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개를 무서워하는 초등학교 1학년채연이를 위해 신청한 책입니다...~

책이 온날...아웅~ 바로 그자리에서 한시간을 읽습니다...

그러다, 읽은 페이지를 접고, 화장실로 갑니다.

엄마가 좀 읽어볼께 했더니, 바로 안 된답니다...~그리곤...또 다시 읽어가네요.

저녁먹고 나서도  읽고, 상근아~놀자! 책이 온날 다 읽었어요.^^

책을 덮으면서 마치 사춘기 소녀처럼 가슴에 책을 끌어안고, 얼굴엔 홍조를 띠며~

(엄마, 나 상근이 만나고 싶어. 만나서 우리집에 데리고 오고 싶어. 나 만날수 있겠지? 나랑 친구하겠지...)

ㅎㅎ~ 그리곤, 밤에 일기에 상근이랑 친구하고 싶다고 일기를 씁니다.~

상근아 놀자를 읽었다. 요걸 읽고 나는 상근이를 키우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꼭, 키우고 싶다! - 2008년 7월 24일  (채연이의 그림일기 중에서...~)

 

상근아 놀자!를 다음날도 책을 펼쳐 봅니다.

첫날 첫장에 상근이 발자국 싸인을 못 본 채연이는 난리가 났습니다.

(엄마~!! 상근이가 내가 보고 싶어하니까. 밤새 우리집에 왔다가 갔나봐~)ㅎㅎ

상상력이 넘 지나친 거 아니니?? 그래도, 채연이의 기쁨을 깨기 싫어...(정말 그랬나 봐~!! )

대답해 주었어요...채연이는 상근이 사진을 보며 상근이를 언제가는 꼭~! 만날거라네요.

 

어떤 내용인지 제가 궁금해서 주말에 읽어 보았습니다.

상근이는 워낙 유명한 개인데, 상근이를 주인공으로 동화가 만들어 졌네요.

재동이라는 엄마의 욕심에 상처받은 아이가 나오고, 상근이를 만나면서 맘을 활짝 열게 되지요.

상근이랑 재동이는 서로 말이 통하는 사이고, 재동이는 상근이를 통해 자신감을 가지게 돼요...

상근이를 읽으면서, 저도 개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상근이는 정말 친근감이 가더군요.

그리고, 옆에 있음 소복한 털에 폭 쌓인 상근이를 껴안아 주고 싶어요.

 

채연이도 다른개는 몰라도, 상근이는 하나도 안 무섭데요...

오랜만에 일찍 퇴근한 아빠에게 책 자랑을 합니다.

상근아~ 놀자! 아빠에게도 꼭~!! 읽어보라고 신신당부를 하네요.^^

언제가, 상근이를 만날 날을 기다리는지, 오늘 밤 잠자기 전에도 그책을 들고 조금 읽더니,

머리맡에 두고 잠이 들었네요....~

채연이에게, 여름방학 선물로 정말 좋은추억 하나가 생겼어요.^^

 

사람과 동물...오랜시간 지구에서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지요.

동물을 무서워하던, 채연이에게 친근한 존재이고 사랑해야 할 존재임을 알게 해 줘서 무엇보다,

알찬 독서시간이 된것 같아요...

동생 채이도 조금 더 크면 상근아~놀자!를 읽고 언니처럼 감동받고 동물을 사랑하는 맘을 가졌으면 합니다.

 

27일 일요일 오늘 채연이는 상근이를 보기위해  tv 1박2일도 보았는데요.

상근이는 아주 잠깐 스쳐가는 정도로 나왔지 뭐예요. 많이 아쉬워 했어요.

ㅎㅎ 채연이는 상근이를 꼭~! 만날 생각인가 봐요. 그리고, 언제가 꼭 만나고 싶데요.~

외할머니댁에 방학이라 내일 가려고 짐을 챙겼는데요... 짐가방에 (상근아 놀자!) 책을 채연이가 챙겼답니다.

