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섬세한 글&그림~ ★ 사실적인 감동이 있는~☆ [헨리의 자유상자] *****************
8살 초등학교 1학년 채연이는 아직~노예가 뭔지 모릅니다.
이책을 보자마자~ 앉은 자리에서...혼자~골똘히 책을 봅니다.
그러면서...(엄마~!! 노예가 뭐예요?) 하고 질문을 하네요.
(음~노예란 말이지...하인과 비슷한 말로.사람이 사람을 소유하는 거야~물건처럼.)
대충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심각한 표정으로 이책을 읽어 갑니다.
표정이 점점 굳어지면서...한숨을 쉽니다.~ 그러더니...책이 끝날무렵.채연이의 얼굴이 다시 환해 지더군요.
채연이의 표정을 지켜보던 저도~책내용이 무지 궁금해 지더군요.
그래서, 저도 (헨리의 자유상자)를 읽어 보았습니다.
노예제도가 있었던 것은 알고~있었지만...노예는 사람이 아니네요.
넘,비참하고 참혹한 마음에 눈물이 나왔답니다. 실화라 그런지 공감이 더 크게 가더군요.
자유가 이토록 소중하다는 걸 절실히 깨닫게 되었답니다.
물끄러미 한곳을 응시하는 눈이 무척이나 슬퍼 보여요.
까만피부에 곱슬머리. 깡마른 체구의 아무런 표정도 없는 남자아이.
우리 채연이 또래로 보이는 한 남자아이가 바로 이책의 주인공 나이도 생일도 없는 노예~핸리예요.
어린시절 헨리를 주인님의 죽기전에 자신의 아들에게 노예로 주기로 했어요.
그날 이후 헨리는 하늘 높이 날아오르는 새를 볼 때마다 생각했지요.
(자유로운 새,행복한 새)
복종할 수 밖에 없었기에 가족들과 작별을 하는 어린~ 헨리.
새 주인의 담배공장에서 열심히 일을 하던 헨리.
주인님들의 허락을 받고,낸시랑 결혼하게 됩니다.
하지만...그 행복도 오래가지 않고, 사랑하는 아이들과 낸시가 팔려 가는 걸 지켜 눈물로 지켜 볼 수 밖에 없었지요.
(헨리가 눈물을 닦자 낸시도 눈물을 닦았지. 이내 마차는 사라져 버렸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불공평한 상황에서도 어떠한 행동도 취하지 못하는~ 헨리.
그날 이후...헨리는 더 이상 노래를 부르지 않았답니다.
행복했던 시간들을 떠올리려고 애를 쓰지만, 그럴수록 마지막 가족들을 싣고 떠나는 마차의 모습만 떠오릅니다.
(헨리는 다시는 가족을 볼 수 없을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단다.)
헨리가 손으로 얼굴을 가린채 앉아 있는 뒷모습을 지켜보는게 너무도 가슴이 아프네요.
몇주가 흐르고, 한마리의 새의 모습을 보고 자유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는 헨리.
운송용 나무상자를 보고 자유를 꿈꾸게 됩니다.
노예제도를 반대하는 제임스와 스미스 박사를 만나 ``노예가 없는 곳으로 나를 보내 주세요``라고 말을 하지요.
스미스 박사는 나무상자에 헨리를 넣어 필라델피아에 있는 친구에게 배송되도록 도와 줍니다.
(이 면이 위쪽이니 주의하시오!)
과연~헨리는 그토록 바라던...자유와 희망이 있는 곳! 필라델피아에 갈 수 있을까요?
헨리는 공장에 출근을 해야하는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자신의 손에 황산을 가져다 부어 버립니다.
아~!!! 얼마나 쓰리고 아팠을까요? 하지만, 가족과 헤어진 슬픔과 자신의 처한 환경에 비하면 이정도 아픔은 아무것도
아니겠지요?? 그리고, 자유를 보장 받을 수 있다면, 황산에 손이 녹아 내려도 견딜 수 있는 고통이였겠죠?~!!
