모습을 투영하고 반영한 결과임을 어느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 그러기에 항상 내 미래는 지금의 나의 선택과 노력에 의해 달라질수 있음을 명시해야 한다. 삶은 늘 한가지를 포기하고 한가지를 선택해야 한다. 그 선택에 있어 우리는 늘 신중해야 한다. 그리고 그 선택에 후회하기 보다는 그 선택이 맞다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자네의 선택, 자네의 말, 자네의 행동 하나하나는 다 영원히 남아. 인생이란 지워지지 않는 물감으로 그리는 그림과 같다네. 깨어 있어야 하네. 자네는 살아가는 동안 매 순간 세상에 작은 붓질을 하며 살고 있어. 그 작은 붓질 하나하나가 모여 자네 인생이라는 큰 그림을 형상화해 나가는 거야. 걸작이 될 수도 있고 쓰레기로 끝날수도 있는 그림을 말이야." p. 23

 

시간은 흐르는 것이아니라 쌓이는 것이란 말과 머리카락 한올도 그림자가 있다는 말이 생각이 난다. 나이 지긋한 분들의 얼굴에 그분의 인생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어 미소를 짓게 하는 분들이 계신다. 물런 나 또한 훗날 저렇게 다른 사람들이 봐주기를 기대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그것은 나의 노력이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다. 그의 말처럼 덧칠이 되지 않는 붓질 하나하나에 우리는 신중해야 하고 노력해야 한다. 하나의 작은 붓질 하나가 큰 그림을 망칠수는 없겠지만, 그것이 쌓이다 보면 결국 그림이 아니라 쓰레기가 될수도 있는 것이 인생인 것이다. 현재를 살아가면서 현재가 불만족하다면 과거의 붓질이 미흡했을 것이고, 또한 현재의 붓질에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결국 미래의 나도 불평만 가득할 것이다. "깨어 있어야 하네"라는 말이 가슴에 울림을 남기는 이유도 이와 같기 때문일것이다.

 

"자네는 평생동안 일반적으로 살아왔어. 일반적인 방식으로 뭔가 위대한 일을 이루려고 시도하는 건 로또 복권 한장을 사고 당첨되기를 기대하는 것과 같다네. 그건 실현 불가능한 꿈이야"  p. 45

 

한사람이 산신령에게 지극정성으로 로또에 당첨되게 해달라고 빌고 또 빌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산신령이 나타나서 이 사람에게 하는 말이 로또나 사놓고 빌거라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것은 그냥 웃자고 하는 소리이지만, 이 얘기에는 뼈가 있다. 자신이 해야 할일을 다하고 나서 하늘의 도움을 기다리라는 말이다. 남들과 똑같은 길을 가면서, 남들과 다른 삶을 꿈꾸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것이다. 남들과 달라지기 위해서는 남들이 가보지 않은 길을 가야만 하고, 남들이 하는 방식을 그대로 답습하기 보다는 보다 노력하고 창의적인 생각으로 생활해야 하는 것이다. 분명히 기억해야 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걸어 나 있는 길을 그저 따라가기만 한다면 난 항상 그사람의 뒤만 밟게 되고 그 길에서 헤맨다는 사실을.

 

"살면서 우리가 해 온 선택이 지금 이 자리의 우리를 만들어 냈습니다. 결국, 이렇게 말할수 있죠. 지금부터라도 선택에 신중을 기한다면 우리는 우리가 선택한 미래를 낼수 있다고 말입니다." p.171

 

내 자신을 만든건 그 누구도 아닌 내 자신입니다. 지금까지도 그렇고 앞으로 그렇습니다. 그러기에 보다나은 미래를 위해서는 특별한 선택을 해야 한다. 그때 비로소 우리에게 기적이 일어나게 될테니까. 쥬빌리란 현상은 플로리다해안에서 수십년에 한번 항상 모두가 잠든 밤에 찾아온다고 한다. 그래서 그 특별한 경험을 직접 경험하고 목격하는 사람은 많지가 않다. 우리의 인생에 있어 기회는 쥬빌리처럼 예고없이 찾아올 것이다. 그 순간을 포착하고 잡기 위해서는 우리는 늘 최선을 다해야 하고 깨어 있어야만 하는 것이다. 우리 인생의 특별한 기적을 위해서 말이다.

오늘 시겨드릴 책은 비룡소의 [돌시계가 쿵!]이란 책입니다.

돌시계가 동물들이 사는 초원에 떨어졌는데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돌시계가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져 동물들이 놀라워하는 중에 원숭이가 그 돌시계를 관찰하던 중 태양의 위치에 따라 돌시계의 그림자가 변하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결국 시간을 알수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그들은 제목처럼 돌시계로 이용합니다. 우선 아침 점심 저녁 세개를 구분하는 작은돌을 가져다 놓고 시각을 예측합니다. 다행히 숲속의 모든 동물들이 이 간단한 시간의 돌시계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더 꼼꼼하게 돌을 나누어 정해진 시각을 알려주는 돌시계로 변화되었을때, 슬슬 동물들중에 그 시간의 흐름속에 짜여진 계획들을 맞춰 생활해야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짜증나는 일인지 느끼게 되지요. 결국 참다 참다 못해 사자가 돌시계를 쓰러뜨려버립니다. 하지만 원숭이들은 그 시계의 유용성을 느끼고 그 돌을 들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여 따로 정착하게 됩니다.

 

결국 시간은 흘러 흘러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대로 시계에 의존하여 살아가게 되죠.

어떤 것이 과연 좋은 선택이였을까요? 지금도 시간의 흐름을 전혀 모른채 살아가는 원시부족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문명의 혜택을 보고 살아가는 우리가 있습니다. 과연 누가 더 행복할까요? 그냥 단순하게 답할수 있는 문제는 아닌듯 합니다.

과연 아이들의 생각은 어떨까 매우 궁금하게 하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