 

요즘. 아이들 누구나 다 그러하듯. 해야 할 공부도 많고, 배울것도 많아 학원에 문제집에  숙제에

제대로 자연을 벗삼아 뛰어 놀 시간이 그리 없쟎아요. ~

낼 할머니댁에 가서 푹 쉬다 오라고 하려구요. 외할머니 할아버지 사랑 듬뿍받고, 그동안 못 놀았던 거 ~

실컷 놀다 오게 할 생각입니다. 상근이에게 고맙네요. 엄마인 저의 마음도 많이 너그러워 지는것 같아요.^^~

 

이번,여름방학에 우리 채연이에게 상근이랑 친구 만들어 주길 정말 잘 한것 같아요.

앞으로도,채연이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상근이가 될것 같아요.^^~

 

상근아~ 상근아~ 우리 채연이랑 친구 해줘서 고마워.~^^ 상근이 화이팅~!! 채연이도 화이팅~!!

 

 

 

 

 

 

중국어를 배우고 싶다고 하는 채연이 (초등1학년)를 위해, 봉신연의를 신청했어요.~

만화로 되어 있어...일단, 아이가 재미있어하며 쉽게 이해하고 읽어 내려 갔어요.

영어도 세계화 시대에 필요하지만, 중국어 또한 요즘...워낙 중요하고, 선택이 불가피 할정도로,

중국이 국제적으로 세계중심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아이가 식탁에 붙여진, 중국어 포스터를 보고 낱말을 하나,둘씩 익히는 걸 보고,,,우리 어른들보다는

언어를 배우고 습득하기엔 훨씬 유리한 것 같더라구요.^^~

중국어...사실 배우고 싶다는데, 시간적 여유와ㅜㅜ 초등 1학년이지만, 피아노와 영어학원을 다니니,

따로 배울 시간이 없어요. 그리고, 저희가 사는 곳엔 중국어를 따로 가르치는 학원도 없구요...~

 

그래서, 봉신연의 서평 신청을 했어요.

중국어를 만화로 재미있게 접근하기에, 거부감없이 잘 받아 들였답니다.

몇번을 반복해서 며칠 읽어 보더니, 단어와 문장을 조금씩 얘기를 하네요.~^^ㅎㅎ

 

봉신연의란...고대 중국,은나라가 주나라로 바뀐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한 중국의 판타지 고전 소설입니다.

라고 되어 있어요. 중국 역사공부도 되겠네요...~

 

중국어가  어떻게 만화로 되어 있는지 궁금하시죠?

만화 속에 말풍선이 들어가 있어요. 거기에 중국어 발음을 한국말과 한어병음이 들어가 있어요.

이렇게요~

 

봉신연의 5권에는 5가지의 에피소드가 있어요.

거기에 나오는 감정표현들이네요.

정말 슬프다(쩐난꾸이)   화난다(셩치)  무섭다 (하이파)  안돼(뿌씽)  잠깐만 기다려(덩이덩)

고마워(씨에씨에)  힘들어(레이쓸러) 정말 착해(쪈샨리앙)  정말 훌륭해(쩐빵)  미안해(뚜이부치)...등~

 

채연이 자기가 하고 싶었던 말부터 배우네요.

정말 예뻐(쩐피아오리앙) ~

저녁먹다 말고, 아빠에게 정말 예뻐가 중국어로 뭔줄 아냐고 물어 보더니,

채연이는 정말 예뻐(채연... 쩐피아오리앙) 이러네요...으윽...공주병 아닐까요?ㅎㅎ^^

 

책속에 나오는 중국어에 도표가 뒷면에 소개되고, 중국어의 한국발음 표기가 되어 있어.

아이들이 따라하기 쉽고, 이해하기 쉬워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cd가 함께 나오면..좋겠다라는 생각도 했어요.

언어의 발달이 듣기-말하기-읽기-쓰기 쟎아요.

먼저, 중국어를 많이 들려줄 수 있게 cd구성으로 나와도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 아이에게 중국어 경험하게 해 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저도 간단히 훑어 보았는데, 스토리도 재미나게 구성 되어 있었습니다.

채연이는 여러번 잘 보았어요. 시간나면, 짬짬이 또 보겠다네요...~^^

 

*오디북스 카페에 가면...http://cafe.naver.com/odbooks 로가면 정확한 중국어 발음을~

 들을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