(``이제 나는 일하러 가지 않아도 돼!``)
헨리는 이제 자유로운 세상으로 갈~준비가 된것 같군요...
드디어, 헨리는 나무 상자에 들어가고~ 짐칸에 던져 집니다.
스미스 박사가 조심해 달라고 부탁했지만, 나무 상자는 위쪽과 아래쪽이 바뀌어 버렸어요.
나무 상자 안의 헨리는 거꾸로 된 채~ 피가 머리로 쏠리고,얼굴??가 터질 것 같은 고통에서도 헨리는 아무 소리도 내지 못하고 갑니다.
(누군가 헨리의 소리를 들을지도 모르니까.)
누군가 헨리의 소리를 들으면~자유의 꿈이 깨져 버리겠죠...
두 남자들이 나무 상자를 끌여다 앉습니다.헨리는 숨을 참았지요.
오른쪽으로 왼쪽으로 뉘어지더니, 마침내 헨리는 똑바로 앉을 수 있게 되었답니다.
남자들은 아마도 상자안에 편지가 있을 거라 생각해요. 그렇죠...헨리는 편지인척 하고 숨죽이며 가고 있지만~
그들이 생각하는 그런 종류의 편지는 아니지요?
증기선에서 화물 기차에 실려 집니다. 다행히...이번엔 헨리의 머리가 위쪽으로 가 있네요.
덜컹 거리는 기차소리에 잠이 듭니다.
(``필라델피아에 온 것을 환영하네.``)
헨리가 나무상자 뚜껑이 열리자 기지개를 커면서 일어 납니다. 자유와 희망의 기지개 이겠지요.~^^*
1849년 3월 30일.헨리의 생일~!! 헨리 `박스` 브라운이라는 새로운 이름과 함께 자유를 얻게 됩니다.
[헨리의 자유상자]
주인공 헨리가 간절히~자유를 갈망하는 감정을 세심하게 글&그림으로 잘 살린 작품이였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책이라 그런지~사실적인 감동이 있어...무엇보다 좋았던 책이였습니다.
나무 상자안에 갇혀서 뒤집혀 있는 헨리의 모습 -
인간이 누려할 자유를 억압하는 노예제도 속에 갇혀있는 헨리를 보고 있는듯 합니다.
피가 쏠렸고, 얼굴은 빨개졌고, 눈도 아프기까지 한 헨리 -
헨리의 지난 노예생활도 그런 아픔이 였지 않았을까요?
하지만,꼼짝할 수 없고~소리도 지를 수 없는 헨리 -
사랑하는 가족과 이별하는상황에 어떠한 대응도 하지 못한 마음이 그러지 않았을까요?
증기선에서 옮겨져 기차 바퀴 소리를 들으며 잠이 든 헨리 -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를 갈망하는 헨리에게 희망의 소리가 들리는 듯해요.
나무상자의 뚜껑이 열리자 기지개를 켜고 일어나는 헨리 -
어린시절 날아가던 새를 보며 생각한 (자유로운 새,행복한 새).헨리도 자유롭고 행복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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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1 채연이가 이책을 다음날도...또~ 찾아서 보네요.
그리곤, 헨리가 나무 상자안에서 어떻게 27시간을 견디어 냈을까? 궁금해 합니다.
그러면서,,,ㅎㅎ 나무 상자가 없냐고 하더니~ 피아노 의자 밑으로 들어가 봅니다.
잔뜩~ 몸을 웅끄린채로...
채연이가 이쪽 저쪽으로 몸을 돌려 보더니...(엄마~!! 너무 힘들어요. 어떻게 헨리가 참고 있었을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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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 다시금...책을 펼쳐 봅니다. 이내~아무말이 없네요. 채연이는 알았을겁니다.
헨리가 처한 상황을...노예가 ~어떻게 생활 했는지를...자유가 얼마나 소중하다는 것을...~!!!!!!!!!
********************* 우리가 얼마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